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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 완결/[스물다섯 스물하나] 회차별 리뷰

[스물다섯 스물하나] 14화 리뷰

by 드덕 오리 202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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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tvN 방영
스물다섯 스물하나

청춘 로맨스, 16부작
추천 ★★★★



기본정보
주연 : 김태리, 남주혁, 보나, 최현욱, 이주명
방영 : tvN (토,일) 오후 09:10 / 티빙, 넷플릭스 시청 가능
몇 부작 : 16부작
연출 : 정지현(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더킹 : 영원의 군주 등)
극본 : 권도은(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14화 줄거리
현재, 희도의 딸은 나희도(김태리)백이진(남주혁)에 대해 인터넷에 검색하고, 두 사람이 2009년 인터뷰한 영상을 찾는다.

2009년 인터뷰. 서로 어색한 듯 안부를 묻는 두 사람. 뭐지? 둘이 오랜만에 만나?


2009년, 희도는 국제대회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며 인터뷰를 하고, 2001년 금메달을 딴 마드리드 경기가 가장 어려웠다고 말한다. 2001년 마드리드, 결승전에서 만났던 희도고유림(보나).

러시아 국적인 고유림과 한국 국적인 나희도의 결승전


다시 2000년 2월, 유림지웅(최현욱), 지승완(이주명)은 술을 마시며 희도와 이진을 기다린다. 희도이진은 손을 잡고 들어오고, 커플이 되었음을 발표한다.

손잡고 들어오는 희도x이진 이라니....
대뜸 '그렇게 됐다'라며 커플 선언해버리기


태양고 5인방은 술게임을 하고, 이진의 자취방에서 2차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20살들 사이에서 술게임 못해서 벌주마시는 이진 선배,,
2차로 이진의 자취방 가는 아이들
신나서 뛰는 20살들과 다친다고 뛰지말라고 말리는 으른 이진



한편, 유림은 아버지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뛰어간다. 그러나 크게 다친 것은 유림의 아버지가 아닌 상대 차량 운전자였다.

알고보니 다친 사람이 아빠가 아니라 상대편 운전자라는 것을 안 유림


유림이네 부모님은 합의금과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애쓰지만, 대출도 못 받고 빌리지도 못한다. 큰 경제적 위기에 처한 유림이네 가족.

아니, 유림이는 왜 맨날 이래ㅠㅠㅠㅠ 왜 맨날 이렇게 힘들어ㅠㅠㅠ


결국, 유림이는 돈이 필요해 귀화를 결심한다. 유림이는 희도를 찾아가고, 희도는 유림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을 직감한다.

다이빙장 안 가고 희도를 찾아온 유림
유림) 나 약속 지켰어.
희도) 무슨 약속?
유림) 다이빙장. 다시는 가지 않기로 너랑 약속했던 거.

유림이가 다이빙 얘기 하자마자 끌어안고 무슨 일 있냐고 묻는 희도
희도) 무슨 일이야, 유림아?


희도는 사람들에게 크게 욕을 먹을 거라며 유림의 귀화를 반대하지만, 유림은 부모님이 그렇게 크게 싸우는 걸 처음 봤다며 욕을 먹는 건 상관없다고 말한다.

유림이 욕 먹을까봐 걱정하는 희도


한편, 이진은 유림의 귀화 소문을 듣게 되고 유림을 찾아가지만 만나지 못한다. 지웅 역시 희도에게 소식을 듣고 유림을 찾아 온다. 지웅반대와 걱정 대신 유림의 선택을 격려해준다. 유림은 그런 지웅에게 고마움을 표현한다.

애써 웃으며 '힘든 결정이었을텐데 멋있다'고 말해주는 지웅이. 그런 지웅이가 고마운 유림이.


유림은 부모님에게 귀화를 하겠다고 말하고, 유림의 부모님은 반대했지만 결국 미안함과 자책감에 눈물을 흘린다.

딸의 귀화 결정에 침울한 부모님
유림) 나 귀화하면 한 번에 다 해결할 수 있어. 우리 집 빚, 합의금, 치료비, 수리비. 한 번에 할 수 있다고. 근데 내가 못할 이유가 없어, 아빠.
유림의 아버지) 그래도 안 돼. 네가 어떻게 고생해서 일군 자리인데. 자식 팔아서 빚 메우는 부모 되라는 거야?

