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리뷰 : 완결/[경찰수업] 회차별 리뷰

[경찰수업] 15화 리뷰

by 드덕 오리 2021. 10. 5.
반응형

2021.08월 KBS 방영
경찰수업

캠퍼스 수사물, 16부작
추천 ★★★☆


기본정보
주연 : 진영, 차태현, 정수정
방영 : KBS 월화 저녁 9:30 / 웨이브 시청 가능
연출 : 유관모 (99억의 여자, 퍼퓸)
극본 : 민정


15화 줄거리
 서상학(강신일) 교수는 경찰대학 교수직을 그만두고 나오는 길에 10년째 혼수상태였던 아들이 죽었다는 연락을 받는다. 유동만(차태현)은 서상학 교수를 바로 체포하지 않고, 가족의 장례식을 치를 수 있도록 기다려준다. 경찰대학 교수들과 학생들은 장례식장에 찾아와 예를 갖추고, 선호(진영)는 그곳에서 범태(이달)와 준욱(유영재)을 만나 서상학 교수가 정학을 풀어줬다는 사실을 듣는다. 

서상학 교수 아들의 장례식에 온 경찰대 학생들

 한편, 동만최희수(홍수현) 교수를 만나 서상학 교수의 범죄사실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최희수 교수는 고덕배(신승환)를 검거하던 날 죽은 남편의 물건을 보게 되고, 이에 한부장(유태웅)을 찾아가고 감옥에 있는 고덕배를 찾아가며 서상학 교수의 범죄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최희수의 죽은 남편서상학 교수의 아들은 고덕배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사망하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 일을 계기로 5년 전, 감옥에서 나온 고덕배가 서상학 교수를 찾아와 사과하며, 서상학 교수의 아들처럼 범인을 잡으려다 다친 경찰들을 포함 경찰을 후원하는 '느티나무 후원회'가 고덕배의 불법도박사이트의 돈으로 운영된 것이다. 

최희수 교수에게 진실을 듣는 유동만

 서상학 교수가 범죄를 저지르게 된 사연을 알게 된 동만사연 없는 사람이 어딨냐며, 그딴 사연 있다고 범죄 저질러도 되냐며 단호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동만서상학 교수를 찾아가 범죄에 대해 변명하지 말라며 밥 먹고 힘내서 경찰서에 가서 제대로 조사받으라고 말한다. 

어떠한 사연도 범죄의 변명이 될 수 없다 

교수님이 암만 그 돈 벌어서 경찰을 도왔대도, 공권력을 이용해서 범죄를 저지른 건 사실이니까요. 그러니까 경찰을 지키려고 그런 거라 말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운영하는 불법 도박단을 쫓다가 김은주라는 경찰이 죽었으니까. 그게 정의라고 속은 박철진 경위는 지금 깜빵에 있고, 죗값 다 치르고 나온 고덕배는 당신 때문에 또다시 범죄를 저질렀고, 결국 당신이 한정식 같은 부패경찰을 만들었다는 건 변함없으니까. 그니까 그 개 같은 신념 지키겠다고 한 행동이라 말하지 마시란 겁니다. 두 번 다시.
내가 다 미안합니다.
사과는 제가 아니라 법 앞에서, 애들 앞에서 하십시오.

 한편, 한정식(유태웅) 부장은 도망치려다 경찰에 잡히고, 서상학 교수가 가지고 있던 녹음파일을 우연히 갖게 된 권혁필(이종혁) 교수의 도움으로 증거까지 충분한 상황이 되었다. 한부장은 2년 전 서상학 교수가 불법 도박 사이트로 돈을 후원받는 것을 알게 되고, 입막음의 대가로 돈을 받아온 부패경찰이었다. 

부패경찰 한부장까지 체포완료

 그 시각, 서상학 교수는 자신의 죄를 이기지 못해 자살을 하려 하고, 선호가 서상학을 찾아와 설득한다. 그리고 동만이 나타나 서상학 교수를 체포해 간다. 그렇게 유동만강선호의 공조 수사가 끝이 났다. 동만과 선호가 수사해 오던 불법 도박사이트 사건은 박철진, 고덕배, 장재규, 서상학, 한정식 등 관련 동범을 모두 잡아 사건에 대한 죄를 다시 물으며 잘 마무리되었다.

