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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 완결/[엉클] 회차별 리뷰

[엉클] 11화 리뷰

by 드덕 오리 2022.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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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월 TV조선 방영
엉클

코믹 성장물, 16부작
추천 ★


기본정보
주연 : 오정세, 전혜진, 이경훈, 박선영, 이상우
방영 : TV조선 토일 저녁 09:00 / 웨이브 시청 가능
연출 : 지영수(순정에 반하다, 나인룸 등), 성도준
극본 : 박지숙
원작 : 영국 BBC 드라마 [엉클]


11화 줄거리
 지후(이경훈)가 떠나고 8개월 뒤, 준혁(오정세)은 오디션에 계속 도전하지만 번번이 떨어진다. 학교를 그만둔 송화음(이시원)은 그런 준혁을 격려하지만, 준혁은 이 모든 일이 다 자신의 탓이란 생각에 자괴감이 든다. 

모두 자기 탓이라며 힘들어하는 준혁과 그런 준혁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화음

 

 한편, 혜령(박선영)화자(송옥숙)의 선거 참모가 되어 로얄 맘블리 커뮤니티에 다시 나타난다. 맘블리들은 혹시 혜령이 복수라도 할까 불안해한다. 

화자를 등에 업고 다시 맘블리로 돌아온 혜령

 

 준희(전혜진)는 싸게 나온 가게(사실은 주경일(이상우)이 건물주인 건물. 경일이 준희 몰래 일부러 싸게 내놓은 것)에 꽈배기 집을 차렸고, 유라(황우슬혜)와 친구도 되어 지후가 없는 삶을 나름 잘 살아내고 있다. 혜령유라와 준희가 친하게 지내는 것을 보고, 어딘가에 전화해 친한 척 군다.

이제 친구되서 말도 놓고 친해진 준희와 유라

 

 한편, hot bar 사장 장익(안석환)은 마약사건 이후 가게가 망해 미국으로 여행을 간다. 준혁은 자신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피해 본 것 같아 괴롭고, 특히 지후가 사라져 영감이 안 떠오른다며 소리 클라우드에 글을 남긴다.

미국여행간 장익과 영상통화하는 제이킹, 준혁

장익) 야, 제이킹. 작년 이맘때를 생각해봐. 내가 그때 지금 여기 있을 줄 어떻게 알았겠어. 그리고 또 내년 이맘때 내가 어디서 어떻게 있을지 누가 알아. 아무도 모르는 거야. 너만 해도 그래. 너 작년 이맘때 오갈 때 없는 그지 꼴로 빚 갚느라고 얼마나 개고생을 했냐. 근데 지금은 가족 생겼지, 누나랑 오해 풀었지, 애인까지 생겼잖아. 사람이란 건 말이야, 잃은 것만 생각하면 얼마나 인생이 개떡 같고 불행하겠냐. 근데 잃은 게 있으면 채워지는 게 또 만고불변의 진리란다.

왜 노래 안 올리냐고 묻는 의문의 A

 

 다음날, 혜령은 유라를 찾아와 맘블리 다이아몬드 해볼 생각 있냐고 묻고, 유라는 누구 때문에 맘블리가 정치인 들러리 됐다며 혜령을 차갑게 대한다. 

혜령의 속내 간파한 유라

유라) 지금 맘블리 다이아몬드가 무슨 의미가 있어요? 누구 덕분에 이리저리 붙어 다니면서 정치권에 동원된 들러리로 전락한 거 잘 아시잖아요. 아, 의원 참모직 핑계로 발 밑에 두고 밟아가면서 복수하시게요?
혜령) 복수? 하, 오해하지 마. 난 진심으로 성작구가 잘되길 바라.

유라 날이 갈수록 사이다!! 속 시원하게 팩트 폭격

유라) 미안해요. 웃어서. 아니, 적당히 웃기셔야죠.

 

 유라는 갑자기 찾아온 혜령에 대해 남편에게 얘기하고, 맨날 혜령 편만 들던 유라 남편은 웬일인지 유라 말에 공감해주며 이것저것 캐묻는다.

유라 불쌍해ㅠㅠ저런 사소하고 당연한 대화에 기뻐하는게

 

 한편, 지난 10화 마지막 장면. 지후는 갑작스럽게 준혁을 찾아오고, 자신은 잘 지낸다며 얼른 훌륭한 뮤지션이 되라며 잔소리를 한다. 

지후가 혹시나 맞았을까봐 만나자마자 확인하는 준혁
8개월이 지났는데 왜 아직 훌륭한 뮤지션이 안됐냐며 잔소리하는 지후

 

 그때, 지후의 아빠가 사라진 지후를 찾아오고, 준혁은 옷장 속에 숨는다. 준혁은 마약사건으로 집행유예를 받아 지후에게 접근할 수 없고, 지후는 준혁이 여기 없다며 능청스럽게 대처하고 할머니 집으로 돌아간다. 

