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JTBC 방영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직장 로맨스물, 16부작
추천 ★★
기본정보
주연 :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
방영 : JTBC (토,일) 오후 10:30 / 티빙, 넷플릭스 시청 가능
몇 부작 : 16부작
연출 : 차영훈(동백꽃 필 무렵, 함부로 애틋하게 등)
극본 : 선영
15화 줄거리_앙상블
진하경(박민영)은 이시우(송강)의 아버지에게 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시우의 아버지는 치료를 거부한다. 그 시각, 시우는 하경의 엄마를 만나 호구조사를 당한다.
한편, 한기준(윤박)은 애기 문제에 관해 조금 더 생각을 해보자고 말하지만, 채유진(유라)은 아무 준비가 안 됐다며 낳아도 출산 휴가와 육아 휴직으로는 키울 수 없다고 말한다.
하경은 시우 몰래 시우의 아버지를 입원시키고, 시우의 아버지는 시우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한다. 하경은 애써 돌려 말하며 시우에게 아버지를 챙기라 말하고, 시우는 자기가 왜 아버지의 안부를 물어야 하냐며 화를 낸다.
한편, 여러 시뮬레이션을 돌려서 착오를 줄이는 앙상블 예보를 통해, 한파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여차하면 예보를 뒤집어야 하는 상황. 기준은 책임져야 할 하경을 걱정하고, 하경은 자신들의 팀원을 믿고 끌어주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한다.
한편, 시우는 아버지에 대해 예민하게 군 것을 하경에게 사과하고, 하경은 이해한다며 괜찮다고 말한다. 시우는 아직 하경을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사실 시우는 하경을 좋아하지만, 결혼을 원하는 하경에겐 자신의 아버지가 짐이 될 것 같아서 헤어지자고 말했던 것이다.
시우) 항상 그랬습니다. 사랑으로 시작했는데 이별 끝엔 항상 아버지가 있었거든요. 저도 제 아버지라는 사람이 그렇게 힘들고 지겨운데, 제가 사랑하는 여자한테 그런 아버지를 가족으로 떠맡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사랑만 하면 됐지, 가족으로 꼭 엮일 필요까지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근데도 세상은 사랑에 자꾸 책임지라고 하고, 그 책임이 결혼뿐이라고 하니까.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시우) 왜 자꾸 괜찮다고 해요? 왜 자꾸 나를 이해한다고 해요? 이러다가 내가 다시 붙잡으면 어쩌려고, 못 헤어지겠다고 떼라도 쓰면 어쩌려고. 나 아직 당신 진짜 많이 좋아해요, 알아요?
이후, 하경은 예보를 뒤집은 일로 총괄 1팀 과장과 싸운다. 시우는 하경과 1팀 과장의 싸움을 말리다 실수로 1팀 과장을 치게 되고, 1팀 과장은 그대로 쓰러진다.
딸 생일 파티에 가던 엄동한(이성욱)은 1팀 과장과 하경의 싸움 소식에 결국 차를 돌린다. 딸 보미는 실망하지 않고 아빠가 예약해준 좋은 레스토랑에 만족해한다.
하경과 1팀 과장은 예보 틀리는 사람이 사표 쓰자며 계속 싸우고, 그때 엄동한이 나타나 상황을 정리한다.
하경) 뭘 어떻게 하면 되는데요? 사표라도 쓸까요?
1팀 과장) 너 지금 사표낸다 그랬다?
하경) 대신 저희 예보가 맞으면 최과장님도 옷 벗을 각오 하셔야죠.
석호) 지금 '오징어 게임'합니까? 맞히면 살고 못 맞히면 죽고?
하경) 1팀 과장, 2팀 과장 사표 걸고 한번 가 보시죠. 기상청 역사에 두루두루 회자도 되고 반면교사도 되고 좋겠네요. 어때요, 가실래요?
1팀 과장) 그깟 앙상블 값 몇개 다르게 나왔다고 일주일 내내 네 개 팀에서 분석해서 내보낸 예보를 뒤집어?
