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TT플랫폼별 추천 및 리뷰/티빙 TVING

OCN 특집 : 장르물 드라마 추천

by 드덕 오리 2021. 8. 30.
반응형

 OCN 하면 이젠 '장르물 명가'라는 수식어가 바로 튀어나올 만큼 OCN은 장르물 드라마 처돌이들의 성지이다. OCN은 그럴만한 게 대한민국 최초로 케이블 TV에서 드라마를 제작했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의 첫 시작부터 시청해온 애청자로서 오늘은 OCN 드라마 특집을 준비했다. [신의퀴즈]부터 시작해서 [뱀파이어 검사], [특수사건 전담반 TEN], [나쁜 녀석들]처럼 초창기 ocn을 열어준 드라마를 비롯해 [보이스], [터널], [구해줘], [손 the guest], [경이로운 소문] 등 ocn 최고 시청률드라마 화제성 1위를 안겨준 명작들도 참 많다. 그중에서 최신작들 위주로 내가 많이 애정하는 인생 드라마들을 소개해 주려고 한다. (※방영순으로 정리함. 해당 드라마는 모두 'TVING티빙' 에서 볼 수 있다.)

 

1. 38사기동대

2016년 드라마 [38사기동대]

기본 정보
회차 정보 : 16부작
방영 : 2016.06.17~2016.08.06
장르 : 범죄, 드라마
등장인물 : 서인국, 마동석, 수영, 이선빈


줄거리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마동석)과 사기꾼 양정도(서인국)가 합심하여,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 사기극이다.

추천사
 내가 좋아했던 [뱀파이어 검사]의 후속작이자, 최고 시청률 5.9%로 당시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었다.(현재는 한 10위쯤 되려나) ocn [나쁜 녀석들]에서 박웅철 역으로 주먹 쓰는 깡패이자 험악한 범죄자로 나왔던 마동석 배우가 순하고 소심한 공무원 백성일 역할을 맡아 더 신선하게 다가왔던 드라마이다. 이선빈 배우의 얼굴을 알린 드라마이기도 하다. 특히 서인국 배우는 능글하고 능청스러운 천재 사기꾼 양정도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 드라마의 매력은 나쁜 놈들 사기 쳐서 세금 내게 하는 통쾌함에서 오는 건데, 그 과정을 양정도(서인국)가 하트캐리하며 짜릿한 반전과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양정도(서인국) 역할이 '능글미+지능캐'라서 극의 재미요소를 잘 이끌어낸다. 

https://youtu.be/5BDRnat8bow

진짜 연기 너무 잘해. 존잼이니까 영상 꼭 보시길!

 [38사기동대] 작가 및 감독의 전작이 [나쁜 녀석들]인데, 나쁜 놈 잡는 나쁜 놈이라는 소재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두 드라마 다 결말까지 완벽한 드라마라는 평을 받는다. 시원하고 통쾌한 사이다 같은 드라마로 범죄물 특유의 무섭고 잔인한 장면 없이 가볍고 재밌게 볼 수 있다

 

 

2. 보이스 1

2017년 드라마 [보이스 1]

기본 정보
회차 정보 : 16부작
방영 : 2017.01.14~2017.03.12
장르 : 범죄, 스릴러
등장인물 : 이하나, 장혁, 김재욱


줄거리
 뛰어난 청력으로 범죄를 분석하는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가 '112 신고센터 골든타임팀'을 만들어 무진혁(장혁) 팀장과 함께 위급한 상황에 처한 피해자들을 구하며 연쇄살인범 모태구(김재욱)를 쫓는 이야기.

