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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플랫폼별 추천 및 리뷰/넷플릭스 NETFLIX

한국판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 파트 1] 리뷰

by 드덕 오리 2022.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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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4 NETFLIX 공개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 파트1

범죄물, 6부작
추천 ★★★


2022년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였지 않나 싶다. 공식 예고편이 나오기 전까진. 화려한 캐스팅과 넷플릭스 최고 인기작 [종이의 집] 최초 리메이크작으로 많은 관심이 집중된 작품이다. 나 또한 그랬고. 그러나 공개 몇 주 전 풀린 공식 예고편을 보고 많은 이들이 실망했다. 원작의 분위기와 많이 다르게, k패치된 오락영화 수준으로 전락한 명작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통탄을 금치 못했다. 예고편에서 보여준 연기나 연출도 실망적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까보지 않으면 모르는 법! 실망한 마음을 애써 접어두고, 공개되자마자 1~6화까지 정주행 한 솔직 후기 및 리뷰를 작성해보려 한다.
(※ 주의 : 원작과의 비교를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스포가 포함되어 있다. 원작을 보신 분들이라면 이미 다 아는 내용이니까 상관없을 것 같고, 원작을 못 보신 분들에게는 스포가 될 수 있다.)


기본정보
주연 :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외
방영 : NETFLIX 2022.06.24 (6부작) / 넷플릭스 시청 가능
시청연령 : 18세 이상 관람가
연출 : 김홍선 (루카, 손더게스트, 블랙 등)
극본 : 류용재(괴이, 나 홀로 그대 등), 김환채(나 홀로 그대 등), 최성준
원작 :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


줄거리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넷플릭스 드라마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



개인적인 리뷰&전체 후기
원작을 봤느냐 안 봤느냐가 이 드라마를 평가하는 데 꽤 큰 요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원작을 본 팬들에게는 순한 맛 편집본처럼 느껴질 테고, 원작을 모르는 분들은 흥미로운 소재의 범죄물로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평가가 갈리는 이유는 명확하다. 원작에 비해 많은 이야기가 생략되었고, 캐릭터 설정도 달라졌고, 편집이나 연출도 많이 다르다. 그래서 원작을 보신 분들은 밋밋하고 긴장감 없는 연출과 달라진 캐릭터 성격이나 설정 등에 이질감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원작을 모른다면 흥미로운 설정과 소재, 한국인에게 친숙한 캐릭터와 k 패치된 연출 때문에 드라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즐기기에 쉬운 것 같다. 비교 대상이 없으니 아쉬운 점도 없겠지.
원작을 좋아하고 재밌게 본 시청자로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다. 전체적인 연출 분위기가 많이 다르기도 하고, 캐릭터 설정도 바뀐 것들이 많고, 관계나 서사 등이 잘려나간 게 많아서 전체적으로 극의 깊이가 약해진 부분이 아쉬웠다. 어떤 부분이 아쉽고, 어떤 부분은 좋았는지 연출, 극본, 캐릭터 별로 나눠서 자세히 후기를 써보려 한다.



연출 리뷰
공식 예고편의 실망을 뒤집을 한 방은 없었다. 연출은 전체적으로 매우 아쉬운데 우선, bgm 활용이 부족하다. 배경음악, 화면 컷 등을 활용해 긴장감 있는 연출을 해야 하는데, 중요한 스토리라인이나 반전 요소 등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그냥 쓱 넘긴다. [종이의 집]의 최고 재미요소는 경찰과 교수의 두뇌싸움인데, 그런 점이 전혀 부각되지 않는다. 그저 물 흐르듯 그냥 쭉~ 지나간다ㅋㅋㅋㅋ얼탱ㅋㅋㅋ 긴장감이라곤 1도 없는 연출
예를 들면, 경찰이 치고 들어와 위기의 순간인 것 같을 때, 알고 보니 교수가 짜 놓은 계획이 밝혀지면서 짜잔~ 반전! 이런 식의 연출이 메인 포인트인데, 한국판은 이게 뭐 두뇌싸움인지 뭔지 부각이 되지 않은 채로 그냥 스토리의 한 일부분인 듯 중요하지 않게 넘어간다. 이게 처음 보는 분들은 잘 모를 수 있다. 원작의 두뇌싸움 포인트 중 많은 부분이 이렇게 별거 아닌 것처럼 넘어갔다. 물론, 긴장감 있게 연출한 몇몇 장면도 있긴 하지만, 원작의 긴장감, 두뇌싸움으로부터 오는 쾌감, 카타르시스 등의 주요 재미요소를 다 놓치고 가니 일단 망한 연출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1화부터 베테랑st의 B급 오락 액션물 느낌이 팍팍 풍기는 인물 소개 연출...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래도 하나 나은 점은(이게 장점일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1화가 제일 별로고 갈수록 괜찮다는 점이다. 극이 진행될수록 [종이의 집] 특유의 긴장감이 그나마 좀 살아서(근데 정확히 말하면 이건 연출이 나아졌다기보다 그냥 극 자체의 흐름이 극적인 것일뿐…) 1화가 제일 최악이고 갈수록 봐줄 만하다.