준혁이 숨기고 노트 찾으러 온 척 하는 지후

 

 집으로 돌아간 지후는 준혁을 찾아갔다는 이유로 혼나고, 반성 의자에 2시간 앉아있는 벌을 받는다. 깜깜한 방에 2시간이나 앉아있는 체벌을 받는 지후. 지후는 의자에 앉아 준혁과 함께 행복하게 노래 불렀던 순간을 떠올리며 눈물 흘린다.

준혁과 함께 행복했던 순간 떠올리는 지후
애기야ㅠㅠㅠㅠㅠ불쌍해서 어떡해 우리 지후ㅠㅠㅠ

 

 한편, 준혁지후가 소리 클라우드에 댓글을 달며 자신의 새 노래를 기다리던 A라는 것을 눈치챈다. 준혁은 지후가 놓고 간 소지품에서 호흡기를 발견하고, 불안한 마음에 정원사로 위장하여 화자의 집에 몰래 침투한다.

지후의 아빠가 '비밀을 알면 준혁이 벌써 쳐들어와 난리쳤을거'라 말하는 걸 엿들은 준혁

 

 들키지 않기 위해 지후의 침대 밑에 숨은 준혁은 살인적인 스케줄로 공부 압박을 받는 지후를 보게 된다. 그리고 삼촌을 보러 갔다는 이유로 화자에게 맞을 뻔한 지후를 보면서 괴로워한다.

지후가 말한 친구 제이가 알고보니 곰돌이 인형(ㅠㅠㅠㅠㅠ)이었다는 사실에 충격받은 준혁
애한테 무슨 짓이야 저게ㅠㅠ숨막힌다 숨막혀
숨어서 할머니 화자에게 맞을 뻔한 지후를 보는 준혁(그래도 새엄마라는 사람이 못때리게 막아줬다)

 

 화가 난 준혁은 선거운동 중인 화자를 찾아가 지후를 건드리면 '가정폭력, 아동학대' 사실을 상대편 국회의원 후보 황근영(김승욱)에게 흘리겠다며 화자를 협박한다. 

지후 건들이면 화자의 가정폭력 폭로하겠다며 경고하는 준혁

 

 그 시각, 지후가 갑자기 준혁을 찾아온 것이 맘에 걸렸던 준희는 지후의 학교에 전화해 지후가 말도 안 하고 우울증 약도 먹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준희는 지후의 새엄마이자 전남편의 현부인 김영아(배그린)를 만나 지후의 좋은 엄마가 되어달라며 진심 어린 호소를 한다. 

생각지 못한 준희의 얘기에 놀란듯한 새엄마 영아 

준희) 지후가 그랬어요. 새엄마는 상냥한 사람이라고, 최선을 다한 대요. 엄마가 되려고 많이 애쓰신대요. 나는 우리 지후가 거짓말한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러면서 준희는 김영아에게 지후의 탯줄과 배냇저고리, 지후 관련 노트 등을 건네준다. 그리고 지후가 그 집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부탁하고, 영아는 생각지 못한 진심에 깊은 생각에 빠진다.

지후 마음을 헤아려달라 진심으로 부탁하는 준희, 그런 준희의 진심을 그래도 알아보는 듯한 영아

 

 한편, 준혁은 지후의 상황에 화가 나 화자를 찾아갔지만 아무것도 못한 자신을 자책한다.

아무것도 못했다며 자책하는 준혁

준혁)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그냥 의미 없는 헛소리들만 실컷 지껄이다 나왔어요.

 

 화음은 지후가 원하는 건 제이킹의 노래라며, 준혁에게 지후를 위로할 방법은 음악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지후가 원하는 건 준혁의 노래일 거라고 말하는 화음

화음) 지후가 삼촌한테 원하는 게 그거였을까요? 지후는 제이킹에게 영감을 주려고 찾아왔잖아요. 지후는 삼촌의 노래로 위로받고 싶었던 거예요. 그래서 위험을 무릅쓰고 찾아왔던 거고요. 지금 제이킹이 현실적으로 지후를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지후가 지금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주고 응원해주고 위로해 주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화음의 말을 통해 깨달은 준혁은 지후를 생각하며 진심이 담긴 노래를 만들고, 소리 클라우드에 올린다. 지후는 준혁의 노래를 들으며 위로받는다.

지후를 생각하며 노래를 만드는 준혁

 

 영아는 준혁의 노래를 듣고 있던 지후의 방에 찾아와, 지후가 좋아하는 인형과 준혁과 함께 맞춘 금반지를 돌려준다. 화자의 집에 온 이후 한마디도 안 하던 지후는 영아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준혁의 노래를 듣는 와중 들어온 새엄마에 화들짝 놀라는 지후ㅠㅠㅠ애기가 눈치봐ㅠㅠㅠㅠ
지후에게 곰돌이인형과 금반지를 돌려주는 새엄마 영아
처음으로 고맙다고 말하는 지후에 놀라는 영아. 그래도 나름 엄마노릇하네.

