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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 완결/[기상청 사람들] 회차별 리뷰

[기상청 사람들] 16화(최종화) 리뷰

by 드덕 오리 202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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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JTBC 방영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직장 로맨스물, 16부작
추천 ★★



기본정보
주연 :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
방영 : JTBC (토,일) 오후 10:30 / 티빙, 넷플릭스 시청 가능
몇 부작 : 16부작
연출 : 차영훈(동백꽃 필 무렵, 함부로 애틋하게 등)
극본 : 선영


16화 줄거리_내일의 정답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이시우(송강)의 아버지는 의사의 허락없이는 경찰 연행이 불가하다. 진하경(박민영)은 시우를 위로하지만, 시우는 하경에게 선을 긋는다.

 

 그 시각, 태경(정운선)과 신석호(문태유)의 연애를 알게 된 하경의 엄마는 결혼 얘기를 꺼낸다. 신석호는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고 말한고, 의외의 말에 태경은 놀란다. 신석호는 결혼 전제도 아닌데 왜 자기랑 잤냐며 태경과 투닥거리고, 하경의 엄마는 19금 싸움에 학을 떼며 가버린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거냐는 엄마 물음에 "네"라고 답한 신석호와 "아니"라고 답한 태경

 

 한편, 한기준(윤박)채유진(유라)와 함께 산부인과에 가고, 아기 심장 소리를 듣는다. 기준은 힘들겠지만 자신이 잘해보겠다며 아이를 낳아서 키우자고 유진을 설득한다. 그렇게 둘은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다. 

점점 서로 의지하는 진짜 부부가 되가는 거 같아서 보기 좋네

 

 기준은 아이를 키울 준비를 하기 위해 대출을 받는다. 시우 역시 아버지의 병원비 문제로 주택 대출을 받고, 직원들은 하경이랑 결혼하는 거 아니냐며 소문을 부풀린다. 

유진이 임신 때문에 회사 대출 받는 기준과 아버지 때문에 주택대출 받은 시우

 

 자신의 결혼 소문을 들은 하경은 시우가 주택 대출을 받은 것을 알게 되고, 점점 커지는 소문에 결국 사람들에게 사실 시우랑 헤어졌다고 말한다. 

팀원들에게 시우랑 헤어졌다고 사실대로 말하는 하경
사람들만 보면 "결혼 안해요. 헤어졌어요" 로봇처럼 반복하는 하경ㅋㅋㅋ

 

  기준은 하경과 시우가 서로 마음이 남아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시우를 놓치지 말라고 조언해준다. 

10년만나고 버린 전여친한테 애기 심장소리 들려주기? 할리우드 기상청에선 가능
하경을 위해서, 시우를 놓치지 말라고 말하는 기준

 

 그 시각, 시우는 병원에서 사라진 아버지를 찾으러 다닌다. 시우의 아버지는 술 먹고 시우에게 전화를 해 하경을 놓치지 말라고 조언한다. 시우는 남은 시간동안 자신의 곁에서 아버지 노릇을 하라며 아버지를 붙잡는다.

폐암 말기라니까 갑자기 절절해진 부자 사이

 

 한편, 엄동한(이성욱)은 딸 생일 기념 외식 하나 못 가는 자신을 자책하며, 아내의 이혼 요구를 받아들인다. 엄마 아빠의 이혼 소식을 알게 된 딸 보미는 이혼 안 하면 안 되냐며 아빠랑 더 같이 살고 싶다고 말한다.

아빠가 좋아진 딸 보미

 

 딸의 진심에 흔들린 동한의 아내 향래(장소연)는 정신 차리라고 세게 지른 건데 진짜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냐며 동한을 찾아온다. 향래는 왜 처자식 마음을 그렇게 모르냐며, 미안하다는 말 대신 고맙다는 말을 하라고 가르쳐준다. 그렇게 동한과 그동안 쌓인 감정을 풀고 화해하는 아내 향래.

미안하다는 말 대신 고맙다는 말

동한) 내가 어떻게 해야 돼? 미안하다는 말 말고는 할 말이 없는데.
향래) '고마워' '기다려줘서 고마워' '참아줘서 고마워' 생일에 밥 한 번 같이 못 먹는 아빠지만 그래도 그런 핫한 식당 잡아줬다고 좋아하는 딸내미한테 '좋아해줘서 고마워.' 

 

 김수진(채서은)은 정책과로 이동할까 고민했지만, 신입 예보관들에게 멋지다는 말을 듣고, 총괄팀이라는 남기로 하며 예보관이라는 자부심을 배워간다. 

