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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 완결/[연모] 회차별 리뷰

[연모] 20화(마지막화) 리뷰

by 드덕 오리 2021.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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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월 KBS 방영
연모

사극 로맨스, 20부작
추천 ★★


기본정보
주연 : 박은빈, 로운, 남윤수, 최병찬, 베윤경, 정채연
방영 : KBS 월화 저녁 09:30 / 웨이브, 넷플릭스 시청 가능
연출 : 송현욱(언더커버,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이현석(왜그래 풍상씨)
극본 : 한희정(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원작 : 이소영 - 만화 「연모」

 

20화 줄거리
 이현(남윤수)휘(박은빈)에게 원산군(김택)이 역심을 품은 것 같다며 군대를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는 제현대군(차성제)의 즉위식을 미루고 제현대군을 대피시킨다. 

휘를 찾아와 역모를 알리는 이현

 한기재(윤제문)와 원산군은 사병을 이끌고 궐에 처들어오고, 휘와 이현을 포함한 휘의 군사들이 맞서 싸운다. 제현대군을 대피시키던 이현은 원산군에게 잡히고, 제현대군을 죽이려는 찰나 대비(이일화)가 나타나 제현대군을 구한다. 그러나, 원산군은 제현대군을 죽인다. 이현 역시 원산군에 의해 죽임을 당하려는 찰나, 휘의 명을 받고 온 김가온(최병찬)이 원산군을 제압한다. 

제현대군을 죽인 원산군
이현을 죽이려는 원산군을 제압한 김가온

 그시각 의 군사들이 수적 열세에 놓이나, 때마침 등장한 정석조(배수빈)와 군사들로 인해 는 무사히 대피한다. 그러나 휘는 제현대군의 죽음을 알게 되고, 도망치지 않으려 한다. 

제현대군의 죽음에 죄책감과 슬픔을 느끼는 휘

 한기재를 쫓아가 죽이려던 정석조한기재에게 칼을 맞아 죽는다. 이를 본 지운은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고, 정석조는 자신을 용서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죽는다.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는 지운

이리 돌아가시면 안됩니다. 제가 꼭 할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을 못했단 말입니다.
너를 보아 내가 그냥 좋았던 것은 무엇인 줄 아느냐? 나를 닮지 않은 것이었다.
그만 말씀하십시오. 상처가...
용서하지 말거라, 이 아비를. 지운아, 지운아.

 지운은 휘를 찾아오고, 아버지가 죽어 더이상 버틸 수 없으니 창덕궁으로 대피해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휘를 찾아와 살아남아야 하니 도망가자 말하는 지운

사셔야 합니다. 전하만은 꼭 살아남으셔야 합니다.

 그러나 는 외조부 한기재를 만나 설득하겠다고 말한다. 홍내관과 김상궁은 순순히 들어줄 한기재가 아니라며 가면 죽는다고 말린다.

휘가 죽을까봐 말리는 김상궁과 다른 방법이 없다며 정면돌파를 선택한 휘

 그러나 는 더이상 내 사람들이 죽는 걸 볼 수 없다며 지운에게 마지막 말을 남기고 한기재를 찾아간다

지운에게 비녀를 사달라 하는 휘

갖고 싶은게 무엇인지 물어봤었지요? 생각해봤는데 하나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비녀. 비녀가 갖고 싶습니다. 댕기 말고 고운 비녀요. 이 일이 끝나고 궐을 나가게 되면 꼭 사주십시오.
살고싶습니다. 하여, 꼭 살 것입니다.
대전을 나가는 길을 찾겠습니다. 제가 전하를 지킬 수 있게 명하여 주십시오. 
연모합니다. 정주서를 만나고 지금까지 단 한순간도 연모하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지운에게 마지막으로 연모한다 고백하는 휘
절절한 휘와 지운

 한기재를 만난 원산군에게 양위하겠다고 말하고, 대신 더이상의 희생은 멈추어달라 한다. 한기재는 그동안의 일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하고, 한기재는 휘에게 사약을 갖다주며 스스로 자결할 것을 강요한다. 는 죽기 전 마지막으로 차 한 잔 하자며 한기재와 함께 차를 마신다

휘가 마시는 걸 보고 자기도 차를 마시는 한기재

 사실 는 한기재가 오기 전, 김상궁에게 소낭초로 차를 우려오라고 명하였다. 안된다고 말했지만, 휘는 이 방법밖에 없다며 김상궁에게 부탁한다. 김상궁은 휘와 함께 죽을거라며 목을 메려 하고, 이 소동으로 지운이현 모두 휘가 죽으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독초로 차를 내어오라 김상궁에게 명하는 휘
휘 따라 죽으려한 김상궁. 휘가 죽으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

 지운은 휘를 살리기 위해 달려가고, 는 한기재에게 지금 마신게 독차라며 함께 죽자고 말한다. 결국, 한기재는 피를 토하며 쓰러져 죽고, 또한 피를 토한다. 그 순간 지운이 들어와 쓰러진 휘를 껴안고 오열한다. 

독초를 마신 걸 알고 휘에게 분노하는 한기재

이렇게라도 외조부님을 벌할 수 있어 여한이 없습니다. 

피 토하는 휘를 발견한 지운

 는 자신이 원래 태어난 대로 공주로 살며 지운과 만나 행복하게 결혼하는 꿈을 꾼다. 지운은 쓰러진 휘를 눕히고 간호하고, 는 깨어난다.