추천사
 당시 소리를 단서로 사건을 해결한다는 신선한 설정으로 장르물 드라마의 한 획을 그었다. 1화부터 장혁 배우의 뛰어난 연기와 긴장감 넘치는 사건으로 화제를 모았고, 꾸준히 좋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ocn 오리지널 시리즈 흥행의 포문을 연 드라마이다. 그래서인지 현재 시즌5를 예고하며 시즌제 장르물 드라마의 대명사가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시즌1이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도 다른 시즌을 봤지만, 시즌1의 연기와 캐릭터, 극본 등을 이길 수가 없다. 특히 김재욱 배우가 연기한 모태구는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역대급 사이코패스 악역으로 손꼽힌다. 모태구 캐릭터가 김재욱 배우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화제와 인기를 얻었다. 

특히 장총을 드는 이 장면이 화제였다. 쓰레기인데 섹시하다고ㅋㅋㅋ
퇴폐 섹시 모태구

 김재욱 배우 특유의 퇴폐미+한드 역사상 가장 잔인한 역대급 사이코패스 역할로 [보이스]의 다른 시즌 악역들이 이길 수 없는 절대 영역을 만들어놨다. [보이스 1]은 장혁, 이하나, 김재욱 배우 모두 각자의 역할에서 미친 연기를 보여줬으며, 극본도 제일 탄탄해서 아직까지도 시즌1을 이길 작품이 없는 것 같다. 회차별 에피소드도 재밌고, 장혁과 이하나가 가족 잃은 아픔을 공유하며 의지해나가는 과정, 조연들의 개성 있는 캐릭터, 모태구라는 역대급 악역 등 ocn 장르물 드라마의 1인자다운 작품이다. 보이스 시리즈를 보고 싶다면 시즌1을 추천한다.

 

 

3. 터널

2017년 드라마 [터널]

기본 정보
회차 정보 : 16부작
방영 : 2017.03.25~2017.05.21
장르 : 범죄 수사물, 타임슬립
등장인물 :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


줄거리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던 형사 박광호(최진혁)가 우연히 터널을 지나며 2017년으로 타임 슬립을 하게 된다. 30년 뒤 미래에서 다시 형사가 된 박광호(최진혁)는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고, 다시 시작된 30년 전 연쇄 살인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수사물이다.

추천사
 [보이스 1]의 후속작으로, 미친 몰입감과 끊을 수 없는 극적인 엔딩, 타임슬립이라는 소재에서 오는 재미와 반전이 매력인 드라마이다. 본방으로 안 보고 몰아봤는데, '이번화까지만 봐야겠다' 하다가도 엔딩을 보면 자동으로 다음화를 볼 수밖에 없게 만드는 엔딩 맛집 작품이다. 빠른 전개와 흡입력 있는 사건으로 당시 ocn 드라마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갱신(6.5%)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일단 시작하면 멈출 수 없으니 마음의 준비 단단하게 하고 보시길 바란다.

 

 

4. 듀얼

2017년 드라마 [듀얼]

기본 정보
회차 정보 : 16부작
방영 : 2017.06.03~2017.07.23
장르 : SF, 스릴러
등장인물 : 양세종, 정재영, 김정은, 서은수


줄거리
 선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 인간 이성준(양세종), 이성훈(양세종)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 장득천(정재영)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 드라마이다. 장득천(정재영)은 사고로 아내를 잃고, 백혈병에 걸린 딸과 함께 사는 평범한 형사다. 그런데 줄기세포 치료제 투여자로 선정된 딸이 치료제를 맞은 후 납치가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장득천(정재영) 형사는 필사적인 추격 끝에 납치범 이성준(양세종)을 찾아내지만 성준(양세종)은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자신은 납치범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범죄현장의 혈액형, DNA까지 모든 증거가 일치한다. 성준(양세종)의 간절한 표정에 혼란스러운 그때 득천(정재영)은 납치범 성준(양세종)을 잡았던 현장에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던 누군가를 기억해낸다. 바로 납치범 성준(양세종)과 똑같이 생긴 사람, 성훈(양세종). 득천(전재영)은 자신의 딸을 찾기 위해 연쇄살인마가 된 복제인간 성훈(양세종)을 쫓기 시작한다.