신입들에게 멋지다는 말 들으니 신난 김수진ㅋㅋㅋ

 

 한편, 비가 눈으로 바뀌느냐 마느냐에 대한 토론 끝에 하경은 '실패하더라도 버티다 보면 실패를 통해 쌓은 경험으로 잘 맞출 수 있다'는 국장의 조언을 떠올려, 눈 예보를 결정한다. 

실패하며 성장한다는 불변의 진리를 되새기며, 과감하게 자신의 결정을 밀고나가는 하경

 

 하경은 엄마에게 시우와 헤어져 힘든 마음을 털어놓고, 하경의 엄마는 인생 짧다며 내일의 날씨가 아닌 오늘의 정답을 맞히며 살라고 말한다. 

엄마에게 시우와 헤어져서 힘들다고 털어놓는 하경

하경의 엄마) 오늘도 제대로 못 살면서 뭔 내일의 정답씩이나 맞히겠다고 까불어. 아, 그러니까 맨 오답이나 내 쌓지. 인생 짧아, 이것들아.

 

 이후, 하경시우는 첫눈 관측소에서 다시 만나고 하경은 시우를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시우는 처음 사귀자고 말했던 날처럼 다시 고백하고, 하경은 사랑한다고 말한다. 

하경의 예보대로 눈이 내리는 밤
시우와 만난 하경
시우에게 솔직한 마음을 고백한 하경

하경) '매일 맑은 날만 계속되면 사막이 된다' 사실 처음엔, 이시우의 밝고 건강한 모습에 끌린 게 사실이야. 내가 그때 너무 지치고 우울했거든. 근데 시간이 흐를수록 너의 아픔 그리고 네가 감추고 싶어 했던 것들 알게 되면서 오히려 너를 더 잘 알게 되고 그래서 네가 더 좋아져 버렸어. 그래서 난 네가 너의 그 비바람을 너무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비바람이라는 건 원래 그냥 지나가는 거잖아. 누구나 각자의 비바람이 있는 거고, 단지 그 비바람을 맞을 때 혼자가 아니고 옆에 누군가가 있다면 조금 더 든든하지 않을까? 난 그게 너였으면 좋겠는데.

 

그럼 사귈래요?

시우) 그럼 사귈래요? 좋으면 사귀는 거고, 아니면 마는 거예요. 어느 쪽이에요?
하경) 사랑해. 나 진짜 너 많이 사랑하나 봐.

사랑해

 

 그렇게 첫 눈이 내리던 밤, 모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좋은 밤을 보낸다.

그렇게 서로 사랑을 확인하고 키스하는 하경과 시우
배경, 눈, 하경과 시우 다 너무 예쁘다
연출이 예쁘다
눈 오는 날 부부끼리 같이 영화보면서 맥주 한 캔. 별 거 아닌데 로맨틱하잖아?

 

 이후, 엄동한은 아내와 딸과 함께 밥을 먹으며 단란한 가정이 되어가고, 김수진은 예비 예보관들의 교육을 맡으며 한층 성장한다. 

가족과 화목해진 동한
신입 교육도 하며 한층 성장하는 막내 김수진

 

 유진은 엄마니까 강해져야 한다며 출산 전까지 열심히 일을 하고, 신석호는 동화책 출판을 못해 좌절하는 태경에게 자신이 직접 하나뿐인 동화책을 만들어준다.

어느덧 배가 많이 부른 유진
출판 못해서 좌절한 하경에게 직접 동화책 만들어주는 석호

 

 시우는 아버지와 같이 살며 진짜 부자관계로 거듭난다. 

아버지라 같이 살며 잔소리도 하고 사이가 많이 좋아진 시우

 

 그리고 오늘도 기상청 사람들은 모두가 본인의 일을 하며 최선을 다해 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본인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기상청 사람들

하경) 어쩌면 인생의 정답은 애초에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닐지 모른다. 우리가 한 선택을 정답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만이 있을 뿐.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내일의 정답을 위해서 말이다. 

내일의 날씨를 말씁드리겠습니다.

 

 하경시우는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상견례를 한다. 

서로 탐탁지 않은 상견례 현장ㅋㅋㅋㅋ
그래서 도망가는 시우랑 하경ㅋㅋㅋ
안녕

 

 

 

 

개인적인 리뷰
 사람이 암 걸리면 저렇게 인성이 아예 바뀌나... 진부하다, 진부해. 토일 드라마 다 왜 그래. 첫 끗발이 개끗발인가. 어쨌든, 모두의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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