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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 완결/[옷소매 붉은 끝동] 회차별 리뷰

[옷소매 붉은 끝동] 14화 리뷰

by 드덕 오리 2021.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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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월 MBC 방영
옷소매 붉은 끝동

사극 로맨스, 16부작
추천 ★★


기본정보
주연 : 이준호, 이세영, 강훈, 이덕화
방영 : MBC 금토 저녁 09:50 / 웨이브 시청 가능
연출 : 정지인, 송연화
극본 : 정해리(군주 등)
원작 : 강미강 「옷소매 붉은 끝동」


14화 줄거리
 이산(준호)은 숙창궁(원빈 홍씨의 숙소)에 가지 않고 졸고 있는 덕임(이세영)의 곁에 있는다. 이산은 홍덕로(강훈)의 뇌물을 받고 후궁과의 합방일을 조작한 관상감(천문을  관장하며 길일을 정하던 관청)을 찾아가 관련자들을 모두 파직시켰다.

잠들었다 깨보니 이산이 옆에!
이게 꿈인가 싶은 덕임이

 홍덕로는 언제나 그랬듯 이산이 자신을 용서할 것이라 말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이산의 세 가지 계획을 내금의장(오대환)도 알고 있다는 사실에 동요한다.

이산은 자신을 무조건 용서할거라 믿는 홍덕로

 홍덕로의 여동생이자 이산의 후궁인 원빈 홍씨는 오라버니가 이 일로 벌을 받을까 걱정한다. 덕임은 그런 원빈 홍씨를 달래준다. 이산은 숙창궁에서 나오는 덕임을 보며 덕임을 걱정하고, 덕임은 원빈이 아직 어린 소녀라며 더 다정히 대해 주라 말한다. 이산은 그런 덕임의 말에 화가나고, 자신을 좋아하지 않냐고 묻는다. 덕임은 전하의 여인이 되고싶지 않다며 또 이산을 거절한다.

후궁 걱정하는 덕임에게 화 내는 이산

 내가 왜 너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어야 하느냐. 가서 다정하게 대해주라고? 아직 어린 소녀일 뿐이라고? 웃기지마라. 나이가 무슨 상관이야. 그녀는 엄연히 나의 후궁이다. 왜 나를 다른 여인에게 보내려 하는 것이냐. 너에게 이제 내 마음 따위 상관도 없는 것이냐. 이젠 더 이상 내가 사내로 보이지도 않아?

이산을 거절하고 친구들 곁으로 와, 이곳이 자신의 자리라고 느끼는 덕임

 덕임에게 거절당한 이산은 마음의 상처를 입고, 강제로 덕임을 자신의 여자로 만들지 고민한다. 그 시각, 이산의 후궁인 원빈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여동생이 죽자 홍덕로는 미쳐 날뛴다. 

여동생을 살려내라 미쳐 날뛰는 홍덕로
여동생이 죽자 슬퍼하는 홍덕로

 한편, 궐에는 궁녀들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지고, 덕임의 친구 배경희(하율리) 역시 사라진다. 이산홍덕로에게 이 일을 해결하라고 시킨다. 

홍덕로에게 사라진 궁녀를 찾으라 명하는 이산(의심 한스푼)

 덕임은 대비(장희지)이 총애를 받고, 이산이 궁녀가 사라진 일에는 관심이 없는 거 아니냐는 얘기를 듣고 생각에 빠진다. 덕임은 연못에 떠있는 향낭을 발견하고, 친구의 것인 줄 알고 물에 뛰어든다. 그때 이산이 나타나고, 이산은 덕임이 죽으려 연못에 빠진 것인줄 알고 크게 화를 낸다. 그리고 덕임으로부터 진실을 들은 이산반드시 사라진 궁녀를 찾아내겠다고 말한다.

덕임이 죽으려는 건 줄 알고 화내면서 물에 따라들어온 이산
덕임의 눈물에 마음이 약해지는 이산

 덕임은 대비의 얘기를 듣고 이산이 궁녀를 찾는데 열중하게 하기 위해 일부러 눈물을 흘리며 더 슬퍼하고, 홍덕로는 눈물로 여우짓을 한 덕임을 눈치챈다. 그시각 이산은 걱정되는 마음에 서상궁에게 덕임을 감시하라고 시킨다.

덕임의 여우짓을 눈치챈 홍덕로
서상궁에게 덕임이 감시하라 시키는 이산

마음따위 다치든 말든 상관없어. 그저 사람만 무사하면 돼. 과인의 명을 잊지 마라. 