이 불행 내가 끝낼게
유림) 엄마 아빠 평생 나 위해서 희생했어. 그 희생 그냥 이번엔 내 차례가 된 거야. 난 아빠 안 다치고 멀쩡한 걸로 이미 다 얻었어. 귀화? 백 번도 할 수 있어,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불행, 내가 끝낼게. 그러니까 내 결심 존중해 줘요, 엄마 아빠. 제발 한 번만.
미안하다며 우는 부모님...


결국 유림은 러시아로 귀화를 준비하고, 자신을 도와준 양찬미(김혜은) 코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양코치의 도움으로 최고대우 받고 러시아 귀화 준비하는 유림이
도와준 것에 감사해하는 유림 / 해줄게 이런 거 밖에 없다며 미안해하는 양 코치 (그래도 좋은 어른이야. 든든하다)


이후, 이진유림을 찾아온다. 이진은 유림에게 안부를 전하지만 차마 기자로서 묻지 못하고, 유림은 그런 이진을 눈치채고 인터뷰에 응해준다.

기자로서의 이진과 친한 오빠로서의 이진의 갈등
이진) 하, 못 하겠다. 괜히 온 것 같다. 나 갈게.

그런 이진을 눈치채고 붙잡아 기자로서 설 수 있게 해주는 유림이
유림) 백이진 기자님. 준비 해 온 말 해. 오빤 해야 돼.


이진은 기자로서 자신이 해야할 일에 괴로움을 느끼며 술을 마신다.

이진) 이 직업이 사연이 생기는 직업이네요. 그런데 겁도없이 기자가 됐네요, 제가.

뭘 해야 되는데? / 내 편인 사람들한테 상처 주는 일이요.
이진) 저는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자잖아요. 할 수 있습니다.
선배) 뭘 해야 되는데?
이진) 내 편인 사람들한테 비수를 꽂고 상처 주는 일이요. 내 편인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요.

그렇게 괴로워하면서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진...
이진) 그렇지만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얼굴로 진짜라고 말하면 누가 믿냐...
이진) 진짜입니다.


한편, 지웅이와 희도, 승완이는 출국 전 유림이의 송별회를 준비한다.

유림이 위해서 집밥 차려준 승완 엄마


애들은 일부러 평소처럼 밝고 유쾌하게 행동하고, 유림이는 친구들 덕분에 행복했다며 고맙다고 말한다.

친구들덕에 진짜 행복했다며 고맙다고 말하는 유림이


애들은 유림이에게 러시아 단어 사전과 자기소개 회화를 선물한다.

아이들이 적어준 자기소개 읽어보는 유림이
아이들이 준비한 유림이의 자기소개 러시아 회화

내 이름은 고유림입니다. 나는 세계 최고의 펜싱 선수입니다.
나는 가족을 사랑합니다. 나는 친구가 많습니다.
나는 생각보다 무서운 사람입니다. 말조심 하세요. (←희도가 쓴 말)
하지만 나는 다정하고 의리 있는 사람입니다.
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그의 이름은 문지웅입니다. (←누가봐도 지웅이가 쓴 말)
나는 잘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이진은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오고, 승완이네 집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에 차마 들어가지 못하고 걸음을 멈춰선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차마 들어가지 못하는 이진...


그 시각, 아이들은 오지 않는 이진을 기다리며 뉴스를 틀고, 유림의 귀화 뉴스를 전하는 이진을 보게 된다.

그냥 티비 틀었는데 유림의 귀화 뉴스 나오는 중
그리고 이 뉴스를 단독 보도한 백이진에 충격받은 아이들


이에 화가 난 희도는 이진을 찾아가지만, 이진은 전화도 받지 않는다. 희도는 우연히 골목에서 줄담배를 피던 이진을 발견한다.

"미쳤어, 백이진"
이진이 목포 처음 내려갔을 때 이후로 담배 처음 펴....


희도는 유림의 귀화 뉴스를 첫번째로 보도한 이진을 비난하고, 이진은 계속 자신을 만날 수 있겠냐고 되묻는다. 이에 어이없는 희도는 그냥 가버리고, 이진은 진짜로 희도의 안 좋은 소식을 자신이 전하게 될까봐 걱정한다.

