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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 완결/[지리산] 회차별 리뷰

[지리산] 16화(마지막화) 리뷰

by 드덕 오리 2021.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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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월 tvN 방영
지리산

미스터리, 16부작
추천 ★


기본정보
주연 : 전지현, 주지훈, 성동일, 오정세
방영 : tvN 토일 저녁 09:00 / 티빙 시청 가능
연출 : 이응복(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스위트홈)
극본 : 김은희(시그널, 킹덤)


16화 줄거리
 1991년, 마을 사람들은 케이블카 사업에 동의하지 않는 이장의 한봉사업을 망쳐놓는다. 이장은 아내의 죽음에 사업까지 망가지자 환청까지 들으며 미쳐버린다. 이장의 아들인 김솔(이가섭)은 우연히 마을 사람들의 얘기를 엿듣고, 엄마의 죽음과 김웅순(전석호) 아버지의 뺑소니를 덮어 준 것, 아버지의 한봉 사업을 망쳐놓은 것도 모두 마을 사람들의 짓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미쳐가는 아빠를 바라보던 어린 김솔

 2020년 현재, 서이강(전지현)으로부터 자신이 살인범이라는 얘기를 들은 김솔증거가 없다며 이강을 비웃는다. 김솔은 이강에게 왜 자신을 찾아왔냐 묻고, 이강이 자신을 도발하러 왔다고 생각하고 넘어가지 않는다.

이강을 다 파악한 듯 말하는 김솔

여기 왜 온 거에요? 내가 만약 범인이라면 선배를 가만두지 않을텐데. 이렇게 위험한 곳에 혼자 왜 왔을까요? 내가 선배를 죽이길 원해요? 여긴 산이랑 다르니까. cctv도 넘쳐나고 핸드폰 위치추적도 되니까. 선배를 죽이면 내가 범인이라는 증거가 생길테니까. 증거가 없으니까 그렇게라도 증거를 만들려고 여기 온거에요? 선배, 내가 범인이면 그렇게 하겠어요?

 

 그러나 이강김솔의 가방에 위치추적 장치를 넣어뒀고, 경찰에 간다며 도발을 했으니 증거를 없애려 할거라며 정구영(오정세)과 박일해(조한철)에게 김솔을 따라가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김솔은 지리산 중간에서 발신기를 버렸고, 유치장에서 나온 조대진(성동일)의 도움으로 레인저들과 구영, 일해는 김솔을 수색한다. 

조대진과 이강의 통솔아래 김솔을 찾는 구영과 일해

 한편, 강현조(주지훈)의 생령은 김솔이 살인 증거를 숨겨놓은 동굴을 찾아내고, 김솔과 마주친다. 김솔은 자신이 왜 살인을 시작했는지 현조에게 말해준다. 2017년, 김솔은 죽으러 올라간 지리산에서 우연히 김현수(현조의 죽은 군인 후배)를 만나고, 아버지 잘 지내냐며 아무것도 모른 채 해맑은 김현수를 보고 충동적으로 자신이 먹으려 한 독약을 탄 요구르트를 건넨다. 그 이후,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검은다리골 마을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한다. 

현조의 생령을 만난 김솔
해말게 김솔의 아버지 안부를 묻는 김현수 때문에 각성한 김솔

 현조는 산은 자신의 편이라는 김솔에게 산은 네 편이 아니기에 자신에게 환영을 보여줬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조는 생령으로 아무런 힘을 쓸 수 없고, 김솔살인 증거품들을 모두 태운다. 구영과 일해는 검은 연기를 보고 김솔이 증거품을 태운 동굴을 발견하지만 이미 모든 게 다 타버린 후다.

사라지는 현조의 생령과 증거를 불태우는 김솔

 이강은 이대로 끝낼 수 없다며 포기하지 않는다. 결국 조대진과 이강은 헬기를 타고 직접 산으로 향한다. 이강은 현조의 생령을 보지만, 그시각 진짜 현조뇌사판정을 받아 죽고, 현조의 생령이 사라진다.

