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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 완결/[엉클] 회차별 리뷰

[엉클] 14화 리뷰

by 드덕 오리 2022.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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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월 TV조선 방영
엉클

코믹 성장물, 16부작
추천 ★


기본정보
주연 : 오정세, 전혜진, 이경훈, 박선영, 이상우
방영 : TV조선 토일 저녁 09:00 / 웨이브 시청 가능
연출 : 지영수(순정에 반하다, 나인룸 등), 성도준
극본 : 박지숙
원작 : 영국 BBC 드라마 [엉클]


14화 줄거리
 지후 구출작전 플랜 A가 성공하고, 지후(이경훈)는 무사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준혁(오정세)준희(전혜진), 지후 가족은 송화음(이시원)과 노을이(윤해빈), 주경일(이상우)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지후네와 노을이네

 

 한편, 유라(황우슬혜)는 이제는 멀어졌지만 그래도 그간의 정으로 천다정(정수영)에게 전세금에 보태라며 돈을 건넨다. 다정은 감동을 받고, 유라가 준희와 절교하지 않은 것을 알고 있지만 비밀로 해준다. 

지금은 멀어진 사이인데도 도와주는 유라

유라) 이거 내 비상금이랑 적금 하나 깨서 보탰어. 천천히 갚아. 우리 애들이 여섯 살 때부터 이 동네에서 친구로 지냈는데, 너나 나나 여러모로 달라서 멀어진 거야 어쩔 수 없지만, 이만한 돈으로 이사 가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서. 세찬이도 고학년이고... 

염치없이 감동받은 천다정

다정) 어우 염치없다 진짜.
유라) 엄마가 염치가 어딨어. 새끼 생각하면 쪽팔릴 것도 없어. 남편한테 걸려서 홀랑 뺏기지 말고 얼른 넣어. 집주인 갖다 줘. 

 

 한편, 화자(송옥숙)는 돈과 권력으로 금방 빠져나온다. 그리고 오히려 준희준혁이 양육권을 빼앗으려 모함하는 거라며 언론에 흘린다. 

체포해가도 금방 나와서 언론에 오히려 모함이라고 말하는 화자

 

 그 시각, 준혁은 화자의 상대후보인 황근영(김승욱)을 찾아가지만, 황근영도 자기 약점이 있어서인지 적극적으로 화자를 공격하지 않는다. 그사이 화자는 지후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지후를 납치해 간다. 지후가 납치되는 것을 막으려다 경일이 크게 다친다.

지후는 납치해 가고, 경일은 크게 다쳤다.

 

 준희화자를 찾아가 왜 이렇게까지 하냐며 소리치지만, 크게 별 다른 수가 없어 경일의 곁을 지키기만 한다. 아동보호 기관 등에서도 크게 도움을 받지 못하자, 유라는 플랜 B를 실행하자고 말한다. 

화자 찾아가 지후 내놓으라며 난리치는 준희. 그러나 지후를 데려올 힘이 없는 준희.

 

 화자의 저택에서 대규모 출정식이 열린다. 유라와 다정이는 각각 소담이(김하연)랑 세찬이(박시완)를 데려온다. 출정식이 시작되고, 유라가 혜령(박선영)의 시선을 돌리는 사이 다정이 세찬이 옷에 음료를 흘린다.

다정이 일부러 세찬이 옷에 음료 흘리고 집에 들어가는 사이, 혜령의 시선을 돌리는 유라

 

 다정은 세찬이 옷을 닦아야 한다며 화자의 집으로 들어가고, 지후를 찾아낸다. 다정은 의 옷을 세찬이와 바꿔입히고, 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준혁에게 데려간다. 화자네 집에서 오래 일한 운전기사님의 도움으로 지후는 무사히 준혁과 탈출한다.

지후를 찾아 세찬이 옷으로 갈아입혀 데리고 나오는 다정
운전기사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탈출하는 지후와 준혁

 

 화자지후가 없어진 걸 알게 되고, 눈치 빠른 혜령은 세찬이의 옷이 달라진 걸 보고 다정에게 네가 꾸민 짓이냐며 화를 낸다. 유라는 숨겨왔던 본심을 꺼내며 혜령과 대치하고, 다정 또한 합세해 파티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버린다.  

내가 꾸민 짓이다, 왜!

혜령) 네가 꾸민 짓이야?
유라) (물을 뿌리며) 내가 꾸민 짓이다, 왜!

