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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 완결/[기상청 사람들] 회차별 리뷰

[기상청 사람들] 14화 리뷰

by 드덕 오리 202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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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JTBC 방영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직장 로맨스물, 16부작
추천 ★★



기본정보
주연 :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
방영 : JTBC (토,일) 오후 10:30 / 티빙, 넷플릭스 시청 가능
몇 부작 : 16부작
연출 : 차영훈(동백꽃 필 무렵, 함부로 애틋하게 등)
극본 : 선영


14화 줄거리_이동성 고기압
 어느덧 가을, 진하경(박민영)은 엄마에게 이시우(송강)와 헤어졌다고 사실대로 말한다. 그러나 하경이 자신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한 거짓말인 줄 아는 하경의 엄마는 시우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는다.

시우랑 헤어졌다는 데도 절대 안 믿는 엄마ㅋㅋㅋ

 

 한편, 신석호(문태유)의 집에서 잔 하경의 언니 태경(정운선)은 엘리베이터에서 하경을 마주치고, 들키지 않기 위해 엄마가 보냈다고 말한다. 

하경 윗집에 사는 신석호와 연애하는 하경의 언니

 

 한편, 시우는 기상청 내 사내연애 소문에 시달린다. 오명주(윤사봉)는 시우에게 이쁜 사랑하라며 하경과의 연애를 응원하고, 하경에게 잘 해주라고 조언한다. 하경과 헤어진 시우는 사실대로 말하지도 못하고 마음만 더 복잡해진다.

헤어졌다고 말도 못하고 속타는 시우

 

 그러나 진짜로 소문에 시달리고 상처받는 건 하경이었다. 하경은 두 번째 사내연애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묘한 시선과 농담을 받게 된다. 그리고 시우와 일적으로 엮일 때에도 사람들의 시선에 시달린다. 

하경이 보면서 괜히 웃는 사람들
하경이랑 시우 일적인 대화하는 건데 다 쳐다보는 사람들

 

 한편, 한기준(윤박)은 집으로 돌아와 채유진(유라)에게 앞으로 잘하겠다며 유진을 챙긴다. 유진은 진솔한 기준의 말에 마음이 조금 열린다. 

진솔한 기준의 고백에 마음이 좀 풀린 듯한 유진

기준) 네가 정 부담스러우면 우리 혼인신고 나중에 하자. 나는 괜찮으니까 시간 좀 더 갖고 싶으면 그러자고. 솔직히 나도 결혼생활이 처음이다 보니까 잘 모르는 것도 많고 그래서 잘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온통 잘 안 되는 거 투성이고. 그래서 너한테 못난 모습도 보이는 것 같고, 또 그게 창피해서 일부러 너한테 더 센 척 한 것도 있는 것 같고. 근데 앞으로 좀 더 잘해볼게, 유진아. 잘해보자, 우리.

 

 한편, 기준 역시 하경과 시우의 사내연애 소문에 자신과 유진까지 엮여 별별 얘기가 다 도는 것을 알게 된다.

단톡방에서 하경, 시우뿐 아니라 기준, 유진까지 엮어 떠드는 걸 본 기준

 


 시우와 하경이 헤어진 것을 알고 있는 기준시우에게 둘이 헤어진 게 알려지면 하경이만 더 피해를 보게 된다고 말한다. 사내연애를 하면 더 피해보는 쪽은 늘 여자니까. 그리고 정 이별할 거면 자기처럼 쓰레기 짓 하지 말고 잘 헤어지라고 조언한다.

사내연애 소문은 여자한테 더 안좋다며 하경이랑 헤어지지 말고, 정 헤어질거면 잘 정리하라고 조언하는 전남친 기준

 

 한편, 총괄 2팀 팀원들은 하경의 사내연애 소문에 대해 무례하게 말하는 다른 직원을 대신 눌러주며 하경을 감싸준다. 이에 하경은 팀원들에게 시우와 헤어졌다고 사실대로 말하려 하고, 기준의 조언을 들은 시우는 그런 하경을 막아서며 잘 부탁드린다며 연애 중임을 암시한다.

팀원들에게 헤어졌다고 말하려는 찰나, 잘부탁드린다고 말 가로채는 시우

 

 하경은 왜 그랬냐고 따지고, 시우당분간 헤어진 걸 비밀로 하자고 말한다. 

당분간 헤어진 거 비밀로 하자고 말하는 시우

 

 하경자신이 또 차였다고 소문 날까봐 그러냐고 묻고, 시우하경에 대해 함부로 얘기하는 걸 듣기 싫어서라고 말한다. 하경은 그게 사내연애라며, 온갖 소문과 입방아에 오르내릴 줄 알면서도 시우와 연애한 것은 자신의 선택이라고 말한다. 