 

 한편, 준혁은 매번 떨어지던 공개 오디션에서 지후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를 불러 오디션에 합격하게 된다. 

오디션 붙자마자 지후 생각하는 준혁

 

 준희지후에게 서로 힘든 사실 숨기지 말고, 이렇게 볼 때만이라도 힘든 거 털어 넣고 서로 의지하자고 말한다. 집으로 돌아온 지후는 작지만 새롭게 계약했다는 제이킹의 댓글을 보고, 마지막으로 삼촌에게 안녕을 전한 뒤 계정을 삭제한다. 

서로 의지하기로 약속한 준희와 지후,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준혁
소리 클라우드로 서로의 진심을 전한 준혁과 지후
점점 어른스럽게 성정하는 지후ㅠㅠㅠ애기야 왤케 의젓하니

 

 한편, 맘블리 천다정(정수영)은 전세금 올릴 돈으로 남편이 도박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유라는 최근에 부쩍 다정해진 남편에 신나 하지만, 사실 유라의 남편은 혜령을 만나며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혜령은 유라의 남편을 꼬셔 유라가 하는 말들을 전해 듣고 있었다.

혜령이랑 바람피는 유라 남편 새끼. 바람피는 새끼들 특징이 괜히 찔리니까 집에와서 잘해줌ㅡㅡ 미친놈 저거 아오!!

 

 혜령은 화자의 사람들을 이용해 동네 사람들을 뒷조사하고, 화자 역시 혜령이 자신을 이용해 동네 사람들에게 복수하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자신이 그런 혜령을 이용하는 거라며 여유로운 화자. 

화자를 이용해 동네 사람들 뒷조사 한 혜령

 

 한편, 준혁은 화자의 집에 몰래 들어갔을 때, 지후의 아빠이자 준희의 전남편인 민경수(윤희석)가 말하던 그 집의 비밀을 캐려 경수를 뒤쫓는다. 준혁은 경수가 예전 자신에게 계약금을 후하게 주고 계약했던 어텀 뮤직 건물로 들어가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나이트에서 공연이 잡혀있던 준혁은 끝까지 쫓지 못하고 화음과 함께 나이트 공연장으로 향하게 된다.

경수를 쫓아 어텀뮤직 근처에 온 준혁

 

 화음은 준혁의 포스터를 보며 멋있다고 좋아하고, 작은 기획사지만 실력 있는 스태프들이 있다며 나이트에서 공연한다고 기죽은 준혁을 격려한다. 준혁은 그런 화음에게 고마움을 표현한다.

준혁의 포스터 갖고 싶다며 널뛰는 성덕 송화음, 그런 화음이 적응안되는 준혁ㅋㅋㅋㅋ
자신감 하락한 준혁 화이팅시켜주는 인간 비타민 화음

화음) 와 여기 생각보다 근사한데요?
준혁) 볼품없죠?
화음) 어휴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얼마나 멋있는데요? 그리고 이 회사 제가 알아보니까 소속 스태프들이 소문난 실력자래요.
준혁) 하긴 유예기간 그렇게 남았는데 계약해준 게 어디예요.
화음) 그럼요. 그런 생각으로 파이팅!

 

준혁이 자존감 지킴이 화음, 그런 화음에게 고맙다 말하는 준혁

준혁) 난 선생님이 뒤도 안 돌아보고 절 떠날 줄 알았거든요.
화음) 제가요? 사람 볼 줄 모르시네.
준혁) 선생님처럼 이렇게 예쁘고 착하고 완벽한 사람이 왜 나 같은 걸 좋아할까 했었는데. 근데 이렇게 근사한 사람이 절 좋아해 주니까 저까지도 괜찮은 사람처럼 느껴져요.
화음) 고맙죠?

고마우면 뽀뽀해달라는 화음

 

 화음준혁은 나이트 입구에서 어텀 뮤직 변 이사를 만나고, 변이 사는 어떻게 알고 왔냐며 도망간다. 그제야 뭔가 수상함을 느낀 화음과 준혁.

갑자기 냅다 도망가는 변이사에 어리둥절한 화음과 준혁

 

 

개인적인 리뷰
 11화부터 본격적으로 제2막이 시작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인물들 간의 관계도 변했고, 상황도 바뀌어서 극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준희와 유라가 말까지 놓고 친한 친구가 됐다는 것, 지후 아빠가 애를 못 낳아서 하나뿐인 아들에게 집착한다는 것, 준혁과 화음이 완전한 연인 사이가 됐다는 것, 준혁의 마약사건으로 hot bar도 망하고 화음도 선생을 그만둔 것 등 다양한 상황들이 변해있었다. 새로운 국면을 맞은 [엉클]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그리고 [엉클]이 입소문이 나면서 시청률이 점점 오르는 걸 보니, 첫 화부터 보며 입소문을 낸 내가 너무 뿌듯하다ㅋㅋㅋ 매회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들로 감동과 재미를 주는 [엉클]. 다음 화도 기대된다.

[엉클]의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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