 

유라) 지금 뭐하냐고요? 내 남편이랑 바람난 상간녀 조지는...!!

 

그냥 자폭하고 혜령이 머리채 잡는 천다정

혜령) 야, 너 안 말리고 뭐해?
다정) 내가 왜 말려?
혜령) 너 진짜 다 들통나고 싶어?
다정) 그래, 내 남편 전과자다. 어쩔래? 네가 말하기 전에 내가 죽겠어서 먼저 말한다!

사이다ㅋㅋㅋㅋ 존잼ㅋㅋㅋㅋ

 

 한편, 준혁지후와 집으로 향하며 이번 작전이 실패하더라도 매일 찾아올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혹시나 나중에 자신이 돌아오지 않으면 기다리지 말라는 의미심장한 말도 한다. 

계란으로 바위는 못 깨지만, 물방울로 바위를 뚫을 수 있거든.

준혁) 혹시 오늘 실패해도 삼촌 매일 올 거야. 내일도 모레도 매일매일 아주 지겹도록 올 거야. 계란으로 바위는 못 깨지만, 물방울로 바위를 뚫을 수 있거든. 미안하다. 삼촌이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같은 짓을 반복하는 방법밖에는 힘센 너희 할머니를 이길 방법은 없더라고. 네 말대로 진작에 좀 유명해질걸. 그랬으면 니네 할머니가 맘대로 못했을 텐데. 그치?

 

만약에 삼촌이 안 돌아오는 날이 오면 절대 기다리지 마

준혁) 나중에 아주 나중에, 만에 하나, 뭐 그럴 일은 없겠지만, 삼촌이 안 돌아오는 날이 오면 절대 기다리지 마. 바보처럼 기다리면서 세월 보내지 말고 그땐 너 혼자 씩씩하게 살아가야 돼, 알았지?

 

네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는 아이인지, 잊지 말고 꼭 기억해. 

준혁) 지후야. 살아가면서 딱 하나만 기억해. 많은 사람들이 네가 힘들 때 널 도와줬다는 걸.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네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는 아이인지, 잊지 말고 꼭 기억해. 

 

 지후준희를 만나기 직전, 혜령이 붙인 사람들로 인해 다시 납치된다. 그리고 준혁은 머리를 맞고 쓰러지고, 혜령의 사람들이 준혁마저 데려간다

눈 앞에서 지후 납치당하고 준혁은 머리 가격당함

 

 준희는 혜령을 찾아와 준혁이 어딨냐며 찾고, 혜령은 그런 준희를 비웃는다.

착하게 살아봤자 소용없다고 말하는 혜령

혜령) 건방지게 채영이 사진 들이밀면서 훈계를 해? 애들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은 이거 말고도 분명히 있어요? 아니, 없어! 착하고 친절하게 굴어봤자 아무 소용없다고. 악착같이 이를 악물고 작정을 해야 겨우 내 걸 갖는 게 세상이라고. 그러니까 너는 아무것도 못 갖게 될 거야.
준희) 당신 이제 훨씬 많은 사람들을 상대해야 될 거야.

 

 그렇게 민지후 구출 플랜 B는 실패로 돌아간다. 지후는 강제로 유학을 가게 되고, 준혁의 말을 떠올리며 '왕준혁 구출 작전 플랜 A'를 자체적으로 실행한다.

이젠 지후가 준혁 구출작전을 시행한다.

 

 지후는 공항으로 가는 차에서 내려 택시를 잡고, 힘들고 어려울 때 도움이 될 거라며 준혁이 맞춰준 금반지를 택시비로 낸다. 지후는 방송국으로 향하고, 화자지후의 인터뷰 방송을 요청했던 라디오에 출연하게 된다. 

혼자 라디오 프로에 출연하러 간 지후

 

 지후는 방송에 출연해, 화자의 학대 사실을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삼촌 준혁, 제이킹이 사라졌다며 제이킹을 찾아달라고 말한다. 어차피 화자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안 지후는 화자에 대한 폭로 대신 삼촌 준혁을 찾는 길을 택한 것이다. 

돈과 권력으로 언론도 막고, 잡혀가도 빠져나오는 화자를  폭로 정도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안 지후의 똑똑한 선택

 

 화자의 집으로 돌아온 지후는 자신을 준혁과 준희의 품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화자는 당연히 그 부탁을 거절하고, 지후는 매일 부탁드릴 거라며 준혁이 한 말을 되새긴다. 