한국판 [종이의 집]을 상징하는 가면은 "하회탈"


원작에 비해 아쉬운 것들이 있어서 그렇지 사실 소재와 관계 설정, 전개 등은 원작과 비슷하게 가기 때문에 모르고 본다면 볼만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하회탈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였다. 웃는 얼굴이라 오히려 더 무섭고, 한국 정통 탈을 활용한 점도 정말 좋았다.

하회탈이 이렇게 스산한 느낌일 줄이야,, 이 장면 연출은 정말 좋았음.



극본(작가) 리뷰
연출이나 연기에 실망한 건 이미 예고편부터지만 그래도 스토리는 까보지 않고는 모르는 거니까 실낱같은 기대를 해봤었다. 게다가 탄탄한 원작까지 있으니까 웬만하면 잘 썼겠지 싶었는데 이게 웬걸? 진짜 별로다.
대사는 문어체를 써서 캐릭터가 다들 너무 어색하고 작위적으로 느껴진다. 게다가 첫 장면 bts언급은 그저 실소만 나옴ㅎ 첫 장면부터 끄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작가 미친건가? 내가 써도 그것보다 잘 쓰겠다. 어차피 리메이크인데 그냥 제발 비슷하게 써... 도쿄가 첫장면부터 ‘bts 아미는 전 세계에 있다 그러나 난 진짜 아미다’ ㅇㅈㄹ하면서 군대 가는 게 할많하않이다…
그래도 영 별로인 건 아니다. 원작이 있으니 평타는 친다. 원작의 사건이나 관계 등을 생략하고 축소하고 빠르게 진행한 탓에 원작 팬으로서는 마치 편집본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 아쉬웠지만 리메이크작임을 지우고 봤을 땐 나쁘지 않다. (근데 리메이크작이잖아?)

#남북통일 설정 : 공동경제구역
남북통일 설정이 처음엔 불안했는데, 첫 장면을 빼면 나름 나쁘지 않은 설정인 것 같다. 남북한이라는 소재는 주로 경찰 내부 균열이나 인질들 간의 갈등 등 다양한 갈등 요소로 작용하는데, 갈등의 요소로만 소비된다는 게 조금 아쉽긴 하다. 그러나 아직 파트 2가 나오지 않아서, 뒤에 있을 경제적, 정치적 이야기들이 더 섞인다면 꽤 괜찮은 설정이 될 거라 생각한다.

종전 이후 통일을 준비하며 마련된 JEA(공동경제구역)라는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함
공동경제구역 내 남북한 공용화폐를 생산하는 조폐국 건물



#덴버♥스톡홀름 러브라인 서사
[종이의 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럽라는 덴버-스톡홀름 러브라인이다. (원작의 '스톡홀름' = 한국판 이름은 '윤미선') 그래서 캐스팅 떴을 때도, 김지훈 배우랑 이주빈 배우가 너무 잘 어울려서 엄청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둘의 럽라 서사가 너무 축소돼서 짜증이… 작가를 원망하고 싶다... 원작 팬들이 열광했던 요소들을 다 빼버릴 거면 대체 왜 리메이크한 건데? 그렇다고 더 명작으로 만든 것도 아니고 그지같이 쓸 거면서ㅂㄷㅂㄷ

스페인 원작 속 스톡홀름과 덴버. 강도와 인질의 사랑이라니... 미치지 않을 수 없는 관계성과 서사...