 

 한편, 이산홍덕로가 죽은 제조상궁의 세력을 이어받았다는 얘기를 듣는다. 제조상궁의 비밀장소를 없애라 홍덕로에게 명했었던 이산은 직접 그곳을 찾아 자신의 눈으로 홍덕로의 실체를 확인한다. 홍덕로는 제조상궁의 비밀장소에 사라진 궁녀들을 잡아두었다. 이산은 내금의장에게 궁녀들이 무사할 수 있도록 상황을 예의 주시하라 명한다.

홍덕로가 사라진 궁녀들을 잡아둔 것을 알게 된 이산

 이산홍덕로를 불러 궁녀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떠본다. 이산은 홍덕로의 생각과 가치관이 자신과 다름을 확인한다.

홍덕로가 자신의 사람이 될 수 있을지 마지막 테스트를 한 이산

 한편, 이산은 대비를 찾아가 흑산도로 유배간 대비의 오라비를 인질로, 자신의 후궁을 스스로 선택하게 해달라고 말한다. 대비는 오히려 대놓고 본심을 드러내는 이산을 반기고, 대비는 이산의 협상을 받아들인다.

솔직히 얘기하며 거래를 하는 대비와 이산

 덕임은 친구들과 함께 사라진 배경희를 마지막으로 본 생각시를 만나러 가고, 자살시도를 하던 생각시를 구한다. 그리고 생각시로부터 홍덕로가 원빈을 죽인 배후로 중전을 음해하려 하였고, 사라진 궁녀들도 모두 홍덕로가 데려간 것이라는 얘기들 듣는다.  

홍덕로의 비밀을 알게 된 덕임과 친구들

 덕임은 사라진 궁녀들이 제조상궁의 비밀공간 광한궁에 있을 거라고 눈치챈다. 덕임이산은 임금이기에 궁녀와 홍덕로의 목숨을 저울질 할 거라며 이산에게도 말하지 않고 광한궁으로 향한다. 그러다 덕임은 홍덕로에게 들키고, 홍덕로는 덕임과 궁녀들에게 중전이 원빈을 죽였다는 증거를 만들게 시킨다.  

몰래 들어온 덕임을 잡아온 홍덕로

전하를 믿지 못한 것이군. 전하께 아뢰는 것이 그대의 친구를 살리는 길이 될지 죽이는 길이 될지 확신할 수 없었던 게야. 그래서 여기부터 찾아온 거지. 참 겁도 없군.

궁녀들에게 증거를 만들라 시키는 홍덕로

 그 때, 이산이 등장하고 홍덕로를 잡아들이고, 덕임이 자신을 믿지 않은 것에 상처받는다. 잡힌 홍덕로는 실수라 말하지만, 이산은 이미 그동안 수없이 홍덕로를 봐주었지만 더 이상 봐줄 수 없음을 깨닫고 죽이기로 결심한다. 홍덕로는 잘못했다고 빌지만, 이산단 한번도 자신의 사람이 아니었다고 말한다. 진심으로 이산을 생각하고 이산의 사람이었다고 믿었던 홍덕로는 충격을 받아 그냥 자신을 죽여달라 말한다.

홍덕로를 죽일 때라고 말하는 이산과 놀란 홍덕로

실수? 자네는 실수를 한 것이 아냐. 잘못인 줄 뻔히 알면서도 태연히 일을 저질렀지. 무슨 짓을 해도 용서받을 것이라 확신한 채. 내 그동안 수도 없이 자네의 잘못을 용서했네. 어째서 그러했는지 아는가? 미안했기 때문이야. 오래전부터 이런 날이 올 것이라 예상했네. 자네는 틀림없이 나의 조정을 나의 나라를 위협하게 될 거라고. 그러니 때가 되면 반드시 없애야 한다고.
그게 무슨 말씀이시옵니까?
이미 때가 되었다는 것을 알았지. 알면서도 계속해서 결정을 미루었고, 결국 오늘에 이르렀네. 감히 국모를 모략하고 과인의 백성들을 잡아 가두었어. 과인이 사사로운 감정으로 주저하고 망설이는 사이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났지. 자네를 내 손으로 죽이고 싶지 않다는. 자네는 이제 과인이 가장 경계하는 외척이고, 뼛속까지 증오하는 측심이네! 말해보게, 이제 내가 자네를 살려둘 것 같은가? 