공주로 살며 지운과 행복할 날을 꿈꾸는 휘
이토록 행복한 꿈이라니 더 슬퍼...
꿈에서 깨어난 휘

가지 마십시오...
전하, 가지 않았습니다. 약조하지 않았습니까. 함께 하기로.
전하, 정신이 좀 드십니까? 제가 보이십니까?
어떻게...
고맙습니다. 살아주어 정말 고맙습니다 전하.

 

 는 무사히 깨어나고, 한기재는 죽고 모든게 다 끝났다며 아무 걱정하지 말라지운에 말에 눈물을 흘린다. 대비는 한기재의 장례를 하지 말고 무덤도 만들지 말라고 명한다. 

드디어 모든게 끝났음을 알고 우는 휘와 지운
서로 끌어안고 우는 지운과 휘

 대비는 에게 죽었다고 할테니 이곳을 떠나 숨어 살라고 한다. 그러나 는 드러나지 않는 비밀은 없다며 도망가지 않겠다고 말한다. 

이제 진실된 삶을 살고 싶은 휘

 숨어사십시오. 조용히 없는 사람으로 살면 될 일입니다.
지금껏 그리 살아왔습니다. 살아서도 살아있지 않은채 그렇게 말이지요. 이제는 더이상 그런 허상의 삶을 살고 싶지 않습니다. 이미 저로 인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지 않습니까. 더는 숨길 수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처벌을 내린다면, 마땅히 받겠습니다. 

 

 결국 여인의 몸으로 왕이 된 일로 죄인이 된다. 신영수(박원상)는 가 자의에 의해 세자로 키워진 것이 아니며, 권력에 쫓는 신하들에 의해 일이 이렇게 되었으므로 대신들의 죄를 물어달라 청한다. 다른 대신들도 의 죄를 사해달라 말한다. 왕실의 종친으로 새롭게 왕이 된 이현지운의 말에 따라 '이휘'는 팽형(미지근한 솥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순간부터 죽은 사람 취급을 받는 명예형)에 처해 죽은 사람으로 취급되게 하고, 궁녀 '담이'의 신원은 복권해 휘가 오라버니의 이름이 아닌 자신의 이름 '담이'로서 새 삶을 살게 한다.  

휘야 잘 살았다 너. 널 살리라는 신하들의 충심이 느껴진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전하.
사안은 엄중하나 개인에게 죄를 물을 수 없다. 옳은 말이오. 내 이를 참작하여 형을 내리겠소.
여인의 몸을 숨기고 왕위에 오른 죄인 이휘에게 팽형을 내릴 것이다.

지운의 부탁대로 휘를 살리는 이현

이휘에게 팽형의 벌을 내려주십시오. 그게 무슨 말이오? 이휘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아닙니까. 오래 전 돌아가신 세손이시니. 죄인 이휘에게는 팽형의 벌을 내려 지금껏 살아온 그 행적을 지우시고, 궁녀였던 소녀 담이는 사망한 그 신원을 회복시켜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휘가 아닌 담이가 되어 다시 만난 지운

 김가온은 내금의장이 되고, 아버지는 유배갔지만 중전이었던 기록을 없앤 덕에 잘 살고 있는 노하경(정채연)은 여전히 담이(박은빈)를 생각한다.

방영지와 썸타는 김가온
여전히 담이를 그리워하는 노하경

이거 우리 전하께도 잘 어울리겠다. 잘 지내시겠지? 건강히.

 

 왕이 된 이현은 담이와 지운을 그리워한다. 

담이를 그리워하는 이현

 지운과 혼인해서 여인으로 잘 살고 있는 담이. 담이는 지운에게 비녀도 받고 행복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지운과 알콩달콩 살아가는 담이
달달하다
그토록 원하던 바닷가 근처에 집을 짓고 사는 담이와 지운

바다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늘 궁금했는데.
한번 가보시겠습니까, 무엇이 있는지.
아니오. 이젠 너머의 삶이 궁금하지 않습니다. 여기 이대로도 충분히 좋으니까요.

행복해 보이는 담이와 지운
아이 예쁘다
담이 말했던 비녀 선물해주는 지운
엔딩은 키스지
아우 예쁘다 이 장면
연출이 너무 예뻐ㅠㅠ
아이 예뻐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이 마치 꿈을 꾼 것만 같습니다. 아주 길고 무섭고 아름다운 꿈. 
앞으로는 무섭지 않고 아름답기만 한 꿈을 꾸실겁니다.
제가 늘 곁에 있을 거니까요.

담이와 지운을 찾아온 이현과 김가온, 홍내관과 김상궁의 모습을 끝으로 끝나는 [연모]

 

 

개인적인 리뷰
 드디어 [연모]의 길고 긴 20부작의 여정이 끝났다. 결말이 참 깔끔하다. 한기재는 죽고, 살아남은 휘는 도망치지 않고 당당하게 벌은 받되, 자신의 원래 이름으로 살아가게 되었으니까. 

행복해 보여서 다행이야

 언제들어도 [연모]의 ost는 너무 눈물난다. 마지막으로 다들 행복한 모습 보면서 ost 깔리는데 울컥했다. 20부작이라는 긴 호흡에도 잘 이끌어온 모든 배우, 특히 박은빈 배우에게 박수를 보낸다. 덕분에 [연모]라는 좋은 드라마를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담이 이렇게 밝게 웃는거 처음 봐ㅠㅠㅠㅠ눈물나네ㅠㅠㅠㅠ 행복하게 살아 담아

 [연모] 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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