원작에서도 가장 좋아했고, 한국판 캐스팅도 너무너무 기대했던 덴버(김지훈 배우)♥윤미선(이주빈 배우) 러브라인의 중요한 포인트들이 다 빠져있다... 덴버가 스톡홀름 죽인 척 몰래 숨겨주고 챙겨주면서 둘이 사랑이 싹트는데, 거기에 도쿄가 왜 껴...? 단둘이 숨어있으면서 덴버가 치료해주는 게 진짜 중요 설렘 심쿵 포인트인데 그걸 왜 도쿄가 대신해...? 장난해? 아, 다시 생각해도 열받아. 스톡홀름이 유일하게 자기 구해주고 치료해주는 자상한 덴버한테 빠지게 되면서 둘이 이어지는 건데 이건 뭐 스톡홀름 다친 거 개나 소나 다 알고 덴버랑 스톡홀름 단 둘이 있는 시간은 쥐뿔도 없다. 이게 뭐야... 원작에서는 둘의 서사가 되게 강력한데, 한국판에서는 많이 생략돼서 6화 러브씬이 좀 설득력이 약하지 않았나 싶다.

비주얼은 진짜 레전드... 비주얼커플


캐릭터 리뷰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하면서 설정이나 성격이 가장 많이 변한 캐릭터'나이로비''도쿄'다. 두 캐릭터는 아예 원작의 색을 지우고 새로 쓴 느낌이라, 원작을 본 팬들에겐 충격일 수 있다. 아예 원작과 비교하지 말고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그 외의 다른 캐릭터는 그래도 원작과 비슷한 설정을 유지해서 더 쉽게 받아들 일 수 있었다. 연기도 전체적으로 봤을때 나쁘진 않으나 크게 좋은 배우도 몇 없다.

#나이로비 역_장윤주
나이로비 좋아하는 원작 팬들 많을 텐데 다들 눈 감으시길... 우리가 알던 멋지고 쿨한 나이로비는 갔습니다... 여기, "오빠, 대가리에 빵꾸 나" 대사를 치며 딱 붙는 가죽 레깅스를 입고 엉덩이를 들이미는 사기꾼 여성 한 명만 있을 뿐... 개인적으로 나이로비 캐릭터가 굉장히 쿨하고 보이쉬한 매력도 있어서 좋았는데, 한국판에서는 전혀 다른 캐릭터라 좀 놀랐다. 가장 많이 바뀐 캐릭터인 것 같다. 특히 한국 영화 특유의 여자 사기꾼 캐릭터로 전락한 느낌이라 그런 부분이 아쉽다. 연기는 나쁘지 않다.

대사 실화냐;;
원작 생각안하면 뭐 그럭저럭 봐줄만한 캐릭터다


#도쿄 역_전종서
개인적으로 전종서 배우의 연기를 처음 보는데, 이렇게 못하는 배우인가 싶다. 상도 받았던 거 같던데, 연기를 왜 이렇게 못 해? [종이의 집]은 도쿄의 내레이션이 극을 이끄는 주요한 흐름이라 특히나 도쿄 역이 정말 중요하다. 근데 내레이션을 너무너무 못한다. 톤을 아예 못 잡은 듯. 목소리가 너무 어색하고 대사도 어색 그 자체. 안그래도 문어체인 대사를 무슨 AI마냥 뱉어냄.. 마스크는 진짜 도쿄 역할에 찰떡이라, 캐스팅 소식 들었을 때 너무 잘 어울린다며 환호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얼굴 빼고 연기, 캐릭터 설정 다 별로다.
그리고 캐릭터 자체가 한국 패치 제대로 돼서 날것의 도쿄 매력이 사라졌다. 도쿄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노빠꾸 매력이 있는데, 그런 점이 사라지고 좀 차분하고 이성적이게 변했다. 원래 도쿄가 제일 사고도 많이 치고 막 나가서 발암캐이긴 한데, 한국판에서는 엄청 얌전해진 느낌이다. 근데 사실 도쿄 캐릭터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다 순한 맛이 되어서 작가의 의도가 아닌가 싶다.

도쿄 역의 전종서 배우

또, 스타일링도 아쉽다. 도쿄의 독특함과 똘끼를 상징하는 처피뱅+초커가 없으니 뭔가 심심하다. 처피뱅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왜 안 했는지 아쉬울 따름이다.

원작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의 도쿄 역할 스타일링


#베를린 역_박해수
박해수 배우의 연기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 드라마에서 가장 연기를 잘한다. 그리고 설정 자체도 베를린 특유의 광기+소시오패스적인 면모+카리스마+알고보니 죽을병 걸린 것까지 가장 원작과 흡사하고, 연기도 그에 맞게 너무 잘한다. 베를린 특유의 카리스마와 미친놈 모먼트를 정말 잘 소화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한국판 리메이크에서 가장 칭찬하고 싶은 캐릭터와 연기였다.
베를린만 등장하면 극의 완성도가 높아지는 느낌. 연기 진짜 제일 잘한다.