이진을 비난하는 희도와 자조적인 이진
희도) 꼭 이랬어야 됐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유림이잖아. 남의 비극 이용해서 장사하는 것도 사람 봐 가면서 할 수 없어?
이진) 내가 하는 일이 그런거구나? 남의 비극 팔아서 장사하는 거.

희도) 나 아시안 게임 금메달 땄을 때, 내 비극이 얼마나 잘 팔렸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 그것 때문에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너 옆에서 다 봤어. 그럼 적어도 유림이한텐 안 그럴 수 없었어?
이진) 그럼 내가 어떻게 했어야 됐는데? 다른 선수였으면 바로 보도할 내용을 유림이니까 덮고 갔어야 됐나? 유림이랑 친하니까?

혹시 또 모르잖아 내가 네 비극 이용해서 장사할지도
희도) 적어도 제일 먼저는 아니었어야지.
이진) 그럼 두 번째로 할 걸 그랬네. 그건 좀 나아?
희도) 야.
이진) 너 나랑 계속 만날 수 있겠어? 혹시 또 모르잖아. 내가 네 비극 이용해서 장사할지도.

진짜 그런 일 생길까 봐 그래. 희도야.
이진) 진짜 그런 일 생길까 봐 그래. 희도야.


한편, 유림이는 지웅이에게 다른 사람이 만나고 싶으면 만나라고 말하고, 지웅이는 왜 헤어질 준비를 하냐며 화를 낸다.

아무것도 약속하지 말자고 말하는 유림
유림) 우리 아무것도 약속하지 말자.
지웅) 무슨 소리야?
유림) 계속 좋아할거라고, 헤어지지 않을 거라고, 멀리 있어도 변하지 않을 거라고 그런 약속 하지 말자.

다른 여자 만나도 된다고 말하는 유림과 그런 유림에게 화가 난 지웅
유림) 나 약속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 그러니까 다른 사람 좋아지면 다른 사람 만나도 돼. 기약 없이 네 마음 묶어 두는 거 너무 이기적이잖아. 안 하고 싶어.
지웅) 뭐가 이기적이라는 건데? 이게 제일 이기적이야, 지금.


지웅이는 유림의 귀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구하며 러시아로 유림이를 보러 갈 준비를 했다고 말한다. 유림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웅이에게 나를 위해 살지 말고 너를 위해 살라고 말한다.

유림이 보러 러시아 가려고 비행기값 모으고 있던 지웅이
지웅)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지니까? 그래, 그럴 수 있겠지. 근데 이미 멀어질 준비를 하고 있네, 넌. 난 멀어지지 않을 준비하고 있었어. 너 귀화한단 얘기 듣자마자 아르바이트 구했어. '돈 모으면 1년에 세 번은 갈 수 있겠지?' '하나 더 구하면 네 번까지 되려나?' 나 그 생각 하고 있었어. 근데, 뭐? 약속하지 말자고?

그런 지웅이가 부담스럽다고 말하는 유림
유림) 날 위해 살지마, 널 위해 살아. 날 위해 사는 거, 우리 가족 하나로 충분히 벅차.


지웅이는 유림이의 말에 상처받고 화도 나지만 유림이를 데려다 주고, 유림이는 그런 지웅이를 보며 자신의 불행이 지웅이에게 옮지 않았으면 하는 솔직한 마음을 전한다.

오올~~ 지웅이 존멋~~~
지웅) 알겠으니까 가자.
유림) 너 화났잖아, 먼저 가.
지웅) 웃기지 마. 무슨 상황이든 너 혼자 두고 가는 건 없어.

자신의 불행이 지웅이에게 옮을까봐 겁이 났던 유림
유림) 내 불행이 너한테 옮지 않았으면 좋겠어, 지웅아.


한편, 유림이는 짐을 정리하던 와중 수많은 기자들과 마주한다. 유림이는 희도에게 전화를 하고, 희도는 기자들을 뚫고 유림이를 만나러 온다.

기자들 뚫고 유림이에게 온 희도
이제 괜찮다고 유림이 다독이는 희도
희도) 괜찮아, 이제. 괜찮아, 유림아.


