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JTBC 방영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직장 로맨스물, 16부작
추천 ★★★
기본정보
주연 :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
방영 : JTBC (토,일) 오후 10:30 / 티빙, 넷플릭스 시청 가능
몇 부작 : 16부작
연출 : 차영훈(동백꽃 필 무렵, 함부로 애틋하게 등)
극본 : 선영
13화 줄거리_시나리오 1,2,3
이시우(송강)와 진하경(박민영)은 헤어지고, 하경은 마음을 다잡을 새도 없이 또 올라오는 태풍을 준비해야 한다.
하경의 나레이션) 중요한 사실은 준비했던 시나리오가 맞든 틀리든 인생은 계속되고, 우리는 그다음 또 그다음의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한다는 거다.
한편, 총괄 2팀 직원들은 이미 시우와 하경의 연애를 다 알고 모른 척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얘기한다. 그 와중에 둘의 연애를 눈치채지 못했었던 엄동한(이성욱)은 수근대는 팀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줄 알고, 이혼당하게 생겼다고 충격 고백을 한다.
그 시각, 하경은 아들이 다쳤는데도 합의금 얘기만 하는 시우의 아빠를 보며, 세상에 참 여러 종류의 아버지가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하경의 나레이션) 세상에는 참 여러 종류의 아버지가 있구나.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도 늘 자식한테 미안해서 쩔쩔매는 아버지가 있고(엄동한), 어린 자식을 두고 자기 혼자만 도망쳐 버리는 무책임한 아버지도 있고(하경의 아버지), 자식한테 이렇게까지 뻔뻔하고 이기적인 아버지고 있는 거고(시우의 아버지).
하경은 국장의 지시대로 제주도 태풍센터에 가고, 괜찮다며 현장에 복귀한 시우와 마주친다. 하경은 헤어지자는 시우의 말에 아직 대답 안 했다며 기다리라고 말한다.
그 시각, 신석호(문태유)는 하경의 언니 태경(정운선)과 주고받은 사진을 실수로 속보창에 올리고, 총괄 2팀 팀원들은 하경에게 모두 자기 탓이라고 말한다.
그러던 와중, 엄동한의 이혼 소식까지 듣게 된 하경은 이대로 헤어질 거냐며 시나리오 1,2,3을 준비하라고 말한다.
하경은 태풍 때문에 다들 예민한 와중 사생활로 실수한 신석호, 휴직하고 5급 도전한다더니 공부도 안 하고 백수 생활하는 남편 때문에 일하랴 애들 키우랴 정신없는 오명주(윤사봉), 아네에게 이혼 통보받은 엄동한, 시우에게 이별 통보받은 자신까지 밀려 들어오는 문제에 골머리를 썩는다.
제주도 태풍센터 성미진(서정연) 과장은 속보창 실수한 일로 하경의 팀원들과 본청을 욕하고, 하경은 자신의 팀원들을 감싸며 모두가 힘들게 일하고 있으니 편 가르기 하지 말라고 말한다.
하경) 태풍 센터든 본청 상황실이든 다 힘든 일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기상청 안에서는. 그러니까 일의 경중 따지면서 편 가르기 하지 마시라고요, 성 과장님.
한편, 한기준(윤박)은 채유진(유라)를 데려다주겠다고 말하지만, 유진은 아무말 없이 버스를 타고 떠난다.
기준은 먼저 처가댁에 도착해 있었고, 유진은 그런 기준을 차갑게 대한다. 기준은 유진에게 미안하다며 무릎까지 꿇고, 유진은 지켜보고 있는 동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기준을 용서해준다.
기준은 처가댁에서 하루 자게 되고, 둘은 또 같은 문제로 말싸움을 하게 된다.
그때, 유진의 새아버지가 들이닥쳐 자신의 딸을 울리냐며 기준의 멱살을 잡는다. 유진은 새아버지라 자신의 가족이 아니라며 맨날 거리를 두던 새아버지를 말리며, 처음으로 '아빠'라고 부른다.
한편, 엄동한은 이대로 이혼당하는 건 억울하다며 3개월만 가족처럼 살아보자고 말한다. 동한이 태풍 온다고 붙여놓은 신물을 보며, 아내 이향래(장소연)는 2달을 줄 테니 그 뒤엔 깨끗이 이혼 도장 찍으라고 말한다.