가장 '베를린'스러웠다. 카리스마+광기의 베를린 역할을 정말 잘 소화했다.


#덴버 역_김지훈
내 최애캐 덴버는 독특한 웃음소리가 포인트인데, 김지훈 배우가 그걸 잘 살려줘서 고마웠다. 원작의 향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원작 설정을 그대로 따온건지(원작이 스페인어라 사투리를 쓰는지 아닌지 모름) 김지훈 배우가 설정한 건지는 모르지만, 덴버가 사투리를 쓰는데 꽤나 잘 어울린다. 왠지 덴버라면 사투리 쓸 거 같아. (그러나 난 서울사람이라 김지훈 배우의 사투리 연기가 어색한지 아닌지 그런건 모른다. 그냥 사투리 설정자체가 좋음)
전체적으로 덴버 역도 원작에 충실한 리메이크여서 굉장히 만족스럽다. 욱하는 성질의 단순 무식한 성격이면서도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이 있는 덴버를 잘 표현한 것 같다. 외적으로도 김지훈 배우의 잘생김과 장발이 캐릭터에 찰떡이고, 이주빈 배우와의 러브라인 비주얼도 넘 만족이다.

내 최애캐 덴버. 한국판에서도 덴버가 제일 좋다.


#교수 역_유지태
조폐국 강도사건의 설계자이자 가장 중요한 인물인 교수. 그러나 유지태 배우가 1화에선 연기 때문인지 극본 때문인지 연출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좀 어색했는데, 뒤로 갈수록 괜찮아진다. 교수 특유의 너드미나 찐따미는 좀 부족하지만, 나쁘지 않다. 전체적으로 대사 자체가 문어체인데 그걸 못 살려서 실제 인물같지 않고 붕 뜬 느낌이 들긴한다.

교수 역의 유지태


#차무혁 역의_김성오
원작에서는 경감의 부하직원인 역할을 북한의 특수요원이자 선우진 경감과 같이 일하는 차무혁이라는 새로운 인물로 탄생시켰다. 한국판 캐릭터 중에 가장 잘 된 리메이크가 아닌가 싶다. 원작의 캐릭터가 해야 하는 역할을 소화하면서도 가장 설득력 있는 인물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김성오 배우가 너무 연기를 잘한다. 등장하는 순간부터 몰입도가 쫙 올라가고, 몇몇 배우들의 부자연스러운 톤과 작위적인 대사 속에서 거의 유일하게 가장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는 배우인 것 같다.

북한 측 경찰 차무혁 역의 김성오


#그 외
그 외에도 모스크바 역의 이원종, 리우 역의 이현우 등 많은 배우들이 본인의 몫을 충분히 잘해주었던 것 같다. 모스크바 역의 이원종 배우는 캐릭터에 찰떡인 것 같고, 이현우 배우도 어린 느낌의 부잣집 철부지 막내아들 느낌이 나서 리우 역할 괜찮았던 것 같다. 두 캐릭터 다 한국 패치도 잘 되고, 캐스팅도 잘 된 케이스.

모스크바 역의 이원종 배우, 리우 역의 이현우 배우



파트 2 공개 예정
현재 공개된 [종이의 집] 파트 1은 원작 시즌 1의 내용이라고 봐야 한다. 원작 역시 시즌1,2가 한묶음이라 시즌 2까지 봐야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파트 1과 파트 2로 나누어 각각 6부작씩 공개되는 것 같다. 애초에 6화가 너무 짧기도 했고, 내용도 중간에 끊긴 것 마냥 애매하게 끝나서 파트 2 공개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 파트 2는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으로, 정확한 날짜는 미정이다.



리뷰를 끝내며...
원작에 비하면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원작을 보지 않으신 분들은 재밌게 볼 수 있는 범죄물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내용 자체가 드라마틱해서 연출의 아쉬움을 커버할 수 있고, 나름 연기도 볼만하다.
원작에 비해 더 괜찮아진 점이라고 하면, 발암캐 도쿄 역이 얌전해지면서 고구마 장면이 많이 줄고 전개가 빨리빨리 진행된다는 점이다.
파트 2가 빨리 나와서 결말을 어떻게 마무리하는지 보고 싶다. 원작과 다르게 가는 점들이 꽤 있는데, 그런 것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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