희도는 유림이 구출작전을 세우고, 희도가 기자들을 유인한 사이 유림이는 탈출한다. 그렇게 기자들을 피해 학교를 탈출한 두 사람.


희도유림이는 기자들을 피해 도망치다 스티커 사진 부스로 숨고, 그 기념으로 같이 사진을 찍는다.

스티커 사진 찍는 유림이랑 희도


이후 두 사람은 짜장면을 먹으러 오고, 희도유림이가 내일 떠난다는 것을 알고 당황한다. 기자들 때문에 예상보다 일찍 떠나게 된 유림이.

내일 떠난다는 유림이에 많이 놀라고 슬픈 희도


짜장면 집 사장은 매국노에게 음식 안 판다며 유림이를 비난하고, 유림이는 지지 않고 똑부러지게 맞선다.

희도만 주고 자신에겐 안판다며 짜장면 안주는 사장에게 당당히 짜장면 달라고 말하는 유림이
유림) 주세요, 짜장면.
사장) 못 들었어? 돈 때문에 나라 팔아먹는 매국노한테는 음식 안 판다고.
유림) 제가 나라를 팔았다고요? 그래서 팔렸나요, 우리나라가?
사장) 돈 때문에 국적 바꾸는 거랑 나라 팔아먹는 거랑 뭐가 달라?

할 말 똑부러지게 다 하는 유림이, 아이고 예뻐라
유림) 달라요. 제가 뭘 팔았다면 전 저를 판거예요, 돈 때문에. 전 돈 중요하거든요. 아저씨가 짜장면 팔아서 돈 버는 것처럼 저도 제 실력 팔아서 돈 버는 거예요. 돈 벌어야 먹고 사니까. 돈이 있어야 우리 가족들 불행해지지 않으니까. 저 하나 국적 바꿨다고 나라 안 팔렸고요. 아저씨 장사하시는 데도 아무 문제 없으니까, 주세요 짜장면. 전 매국노가 아니라 손님이에요.
결국 짜장면 사먹는 유림이를 보는 희도


희도는 집 앞에 기자들 있을지도 모른다며 유림이에게 자신의 집에 있다 가라고 말한다. 유림이는 도망가지 않고 맞서 싸우는 법을 희도에게 배웠다고 말하고, 희도는 유림이가 떠나면 자신은 어떡하냐고 울먹인다.

희도로부터 배웠다고 말하는 유림이
희도) 아까 많이 놀랐지? 진짜 황당하지 않냐? 어떻게 사람 앞에 두고 그런 짓을 해?
유림) 옛날의 나 같았으면 밥 안 먹고 그냥 나왔을 거 같아.
희도) 어. 나도 네가 그럴 줄 알았어.
유림) 너한테 배운 거 잖아. 안 참고 싸우는 거. 부당한 일 그냥 안 넘어가는 거. 항의하고 싸우면 얻을 수도 있다는 거. 나 이제 너 없이 혼자서도 잘할 수 있겠지?

둘이 진짜 애틋해ㅠㅠㅠ
희도) 나 이제 펜싱 얘기 누구랑 하냐? 고민 누구한테 얘기해? 너 없는 선수촌은 어떻게 견뎌?


이에 유림이는 사실 가기 싫고 희도와 같이 한국 국가대표 하고 싶다며 울고, 희도는 그런 유림이를 안아준다.

희도랑 계속 한국에 남고 싶다고 말하는 유림이ㅠㅠㅠ
유림) 나 사실 가기 싫어, 희도야. 계속 한국에 있고 싶어. 한국 선수로 뛰고 싶어. 너랑 계속 같이 국가대표 하고 싶어.
그런 유림이 말없이 안아주는 희도


다음날, 유림이는 공항에서 가족, 친구들과 작별 인사를 한다. 희도는 오늘은 안 울거라며, 내년 마드리드 결승전에서 보자고 말한다. 유림이와 희도는 마지막 포옹을 한다.

부모님, 승완이랑 인사하는 유림이
행복했다고 말하는 희도와 앞으로도 행복하자고 말하는 유림
희도) 너와 함께 했던 모든 시간 진짜 행복했다.
유림) 앞으로도 행복하자.