사내 연애는 원래 그런거야.

하경) 몰랐니? 사내 연애가 원래 그런거야. 잘 되면 잘되는 데로 안 되면 안 되는데로 사람들 안주거리 밖에 안되는 가십거리라고. 그걸 알면서도 또 그 길을 간 건 나였고.
시우) 미안해요.

 

내 선택이니까 그 결과조차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니까. (어른이다 어른)

하경) 사과하지 마. 내 선택이었고, 내 사랑이었고, 내 이별이었으니까. 그러니까 사과 하지마. 그 결과조차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니까.

 

나는 지금 이 이별이 너무 힘들어요.

시우) 내가 감당이 안돼서 그래요. 나는 지금 이 이별이 너무 힘들어요.

 

 시우는 첫 사내연애의 쓴 맛 때문에 힘들어하고, 자신의 서툰 이별이 하경에게 상처가 되는 상황이 싫다. 그러나 그런 시우의 말 때문에 하경은 이별이 더 힘들어진다.

내 서툰 이별 때문에 당신이 아픈게 싫었다.

시우의 내레이션) 내 서툰 이별 때문에 당신이 아픈 게 싫었다. 그런데 그래서 당신이 더 힘들 줄 몰랐다.

 

 한편, 임신한 유진은 회사 내 임산부가 받는 눈치를 실감한다. 유진은 결국 기준에게 임신 사실을 털어놓는다. 기준은 계획에 없던 임신에 당황해 축하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임신했다고 고백하는 유진

 

 그 일로 기준하경에게 고민 상담을 하고, 유진시우에게 고민 상담을 한다. 기준은 남편 노릇도 잘 못하고 있는 자신이 준비하지도 못한 아빠 노릇을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하경은 잘할 거라며 기준을 격려해준다.

아빠 노릇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됐던 기준
그런 기준에게 잘할 거라고 격려해주는 하경

 

 기준 역시 시우와 헤어지고 자책에 빠져있는 하경에게 넌 괜찮은 여자라며 격려해준다. 

하경에게 네가 얼마나 매력적인 여자인지 아직도 모르냐며 하경이 격려해주는 기준(뭐하냐 너네)

 

 그 시각, 유진은 당황해하는 기준의 반응에 상처받고, 결혼에 대한 환상이 깨진 마음을 시우에게 털어놓는다. 유진은 키울 자신도 없으면서 무턱대고 낳아놓고 자식을 탓한 시우의 부모 얘기를 들으며 생각이 복잡해진다. 게다가 녹록지 않는 엄마들의 현실과 회사 내에서 임신한 여자가 겪는 대우를 떠올리며, 임산부가 살아남기 힘든 현실을 마주한다. 

아니 이것들은 왜 전남친을 불러다 결혼 고민 상담을 해;;;
나쁜 부모를 만난 시우의 얘기를 들으며, 내가 과연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나 고민에 빠진 유진

 

 기준은 집으로 돌아온 유진에게 당황스러워서 반응 못한 거 미안하다며 축하 파티를 준비한다. 그러나 유진은 준비되지 않았는데 부담스럽다며 아이를 지우자고 말한다.

축하 파티 준비해 놓고 아까 너무 당황스러워서 그랬다며 꼭 안아주는 기준
아이 지우자는 유진에 충격받은 기준

 

  한편, 시우는 하경의 집 앞에서 하경의 엄마를 만난다. 그 시각, 하경은 병원에 입원한 시우 아버지의 연락을 받고 병원에 찾아간다. 

의도치 않게 상대의 부모를 만나는 하경과 시우

 

 

개인적인 리뷰
 아, 우리나라는 진짜 다른 사람 연애에 참 관심 많아. 사생활 보호가 안 돼, 이 나라는. 그 와중에 기준은 왜 하경을 부르고, 유진은 왜 시우를 부르고 난리야. 이것들은 친구가 없나. 바람피운 것들이 뻔뻔하게 자꾸 전남친, 전여친을 불러다가 지들 고민 상담을 해... 여기가 할리우드야 뭐야. 진짜 억지로 엮이게 하려고 별별 무리수를 다 두는구나.

할리우드 뺨친다 야

 거기다 연애뿐인데도 상대방 부모까지 계속 얽히니 상황이 아주 복잡하고 더럽다. 그냥 연애 한 번 하겠다는데 나를 둘러싼 온 세상이 시끄러운 느낌ㅠㅠ 아, 너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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