추천사
 [터널]의 후속작이자 국내 첫 SF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복제인간이라는 낯선 소재를 잘 풀어냈다. 복제인간이기에 DNA가 같은 점을 이용해 성준(양세종)에게 자신의 범죄를 뒤집어 씌우는 성훈(양세종)을 시작으로 복제인간의 진실과 성훈의 비밀에 다가가기 시작한다. 시청률은 낮았지만,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작품이다. [듀얼]을 통해 양세종이라는 배우를 처음 봤는데, 1인 2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같은 배우라고 생각이 안들 정도로 역할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내서 놀랐었다. 정재영 배우가 중심 있게 극을 끌고 가고, 양세종 배우가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5. 구해줘 1

2017년 드라마 [구해줘1]

기본 정보
회차 정보 : 16부작
방영 : 2017.08.05~2017.09.24
장르 : 사이비 종교, 스릴러
등장인물 : 옥택연, 조성하, 서예지, 우도환


줄거리
 작은 소도시 무지군에 사는 촌놈 4인방이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 첫사랑 상미(서예지)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추천사
 [듀얼]의 후속작으로, 웹툰 '세상 밖으로'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이다.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으로 당시 어딜 가든 사람들이 '믿습니까?' 하며 농담하던 기억이 있다. ocn은 참 이런 신선한 소재를 드라마로 잘 만드는 것 같다. 너무 소름 끼칠 정도로 현실적인 사이비 종교의 모습을 담아내서 최근 신천지 논란으로 다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특히, 당시 신인배우 우도환이 얼굴을 알린 작품으로, 매력적인 얼굴+낮은 목소리+사투리+반항아 캐릭터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역시 신인배우였던 서예지 또한 청순가련한 외모와 충격적인 기도 장면 등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https://youtu.be/Zi5ttQJqMhc

[구해줘1] 명장면으로 꼽히는 상미의 기도씬

 최근 논란이 많지만, 연기는 진짜 잘했다고 생각한다. 우울하고 퀭한 듯한 상미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 그리고 조성하 배우 역시 더러운 사이비 교주 연기를 너무 잘해서 볼 때마다 소름 끼쳤다. 전체적으로 사이비에 빠진 사람들의 모습과 지역 유착 등의 민낯을 잘 표현해서 답답하기도, 무섭기도 한 드라마이다. 당시 인기에 힘입어 [구해줘 2]도 나왔지만 역시 불변의 진리, '모든 시리즈는 시즌1이 최고다'를 이기진 못했다.

 

 

6. 라이프 온 마스

2018년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기본 정보
회차 정보 : 16부작
방영 : 2018.06.09~2018.08.05
장르 : 복고, 수사물
등장인물 :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


줄거리
 동명의 영국 BBC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2018년 연쇄 살인 용의자를 쫓던 형사 태주(정경호)가 교통사고를 당한 뒤 1988년에서 눈을 뜨게 되며 일어나는 복고 수사물이다.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에서 자신이 쫓던 연쇄살인마의 흔적을 발견하고, 잃어버린 기억의 비밀에도 다가서게 되는 태주(정경호)는 1988 형사들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간다.

추천사
 케미, 연출, 연기 모두 완벽한 드라마이다. 1988년도 형사로 나오는 박성웅, 오대환, 고아성, 노종현과 2018년도 형사로 나오는 정경호의 케미가 좋다. 아직은 여성 경찰에 대한 편견이 많던 88년도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미스김이라고 부르지 않고, 커피 심부름을 시키지 않고, 경찰로서 대우해주는 태주(정경호)와 나영(고아성)의 미묘한 러브라인도 [라이프 온 마스]의 킬링 포인트이다. 그런 인물 간의 관계성과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면서, 연기력도 빛을 발한다. 정경호는 진짜 연기를 너무 잘한다. 정경호가 연기한 태주라는 인물은 자신이 눈 뜬 1988년도가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하지 못하며 혼란스러워하는데, 정경호의 섬세한 연기독특한 카메라 연출(직접 원작 촬영팀에서 배워온 새로운 기법이라고 한다)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박성웅은 연기가 아니라 진짜 88년도 형사 같고, 오대환, 고아성, 노종현을 포함 주·조연 배우 모두 연기 구멍 하나 없이 완벽하다. 특히 고아성 배우는 80년대 특유의 서울 사투리를 구사하며 현실성과 몰입도를 높이는 연기를 보여준다.