서상학을 설득하는 강선호

그게 마지막입니까? 교수님이 하신 행동에 대한 마지막이 겨우 그거냐고요. 저도 교수님처럼 범죄 저질렀습니다. 아버지 병원비가 필요해서요. 그래서 불법 도박단 해킹해서 돈 훔쳤습니다. 나쁜 돈 훔쳐서 아버지 살리는 데 쓰는 거 잘못이 아니라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유동만 교수님이 그러셨습니다. 사연 있다고, 어쩔 수 없다고 법이 널 봐줄 거 같냐고. 네. 교수님 마지막을 보니까 더 알 것 같네요. 그럴 일은 절대 없다는 거. 그런 짓으론 그 어떤 것도 지킬 수 없다는 것도, 도망친다고 내가 저지른 죄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도요. 그러니까 저랑 가요 교수님. 가서 죗값 받는 거 먼저 보여주세요. 교수님이 보여주셔야 제가 교수님 보고 배워서 살죠. 처음 선택은 틀리셨어도 이번만큼은 안 틀리실 수 있잖아요. 

 학교로 돌아온 선호는 자퇴서를 내고 짐을 정리하고, 동만과 함께 공조수사를 하며 적었던 수사 노트를 보며 동만과 함께한 추억을 회상한다. 

동만과 선호의 추억들

그리고 선호는 강희(정수정)를 찾아가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한다. 선호는 범인을 잡고 수사가 끝나면 그때는 당당하게 강희 곁에서 같이 경찰을 꿈꾸는 자격을 갖게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결국 자퇴를 선택했고, 이에 대해 말하려고 하지만 강희는 듣지 않고 다음날 외출 때 만나자고 말한다. 

헤어졌지만 마음은 남은 둘

 다음날 강희선호를 자신만의 이별 장소에 데려간다. 선호가 경찰대학을 자퇴할 것을 예감한 강희선호가 다시 돌아올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한다. 

선호를 기다리겠다고 말하는 강희

그니까 너 꼭 다시와. 다시 와서 여기서 나랑 만나. 너 다시 안 가도 될 때. 그때 다시 오라고.

한편, 동만선호의 자퇴 원서를 보며 선호의 말을 떠올리고, 경찰대학 학칙을 찾아보며 뭔가를 알아본다. 

동만과 마지막을 말하는 선호

저 서상학 교수님께 말씀드린 거 진심이에요. 저 그만 도망치고 싶어요 교수님. 제가 당당히 설 수 있는 날 다시 경찰 꿈꿔 볼게요. 죄송했고, 언제나 감사했습니다. 교수님이 곁에 계셔서 저는 든든했고, 빽이 됐고, 저는 너무 좋았어요.

 다음날, 선호의 룸메이트 민규(추영우)는 선호의 빈자리를 보며 선호의 인사('그냥 잘 지내라고 애들하고도. 그리고 다음에 만날 땐 우리도 친구하자.')를 떠올리고, 강희도 책상 위 선호가 선물한 팔찌를 보며 선호가 떠났음을 안다. 준욱과 범태도 선호가 떠난 걸 눈치채고, 동만은 선호가 떠나는 걸 보며 한숨 쉰다. 선호경찰대학에서 친구들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학교를 떠난다. 그리고 그런 선호 앞에 아버지 윤택일이 마중 나온다. 

 그리고 동만은 주형사로부터 전화를 받고, 느티나무 후원회 심벌이 있는 노트북을 보며 놀란 듯 끝이 난다.

선호와 동만은 어떻게 될까?

 

 

개인적인 리뷰
 지난 화 리뷰에서도 말했듯이, 선호가 자퇴를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작가는 내내 '범죄에는 어떠한 사연도, 신념도 변명이 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1화에 해킹을 통해 아버지 수술비를 마련한 선호는 아무리 정의를 배우며 경찰로서 성장했다고 해도 경찰대학을 그만둘 수밖에 없다. 그런데 마지막에 갑자기 동만이 전화를 받으며 사건이 끝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주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마지막 16화 예고도 없어서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조금은 유치하고, 촌스러운 느낌도 있지만 그래도 재밌게 본 드라마라 결말 잘 마무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한다. 

 

 

반응형

'[드라마] 리뷰 : 완결 > [경찰수업] 회차별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찰수업] 16화 리뷰  (0) 2021.10.06
[경찰수업] 14화 리뷰  (0) 2021.09.29
[경찰수업] 13화 리뷰  (0) 2021.09.28
[경찰수업] 12화 리뷰  (0) 2021.09.15
[경찰수업] 11화 리뷰  (0) 2021.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