사라지는 현조의 생령을 본 이강

 이강현조가 마지막으로 남긴 표식을 보고 해동파출소를 알아낸다. 이강의 연락으로 일해와 구영이 파출소에서 벌 모양 스티커가 붙은 핸드폰을 찾아낸다. 그리고 살인사건의 중요한 증거물이라며 조사해달라 부탁한다. 그 핸드폰은 죽은 공범 이세욱의 핸드폰이었고, 이세욱과 김솔이 주고받은 범행에 대한 문자가 있었다. 

벌 스티커가 붙은 핸드폰을 찾은 구영
핸드폰에서 나온 김솔과 이세욱의 문자내역

 경찰들은 도망친 김솔을 잡기 위해 산을 수색하고, 이강현조의 죽음을 슬퍼한다. 

빈 현조의 병실을 보고 슬퍼하는 이강

 해동분소로 돌아온 이강은 김솔에게 머리를 맞고 납치당한다. 김솔산이 사람들의 죽음을 원한다며 자신의 살인을 정당화하고, 이강은 그냥 네가 미친것 뿐이라며 반항한다. 

산의 이름으로 살인을 저지른다는 김솔

산이 뭘 원하는지 알아? 다 없어지는거야. 등산객이건 약초꾼이건 레인저건 다 쓸어버리는 거라고. 다 왜 해마다 수해가 나고 사고가 나고 산불이 일어나겠어? 네들을 다 죽여버리고 싶은 거야. 조금만 기다려, 너도 산에 가서 죽여줄게.
산이 사람들을 죽이라고 시켰다고? 아니, 산은 산일 뿐이야. 네 미친 생각이 그렇게 시킨거지. 넌 그냥 미친놈일 뿐이야!

이강을 죽이려는 김솔

 김솔이강을 죽이려 하고, 그때 비가 와서 약해진 지반에 산사태가 일어나 김솔은 자신이 말하던 산에게 죽음을 당한다

이강을 죽이려는 순간 산사태에 깔려죽는 김솔

 그렇게 모든 사건이 다 끝난다. 구영은 팀장이 되고 죽은 이양선(주민경)을 그리워한다. 이강은 국립공원공단에서 일하며 레인저들을 뽑는 면접관이 된다.

이양선을 그리워하는 구영과 면접관이 되어 산에 대한 이해를 얘기하는 이강

 2022년 새해, 일출을 보러 모인 사람들을 단속하기 위해 레인저들은 산에 오른다. 이강은 하반신 마비를 딛고 걸을 수 있게 되어 산에 오르고, 그곳에서 죽지 않고 레인저로 일하고 있는 현조를 본다. 사실 현조는 뇌사판정을 받고 죽지 않고, 생령이 사라지고 난 뒤 다시 몸을 회복했다. 현조는 더이상 환영을 보지 않는다.

새해 일출을 보는 사람들과 레인저들
레인저로 다시 만난 이강과 현조

이젠 안보이니?
네, 이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평안과 행복을 되찾은 이강과 현조

 

 

개인적인 리뷰
 드디어 끝났다. 전반적으로 그냥 매끄럽게 마무리 된 것 같다. 산의 심판을 운운하던 살인범은 결국 산에게 심판당해 죽고, 이강은 하반신 마비 극복하고, 현조는 살아난다. 그리고 다시 레인저로서 일하는 이강과 현조의 모습으로 끝이났다. 

 [지리산]은 첫 시작부터 스타작가와 스타감독, 스타배우의 만남으로 많은 화제를 낳았지만, 시청률에 비해 낮은 화제성으로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지 못한 작품이다. 잘나가던 김은희 작가의 실패작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생각보다 루즈한 전개에 설렁설렁 넘기면서 보게 된 작품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다.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되어 개운하다. [지리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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