그렇게 러시아로 떠나는 유림이. 그 시각, 지웅이는 아르바이트를 하다 뒤늦게 유림이의 출국 소식을 접한다. 지웅이는 무서워 하던 운전도 마다않고 유림이를 보러 뛰어온다.

주차도 못하는 쪼렙이 막 기어변속하고 끼어들고 난리남 (이게 바로 사랑의 힘인가?)
다행히 유림이 떠나기 전 만난 지웅
지웅) 넌 진짜 나빠. 어떻게 연락도 안하고 가 버릴 생각을 해?


지웅이는 유림이를 기다릴 거라며, 함께 한다면 불행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준 러시아 회화를 외웠냐고 묻고, 유림이는 지웅이가 써준 '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문지웅입니다'를 외운다. 그런 유림에게 키스하는 지웅.

폭풍 고백하는 지웅이
지웅) 나도 이기적으로 말할 테니까 잘들어, 고유림. 난 너 기다릴 거고, 보러 갈 거고, 힘들어도 참을 거야. 딴 여자 안 만날 거야. 쳐다도 안 볼 거야. 그러니까 너도 딴 남자 만나지 마. 눈도 마주치지 마.

크으 대사 좋고
지웅) 네가 줄 수 있는 게 불행뿐이라고 해도 난 할래. 같이 하는 거면 상관없어.

유림이에게 키스하는 지웅이
지웅) 우리가 준 러시아 회화, 외웠어?
유림) [러시아어] 나는 남자 친구가 있어요. 그의 이름은 문지웅입니다.
이별키스는 무조건이지


한편, 이진은 유림의 귀화소식으로 떠들썩한 사람들을 보며 끝내 무너지고 만다.

구겨져 버린 유림이의 광고 포스터...
뒷모습이 왤케 쓸쓸해ㅠㅠㅠ
결국 무너지는 이진ㅠㅠㅠㅠ
ost가 너무 슬퍼... 유림이 다이빙장에서 나왔던 ost. 이것만 들으면 눈물 나ㅠㅠㅠ


터널에 적힌 유림이 비난 낙서를 지우러 온 희도는 펑펑 울고 있는 이진을 발견한다.

터널에 적힌 유림이 욕 지우러 온 희도와 마주친 이진


다시 2009년 희도와 이진의 인터뷰, 두 사람은 떨어져있어도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을 전한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서로를 응원하는 두 사람
이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감사드리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항상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나희도 선수.
희도)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어디에 있든, 같은 마음으로 앵커님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네가 어디에 있든 네가 있는 곳에 내 응원이 닿게 할게. 내가 가서 닿을게. 그때 보자'


그리고 인터뷰 말미, 이진희도에게 늦었지만 결혼 축하한다는 말을 전한다.

결혼 축하요??????
이진) 감사합니다. 그리고 늦었지만 결혼 축하드립니다, 나희도 선수.
희도)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리뷰
와 오늘 진짜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까. 관계 별로 정리해 보며 14화를 리뷰해보자.
1) 유림x희도
14화는 '유림의 귀화'가 가장 큰 사건이었다. 유림의 귀화로 인해 유림과 희도의 서사가 또 한 번 빛났던 것 같다. 둘의 서사와 관계성에 대해 글 한번 써야겠다. (근데 14화만 해도 이렇게 한바가지인데 언제 다 쓰냐) 둘이 웬만한 멜로 서사 다 바른다.
- 이진이랑 희도랑 사귄다니까 희도가 아깝다고 말하는 유림이 & 그런 유림이 보며 슬쩍 웃는 희도

둘이 사귄다니까 희도가 아깝다는 유림이 / 그런 유림이에 웃는 희도 (둘이 유죄야)


- 희도 남친에게 희도 울리면 죽는다고 협박하기

이진에게 희도 눈에 눈물나게 하면 죽여버린다고 말하는 유림이


- 기자들 몰리자 희도한테 제일 먼저 연락한 유림 & 바로 달려와 괜찮다며 유림이 안아주는 희도

유림이 힘들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희도


- 스티커 사진 고르는데 '뭘 해도 예쁘니까' 아무거나 골라도 된다며 플러팅 날리는 유림이

희도는 뭘해도 예쁘다고 말하는 고유림
희도) 와, 얘 봐라. 지 잘나온 것만 선택하네?
유림) 넌 뭘 해도 예쁘니까.