잘못했다 비는 홍덕로와 더이상 참지 않는 이산

신이 누구이옵니까, 평생 전하를 보필한 홍덕로입니다. 약조하지 않으셨나이까? 신이 전하의 목숨을 구한 그날, 그날의 약조대로 언제나 전하의 곁을 지켰나이다.
빚은 내어줄 만큼 내어주었어! 이제는 한 번에 돌려받을 차례이고, 그 대가는 자네의 목숨이야. 자네는 결코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지 않아. 무엇을 잘못했는지 조차 알지 못해!  자네는 결코 나의 사람이 되지 않아. 내가 아무리 기다려도!
신이 전하의 사람이 아니었습니까? 단 한번도, 전하의 사람이 아니었습니까?
단 한번도 자네는 아니었네.

자신의 사람이 되지 못했다 화내는 이산과 충격받은 홍덕로

 내금의장은 이산홍덕로를 살리고 싶어 하는 것을 눈치채고 홍덕로를 살려달라 간청한다. 다음날, 이산은 홍덕로를 죽이지 않고 사직시키는 것으로 끝낸다.  

충격받아 죽여달라는 홍덕로와 살려달라는 내금의장
부들부들 화내는 이산

내금의장은내금위장은 누구의 신하더냐! 과인이 처분을 내리려는데 감히 방해를 해? 내금위장은 늘 말하지 않았더냐!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과인의 명을 받들 뿐이다'

생각하지 않사옵니다. 그저 받들뿐이옵니다. 하오나, 감히 아뢰옵니다. 전하께서는 누군가 도승지를 살리려 나서 주길 원하시는 것 같사옵니다. 그리하여 신이 나서는 것입니다. 아니옵니까? 정말 아니옵니까?

홍덕로와 애증의 관계인 이산 (너무 오랜시간 같이있었으니 그럴만도...)

 한편, 이산은 덕임을 불러, 왜 자신을 믿지 않고 대비를 끌어들이려 했는지에 대해 화를 낸다. 덕임은 이산이 정치를 하는 동안 죽을 수도 있었던 자신의 친구를 구하기 위해서였다며 잘못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서로 한마디도 안지는 둘.
저 시대 궁녀인데 이산이 자기 좋아한다고 겁나 막나가긴 함ㅋㅋㅋㅋㅋ

과인은 분명히 약조하였다. 너의 동무를 구해주겠다고.
그 약조 하나에 기뻐서 남몰래 울었습니다. 하오나 실상은 전하께서는 모든 것을 뻔히 아신채 소인을 속이셨지요. 한낱 궁녀 따위야 얼마든지 속이실 수 있는 분이시니까요. 하지만 소인은 더 이상 기만당하고 싶지 않습니다.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습니다. 
궁녀 주제에! 참으로 오만하고 방자해.
소인도 아옵니다. 하오니 벌을 내리소서. 소인이야 어차피 한낱 소모품인 궁녀가 아닙니까. 맘에 안드시면 죽이시면 그만 아닙니까?
너를 내 마음에 두었어. 너에게 내 가족이 되어달라 말했고. 지금껏 그리 말한 사람은 오직 너 뿐이야. 세상에 태어나 유일하게 연모한 여인이 바로 너다.
소인은 전하를 연모한 적이 없사옵니다. 한번도 사내로서 바라본 적이 없사옵니다. 앞으로도 결단코 그런 일은 없을 것이옵니다.

이산이 아무리 화내도 절대 안져ㅋㅋㅋㅋ
죽이라고 바락바락 대들고, 고백 차버리고 가는 덕임이

 이산은 덕임에게 진심으로 대했지만 자신을 밀어내는 덕임을 붙잡아 키스한다. 

덕임이 붙잡아 키갈하는 이산
절대 안놔 
저저 허리 손 봐!!

 

 

개인적인 리뷰
 덕임이 보면 볼수록 진짜 당차다. 임금이고 뭐고 없음. 그냥 막 나가ㅋㅋㅋㅋ 물론 이산이 자기 좋아하는 거 아니까 더 저러겠지? 진짜 매력 쩐다. 이산이 덕임이 못 가져서 안달 났다 안달 났어. 14-15회 연속방송에 크리스마스날 밤이라 시청률 낮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최고 시청률 찍어버린 [옷소매 붉은 끝동]. 그럴 만하다. 아, 15회 기대되니까 얼른 리뷰를 써봅시다! 이쁜 연출 장면으로 마무리!

덕임과 이산
연출 예쁘다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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