엄동한) 뭐야? 너도 예전에 내 예보 뒤집었었잖아.
1팀 과장) 내가?
하경) 그랬어요?
엄동한) 그것도 두번이나.
엄동한은 예전에 자신의 예보를 뒤집었었던 1팀 과장을 믿어줬었다며, 왜 후배를 믿어주지는 못할망정 난리를 피냐며 1팀 과장을 말로 제압하고 상황을 정리한다.
엄동한) 한 번은 내가 맞고 한 번은 네가 맞고. 근데 나는 네가 틀렸을 때도 내 예보 엎은 거 가지고 한마디도 안 했어. 왜냐면 '네가 그만큼 확신이 있나 보지'하고 믿어 준 거지. 근데 너는 선배라는 사람이 후배를 믿어주질 못할망정 예보를 한번 뒤집었다고 이 난리 십진을 떠는 거야?
1팀 과장) 아, 진 과장 이 새끼가 먼저 내 말 무시하고 대드니까!
엄동한) 최 과장, (하경을 가리키며) 총괄 2팀 과장이야. 너랑 똑같은 직급이고 너만큼 기상 예보에 대한 권한과 책임도 있는 위치야. 어디서 골질에 갑질에 꼰대질이야? 지금 뭐, 쌍팔년도도 아니고. '이 새끼'라니 진 과장이 네 새끼냐?
1팀 과장) 나도 열 받아서 그랬다. 열 받아서, 왜!
엄동한) 그러니까 이게 그렇게까지 열이 받을 일이냐고. 네가 지금 뭐, 나만큼이나 열이 받아? 어? 난 오늘 내 딸 생일이고! 내가 10년 만에 우리 애랑 우리 애 엄마랑 같이 외식을 한번 해 보겠다고! 내가 머리를 이렇게 만지고, 간만에 아빠 노릇 해 보겠다고 파스타를 예약...
그때, 제트 기류가 남하하며 기온이 떨어지고 결국 하경이 뒤집은 예보가 맞았다. 신나게 퇴근하는 총괄 2팀 직원들.
한편, 기준은 몸이 안 좋아 보이는 유진을 걱정하고, 아이를 환영한다며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유진의 뜻도 존중한다며 유진의 옆에서 같이 있어주겠다고 말한다.
기준) 생각해봤는데, 유진아. 그 아이 난 환영해. 나는 준비 없는 아빠이긴 하지만 그래서 아이가 태어나도 많이 허둥거릴 거고, 우왕좌왕할 거고, 여러 가지로 또 못난 모습도 보이겠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니까 열심히 키워보고 싶어.
유진) 오빠, 나는...
기준)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진이 네가 자신 없다면은 난 네 뜻도 존중할 거야. 너한테만 희생하라고 강요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니까. 그냥 내가 지금 너한테 해 줄 수 있는 말은 네가 어떤 결정을 하든 난 너하고 함께 있을 거고 네 옆에서 우리 유진이 외롭지 않게 같이 있어 줄 거야.
한편, 하경의 엄마는 하경에게 반찬을 주러 왔다가 태경(정운선)과 신석호(문태유)의 연애를 목격한다.
그 시각, 하경은 시우를 아버지가 입원한 병원에 데려다준다. 시우는 아버지가 폐암 3기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시우는 아버지를 향한 원망과 슬픔을 털어놓는다.
그때, 경찰이 자해 공갈 및 보험 사기로 시우의 아버지를 체포하러 온다.
개인적인 리뷰
점점 재미가 없어지는 것이 시청률에 드러난다. 어느새 5%대까지 떨어진 시청률..ㅜㅜ 초반 회차 때는 진짜 설레고 재밌었는데, 5화부터 별로였다... 이제 드디어 마지막화를 기다리고 있는 [기상청 사람들]. 시우 아빠 아픈 것부터 되도 않는 나레이션까지 전부 맘에 안 들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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