할머니에게 당당히 맞서는 똑쟁이 지후

화자) 라디오에 폭로 안 했다고 지금 네가 나랑 거래라도 하자는 거냐?
지후) 아뇨. 부탁드리는 거예요.
화자) 그런 부탁은 영원히 들어줄 수 없어.
지후) 그럼 내일 또 부탁드릴게요. 매일 부탁드릴게요. 내일도, 모레도 매일매일 부탁드릴게요. 삼촌이 그랬어요. 계란으로 바위가 깨지진 않겠지만, 물방울로는 바위를 뚫을 수 있다고. 

 

 한편, 화음준혁의 핸드폰에 위치추적 앱을 깔아놨었고, 마지막 신호를 찾아 화자의 집 앞으로 온다. 화음준희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고, 준희와 유라, 화음은 화자의 집 앞에 모인다. 준희준혁이 화자의 집 지하 창고에 갇혀있음을 눈치챈다. 화자는 경찰을 불러 집 앞에 있는 화음, 준희, 유라를 쫓아낸다.

준혁이 어디있는지 알아낸 화음, 유라, 준희

 

 한편, 준혁이 예전에 도와줬던 도경(김민철)은 제이킹을 찾는다는 게시글을 SNS에 퍼뜨린다. 이 글이 화제가 되며, 예전 준혁이 도와줬던 연예인 최수영도 제이킹의 미담과 함께 제이킹을 찾는다는 글을 SNS에 올린다. 준혁의 실종사건이 뉴스에도 나오며 화제가 된다.

제이킹을 찾는다는 SNS게시글을 쓰는 은혜갚는 까치 도경이
준혁이 도와줬던 연예인 최수영이 준혁의 기사를 보고, 준혁의 미담과 함께 찾는 걸 도와달라며 SNS를 올렸다.
준혁의 작은 선행들이 불러온 기적. 착하게 살면 다 돌아온다. 

 

 화자는 지하 창고에 감금해둔 준혁을 찾아가고, 준혁은 화자가 사랑을 못 받아서 사랑을 못한다며 화자에게 충고한다.

준혁) 여기 어디예요? 여기서 얼마나 또 많은 사람들을 감금하고 괴롭혔던 거예요? 할머니 엄마는 참 나쁜 사람이었나 보다. 할머니 안 이뻐했었나 봐. 사랑을 못 받으면 사랑을 못 하거든요. 우리 누나 부모님 없다고 미워하지 말고, 할머니가 엄마가 되어줬으면 참 좋았을 텐데. 할머니, 할머니 의원 되고 싶어 하는 거 말이에요, 그거 애정결핍이에요. 알아요?

 

돈으로는 사람 마음을 못 삽니다. 진심이 없으면 무조건 지는데.

준혁) 있잖아요. 할머니랑 나랑 원하는 게 똑같은 거 알아요? 뮤지션이랑 의원은 사람 마음을 사야 하는 거거든요. 근데 어떡하죠? 할머니는 재능이 없고 가진 게 돈 밖에 없는데. 돈으로는 사람 마음을 못 삽니다. 진심이 없으면 무조건 지는데.
화자) 그래요. 어떻게 되는지 두고 봅시다.

 

 한편, 화자의 집 앞에서 쫓겨난 화음은 '밖에서 불을 피워서 토끼를 몰아내자'라고 말한다. 맘블리들은 준혁이 좋은 사람이었다며 영상을 찍어 올리고, 화음준혁의 팬클럽을 불러와 화자의 집 앞에서 촛불시위를 한다. 금방 식을 거라는 화자의 예측과 달리, 사람들의 관심은 더 들끓는다. 

팬클럽을 불러온 화음

 

 준혁의 팬클럽은 화자의 집 앞에서 준혁의 노래를 부르며, 준혁이 무사히 돌아오길 기도한다. 화음이 뉴스 인터뷰까지 하자, 화자는 더 이상 준혁을 잡아두지 못할 거라 판단한다.

준혁의 노래를 부르며 준혁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팬들
화자에게 엉클킹의 귀환을 도와달라(=풀어달라)고 말하는 화음의 인터뷰

 

 혜령은 준혁을 풀어주면 악재가 생길 거라며 버티라고 말하지만, 화자는 이미 준혁이 유명인사가 됐다며 이 상황을 역이용하려고 한다.