 수사물 중에서 복고물이라는 점과 캐릭터 간의 관계성과 케미가 돋보인다는 점이 [라이프 온 마스]의 장점인 것 같다. 그리고 리메이크작이다 보니 탄탄한 극본몰입도 높은 연출까지 완벽한 삼박자를 이룬다. 7080 레트로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복고 수사극으로, 연출 극본 연기 모두 완벽한 명작이니 꼭 시청하시길 바란다. 

 

 

7. 손 the guest

2018년 드라마 [손 the guest]

기본 정보
회차 정보 : 16부작
방영 : 2018.09.12~2018.11.01
장르 : 오컬트, 스릴러, 공포
등장인물 : 김동욱, 김재욱, 정은채


줄거리
 무당 집안에서 태어난 영매 윤화평(김동욱)은 어릴 적 동쪽 바다에서 온다는 '손' 박일도 귀신에게 잠깐 빙의되고, 그로 인해 엄마와 할머니를 잃는다. 이후 어른이 되어서도 박일도 귀신을 찾아다니는 택시기사 화평(김동욱)은 박일도 귀신에 빙의된 사람이 저지른 살인사건을 목격하게 되고, 그 살인사건의 담당 형사 강길영(정은채)과 빙의자를 잡는다. 그리고 빙의자를 구마하러 온 구마사제 최윤(김재욱)과 알게 된다. 그렇게 우연히 얽히게 된 세 사람은 어릴 적 박일도에 의해 같은 비극을 겪은 사이였다.

 20년 전, 박일도 귀신은 어린 화평(김동욱)을 구마하러 온 구마사제 최 신부에게 옮겨가고, 최 신부는 빙의되어 자신의 부모를 죽인다. 어린 화평(김동욱)은 최 신부의 집에서 박일도의 기운을 느끼고, 길을 지나가던 경찰이자 길영(정은채)의 엄마는 최신부의 집 앞에 서 있는 어린 화평을 발견하여 화평 대신 최신부의 집에 들어간다. 길영(정은채)의 엄마는 최신부의 동생 최윤(김재욱)을 구해내고 자신은 최신부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다. 그렇게 20년 전 최신부 사건으로 얽힌 세 사람은 각자 악령을 알아보는 영매(김동욱)로, 악령을 쫓는 구마사제(김재욱)로, 악령을 믿지 않는 형사(정은채)로 자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다시 박일도 귀신을 쫓게 된다.

추천사
 한국 드라마 최초로 시도되는 오컬트 드라마로, 무속신앙인 영매와 가톨릭의 구마사제, 형사가 섞인 오컬트 추리 스릴러 장르이다. 장르 자체가 진입 장벽이 높은 '오컬트'인 데다 동시간대에 인기 예능 프로그램들과 경쟁해야 하는 핸디캡들을 갖고 있음에도 '드라마 TV 화제성 TOP10'의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으며, 윤화평을 연기하는 배우 김동욱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TOP10' 중 유일하게 로맨스 장르가 아닌 드라마의 출연자로서 순위에 들었다. 특히, 김동욱 배우는 16화 수중 구마씬에서 열연을 펼쳐 굉장한 호평을 받았으며, [손 the guest]는 2018년도 전체 드라마 화제성 2위에 올랐다. 그리고 OCN 드라마 최초로 주간 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https://youtu.be/lLRO1nFsxLc