- 서로 핸드폰에 스티커 사진 붙이기

'핸드폰 줘 봐'하고 같이 찍은 스티커 사진 붙이는 거, 찐 사랑인거 알지?


- 상처에도 굴하지 않고 짜장면 먹는 유림이에게 단무지랑 반찬 밀어주는 희도 (이거 찐사랑이잖아. 이진이 희도에게 탕수육 밀어준 거랑 똑같은 거잖아)

유림이 앞으로 반찬 옮기는 희도


- "마셔, 코코아야. 여기 있다가 밤 늦게 가. 너희 집 앞에 기자들 와 있을지도 모르잖아"

말 한마디, 배려 하나에 사랑이 넘쳐 흐르는 희도


- 너로 인해 바뀌었다고 말하는 유림이 & 그런 유림이 바라보는 희도 표정

말하고 수줍어하는 유림이 / 뿌듯&사랑스럽게 바라보는 희도


- 유림이가 '너 없이도 잘 할 수 있겠지?' 한마디 했더니 울음 터진 희도

유림이 말에 바로 울컥한 희도ㅠㅠ
친구랑 이렇게 마주보고 우는 거 가능합니까?


- 너 없이 어떻게 사냐며 우는 희도 & 떠나기 싫다며 너랑 같이 여기 있고 싶다고 우는 유림

서로 울고 불고 난리난 희도랑 유림이


- 그렇게 울고 난 다음날, 오늘은 안 울거라고 말하고 바로 우는 희도ㅋㅋㅋㅋ

안 울거라더니 바로 뿌앵 해서 눈물 털어내는 희도


- 먼저 팔 벌리는 유림 & 안기는 희도

먼저 팔 벌리는 고유림이라니ㅠㅠㅠ


- 너와 함께한 모든 시간이 행복했다고 말하는 희도 & 앞으로도 행복하자고 말하는 유림

울면서 미래의 행복을 약속하는 두 사람




2) 유림x지웅
언제나 유림이에게 힘이 되는 지웅이. 오늘 둘의 연애 모습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생각보다 박력있는 지웅이 모습에 놀라기도 했다. 지웅x승완 관계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고 나도 그렇지만, 그래도 공식은 공식이지. 유림x지웅을 어떻게 안 좋아해. 어제는 풋풋한 고딩 연애를 보여주더니, 오늘은 20대 초반의 연애를 보는 것 같았다.

지웅이 앞에서는 안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유림이
유림) 누가 괜찮냐고 물었을 때 안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 너 뿐이야.

둘이 너무 예쁘고 잘 어울려!!!
어우 유림이 이쁜 거 봐!!!
지웅이 어깨에 기대는 유림이ㅠㅠ



3) 이진x희도
유림의 귀화 뉴스로 인해 싸운 두 사람. 물론 이 일로 완전히 멀어질 거라 생각하진 않았지만, 마지막 엔딩과 예고편이 좀 충격적인데? 엔딩에서 이진이 희도에게 결혼 축하한다고 말했다는 건 일단 두 사람이 결혼하지 않았고, 현재 희도의 남편이 백이진이 아니라는 거겠지. 뉴스에서 자기 자신과의 결혼을 축하한다고 남말하듯이 말하는 미친 사람은 없을 거 아냐. (약간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가 떠오른다. 그것도 찬란한 청춘을 보낸 두 남녀 주인공이 결국엔 헤어지고 여주는 딴 남자랑 결혼했지... 청춘물 진짜 이러기야?)

남주가 여주한테 결혼 축하하는 엔딩 실화냐...


안그래도 희도 딸 성이 김씨라서 여러 루머가 많았는데, 오늘로 종결된 것 같다. 우리는 여태 '엄마의 애틋한 첫사랑 썰'을 14화 동안 본 거야. 근데, 더 충격은 예고편에서 달달한 이진x희도 모습... 이별 엔딩 줘놓고 예고에서 달달하게 연애하는 거 보여주면 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둘이 그렇게 달달하면서 왜 헤어진건데? 아니, 그것보다 25, 21살은 언제 되는거야?

둘이 달달하게 연애하는 예고편에 충격+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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