상황 판단력 좋은 사업가 화자, 이 상황을 이용하려 한다

화자) 하지만 나로서는 이 꽉 막혀버린 상황을 호재로 이용할 수도 있잖아. 묘수 아닌가?
혜령) 틀린 생각이세요. 호재가 아닙니다. 고작 72시간 안에 들끓은 냄비에 의지하시겠다고요? 이대로 왕준혁 놔주시면 그 사람 무슨 짓 할지 모르고, 그러면 회장님 선거에서 지십니다. 지는 건 절대 용납 못해요.
화자) 비키지.

 

 그렇게 지후를 데리고 나온 화자준희에게 가 '준혁을 꼭 찾아주겠다'며 카메라 앞에서 이미지 메이킹을 한다. 

카메라 앞에서 찾아주겠다며 (빨리 안으라고) 속삭이는 화자

화자) 그래 내가 찾아주마. 지후야 할머니가 찾아줄게. 너 하나뿐인 동생, 내가 찾아주마. (나 빨리 끌어안아)

 

 그 시각, 화자의 사람들이 길에 준혁을 버리고, 준혁은 그렇게 무사히 돌아오게 된다.

준혁 찾아준다하고 뒤에서는 그냥 길바닥에 내다버린 화자. 얼탱ㅋㅋㅋㅋ

 

 이후 준혁은 화자를 찾아와, 지후의 단독 양육권과 친권을 쟁취해낸다. 

화자) 이 집에서 있었던 일 함구하고, 남은 시간 동안 내 선거활동과 홍보를 돕는다는 조건으로 공동 양육권이다.
준혁) 그건 그쪽 얘기고요. 저희 합의 조건은 단독 양육권과 친권입니다. 그리고 할머니 선거활동 도와줄 생각은 1도 없고요. 

 

화자) 배은망덕 하기는! 살려준 은혜도 모르고!
준혁) 그러니까 살아서 얼마나 다행이에요. 죽었으면 남은 여생을 깜빵에서 쭉 보내실 뻔하셨잖아요. 저 엄청 유명해진 거 아시죠? 물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야 하는데 어떡하나. '엉클킹의 실종 72시간' 제목 딱 달아가지고 너튜브에 썰 한번 풀려고 하는데. 선거 얼마 안 남으셨잖아요. 괜찮으시겠어요?

 

 그렇게 진짜 집으로 돌아온 준혁지후.

오오 뭐야ㅋㅋㅋㅋ 쓸데없이 멋져. 다정이랑 준혁 서로 경례하는 거 겁나 멋져ㅋㅋㅋㅋ
화려한 귀환을 하는 준혁과 지후

 

 그리고 7년 후, 신인상과 톱 아티스트상 등을 휩쓰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지후는 토크쇼에서 사라진 삼촌 준혁을 찾는다. 

우리 애기 지후가 크더니 갑자기 동태눈이 됐네;;;;

 

 

개인적인 리뷰
 다 좋은데 아무래도 [엉클]이다 보니 엄마보다는 삼촌과 조카 사이의 관계가 중심이라, 준희의 역할이 작아 보인다. 실제로 엄마와 같이 [엉클]을 보는데, 엄마가 준희는 대체 뭘 하는 거냐며 엄청 맘에 안 들어하신다ㅋㅋㅋ 그럴만한 게, 지후를 구하는 서사에서 준희의 소극적인 대처가 눈에 띄긴 한다. 많이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기껏 한다는 게 화자 찾아가서 하소연하듯이 소리치는 거랑 다친 경일 간호하는 거 정도에 그치니 준희의 포지션이 아쉽긴 하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얼마나 충격이었는지. 우리 귀여운 아기 지후는 어디 가고 웬 스모키 화장을 한 소년이;;; 똘망똘망한 눈이 동태눈이 된 거 같아 충격을 적잖이 받았다. 그래도 15-16화는 다시 어렸을 적, 준혁이 유명해진 직후 왜 사라지게 됐는지를 다루는 것 같아 다행이다. 

 

2.4%에서 9.3%까지 시청률이 오른 [엉클]

 [엉클]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며, 어느덧 9.3%까지 올랐다. 1화 때 재밌다고 알아본 작품이 이렇게 잘되는 거 보면 괜히 뿌듯하다. 이제 이번 주가 마지막인데,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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