화제성 폭발한 전설의 수중구마씬

 특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같이 연기하며 지금까지 동갑내기 친구로 지내는 김재욱과 김동욱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으며, 둘의 물오른 연기력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좀 무섭긴 하지만 빙의자로 나오는 조연배우들의 연기가 빛나고, 김동욱과 김재욱, 정은채 배우의 연기 합이 좋은 드라마이다. 화제성이 높았던 만큼 연출이나 극본, 연기가 좋았던 드라마이다. 나도 너무 무서워서 2번 정도 실패하다가 최근에 정주행을 마친 작품인데, 주로 낮에 시청하는 걸 추천드린다.(괴물 같은 건 안 무서운데 귀신은 너무 무섭다ㅠㅠ)

 

 

8. 경이로운 소문

2020~2021년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기본 정보
회차 정보 : 16부작
방영 : 2020.11.28~2021.01.24
장르 : 판타지, 액션
등장인물 :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줄거리
 하늘의 부름을 받아 악귀를 잡는 '카운터' 4인방의 악귀 타파 판타지 액션 드라마이다. 

추천사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OCN 역대 최고 시청률 11%의 주인공, [경이로운 소문]이다. 1화 시청률 2.7%로 시작해서 재밌다는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이 점점 올라 마지막화 11%로 마무리했다. 어릴 적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다리를 저는 소문(조병규)은 경이로운 힘을 가진 카운터가 되며 다리도 낫고, 신체능력이 엄청나게 향상된다. 그러면서 친구를 괴롭히는 일진도 혼내주고, 악귀도 잡으며 통쾌한 사이다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또한 주인공 소문의 능력이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롭고 뛰어난 능력이라 한계를 뛰어넘을 때마다 느끼는 쾌감이 있다. 소문 외에도 가모탁(유준상), 도하나(김세정), 추매옥(염혜란), 최장물(안석환) 등의 카운터 캐릭터가 모두 개성 있고 시원시원한 성격이라 전개도 빠르고 막힘이 없다.

 배우들의 발견도 관전 포인트이다. 특히 악귀로 나오는 배우 이홍내와 옥자연의 발견은 값지다. 추매옥 역의 염혜란 배우 역시 최근 백상예술대상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연기력을 입증했다. 유준상 배우는 워낙 연기력으로 유명하니 말할 필요도 없고, 김세정 배우는 가수 출신인데도 연기를 참 잘한다. 눈물 연기부터 액션, 카리스마까지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물론, 가장 핫했던 것은 소문 역의 조병규 배우이다. [스카이 캐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서 [스토브리그]로 대박 나고 [경이로운 소문]으로 주연으로서 거듭났다. 드라마 역할마다 이미지가 확확 바뀔 정도로 연기를 참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학폭 논란으로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참고로 ocn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만큼 그 인기를 이어 시즌2가 확정되었다. 2021년 9월에 제작 준비를 시작해 2022년 상반기에 방영 예정이라고 한다. [경이로운 소문]을 정주행 하며 시즌2를 기다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여담 : 요즘 CJ에서 tvN을 밀어주면서 OCN 제작 드라마가 tvN에서 방영되는 등(최근 보이스 4가 tvN으로 편성, 방영되었다) OCN 방영 드라마가 없어지는 추세다. 기대하고 있던 [아일랜드]라는 작품도 OCN 드라마라고 알고 있었는데, 최근 tvN으로 편성이 바뀌었다고 하니 OCN 팬으로서 아쉬울 따름이다. 지금처럼 '장르물 드라마 전문'느낌으로 쭉 밀고 나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tvN으로 몰빵해서 밀어주는 것 같다.(장르물이랑 tvN이랑 안 어울려… 결이 다른 거 같은데) 아마도 최근 작품들이 시청률 성적이 안 좋아서 그런 듯하다.(그래도 최근 [경이로운 소문]이 OCN 자체 최고 시청률 찍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OCN이 여태까지처럼 장르물 명가로 쭉 남아주길 바랄 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