한편, 하경은 두 번째 태풍 예보를 위해 회의를 하는 와중, 더 정확한 예보를 위해 자신이 직접 바다에 나가 존데(기상 관측 기구)를 띄우겠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모두 위험하다며 말리지만, 하경은 이번 예보 틀리면 안된다며 더 나은 정보를 바탕을 예보를 하자고 말한다.
결국 쏟아지는 비에도 불구하고 바다에 나간 하경. 시우는 그런 하경이 걱정되어 따라나서고, 하경은 시우의 도움으로 무사히 관측을 마친다. 하경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관측값보다 더 세게 예보를 하자고 제안한다.
무사히 태풍 예보를 마친 하경은 시우와의 이별 시나리오를 정리해 본다. 하경은 세 번째 시나리오를 택하며, 조금 더 기다려 달라고 말한다.
시나리오 1. 매달린다.
시나리오 2. 이대로 쿨하게 헤어져 준다.
시나리오 3. 최대한 애매하게 시간을 끈다.
한편, 신석호는 태경을 만나 자신이 원래 공과 사를 완벽하게 구분하는 사람인데, 기상청보다 태경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한다. 태경은 그런 신석호에게 뽀뽀하며, 자신도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그렇게 연애를 시작하는 두 사람.
그 시각, 오명주는 공부는 안 하고 놀러 다니는 남편을 발견하고, 남편에게 세 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를 택하라고 말한다.
오명주) 당신한텐 세 가지 시나리오가 있어. 하나, 회사로 복귀한다. 둘, 나랑 이혼한다. 셋, 죽어라 공부한다. 나는 뭐 힘이 남아돌아 당신 뒷바라지한다고 한 줄 알아? 그래도 그 나이에 당신이 꿈이라는 걸 꾸니까. 더 늦기 전에 도전 한번 해 보라고. 미련 같은 거 남기지 말라고.
한편, 태풍은 관측값대로 내륙에 큰 피해없이 지나가고, 기상청은 예보가 틀렸다며 욕을 먹는다. 기상청 예보가 틀렸다고 실망한 동한의 딸에게 향래는 틀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아무 피해도 없이 잘 지나간 게 중요한 거라고 말한다. 그때, 동한이 아침 밥을 사 오고, 동한은 딸과 아내에게 잘해보려 노력한다.
그 시각, 하경은 헤어지는 시나리오를 선택한다.
한편, 시우는 기상청으로 돌아와 자신과 하경의 연애 사실이 온 기상청에 다 퍼진 것을 알게 된다. (사실 총괄 2팀만 알았는데, 엄동한이 겁나 크게 동네방네 떠드네ㅠㅠ)
시우는 당황해 하경의 집까지 찾아오고, 기상청 사람들이 둘의 사내 연애를 다 알게 됐다고 말한다. 게다가 하경의 집에 있던 하경의 엄마까지 시우와 하경의 연애 증거를 찾고, 두 사람은 헤어졌는데 공개 연애를 하게 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처한다.
개인적인 리뷰
오늘 엄동한, 오명주, 신석호 얘기까지 정말 다사다난 끝판왕이었다. 그리고 메인은 하경과 시우의 이별. 다사다난한 사내연애를 겨우 끝냈더니, 회사 사람들이며 엄마까지 다 사귀는 거 알아버림ㅠㅠㅠ 이게 무슨 개똥같은 상황이냐고요..!!
게다가 기준이랑 유진이는 더 심각해. 둘이 대화도 안통하고 서로 이해할 마음도 없고, 이와중에 유진이 임신 실화냐? 어휴. 근데, 이와중에 윤박 12화부터 진짜 예쁘게 나온다. 이런 코디랑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려.
아무튼, 다사다난하고 내 계획대로 안 흘러가는 인생같은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헤어진 와중에 공개 연애하게 된 시우와 하경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드라마] 리뷰 : 완결 > [기상청 사람들] 회차별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상청 사람들] 15화 리뷰 (0) | 2022.04.03 |
---|---|
[기상청 사람들] 14화 리뷰 (0) | 2022.03.28 |
[기상청 사람들] 12화 리뷰 (0) | 2022.03.21 |
[기상청 사람들] 11화 리뷰 (0) | 2022.03.20 |
[기상청 사람들] 10화 리뷰 (0) | 2022.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