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리뷰 : 완결/[홍천기] 회차별 리뷰

[홍천기] 16화 리뷰

by 드덕 오리 2021. 10. 27.
반응형

2021.08월 SBS 방영
홍천기

사극 판타지 로맨스, 16부작
추천 ★★★



기본정보
주연 : 김유정, 안효섭, 공명, 곽시양
방영 : SBS 월화 저녁 10:00 / 웨이브 시청 가능
연출 : 장태유(바람의 화원, 뿌리 깊은 나무, 별에서 온 그대, 하이에나)
극본 : 하은
원작 : 정은궐 「홍천기」


16화 줄거리_붉은 하늘의 연인
 봉인식 당일, 홍천기(김유정)는 어용을 그리기 시작하고 하람(안효섭)은 힘든 몸을 이끌고 봉인식장에 나타난다. 하람의 몸은 마왕에게 거의 잠식당하고, 마왕은 깨어나 자신의 눈을 찾으려 한다. 미수(채국희)가 미리 부적을 걸어놓았지만, 마왕은 그걸 깨고 들어가 홍천기의 눈을 빼앗는다.

마지막화인데 여전히 cg가 당황스럽다

 봉인식을 지켜보던 삼신 할망(문숙)과 호령(조예린)이 마왕을 잡아두며 홍천기가 어용을 완성할 시간을 벌어준다. 양명대군(공명)은 어용을 그리는 객사로 들어와 눈이 멀어버린 홍천기를 발견한다. 홍천기는 두렵지만 붓을 잡고 어용을 완성하고자 하고, 화차(그림의 기운을 먹고사는 도깨비)가 나타나 홍은오의 혼을 불러 어용을 완성하도록 돕는다. 

앞이 보이지 않는데도 그림을 그리려는 홍천기와 천기가 걱정스러운 양명
앞이 보이지 않으면서 어용을 완성하려 애쓰는 천기를 보는 양명
두려움과 강한의지가 동시에 느껴지는 천기
아버지의 혼을 느끼고 슬퍼하는 천기

 홍천기는 아버지 홍은오의 도움으로 어용을 완성한다. 미수(채국희)는 마왕을 가두려 하지만, 마안을 되찾고 강력해진 마왕은 손쉽게 미수를 제압한다. 결국 삼신(문숙)은 자신을 희생해 마왕을 하람의 몸속에서 빼내 함께 어용에 봉인된다. 그렇게 삼신은 마왕과 함께 봉인되고, 봉인식은 끝이 난다.

마왕과 함께 봉인되는 삼신

 하늘의 북두칠성을 보며 눈을 뜬 하람은 홍천기를 찾고, 앞이 보이지 않는 천기와 조우한다. 양명은 서로 애틋한 두 사람을 보며 뒤돌아간다. 하람은 앞이 보이지 않는 천기를 평생 책임지리라 말한다.

앞이 보이지 않는 천기와 눈을 뜨게 된 하람
모든 일이 끝나고 사랑을 확인하는 천기와 하람

 5년 후 성조 34년, 홍천기하람은 봉인식 이후 몰래 도성을 떠나 혼인하여 아이를 낳고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잘 살고 있다. 세자가 된 양명은 홍천기와 하람의 생일을 맞아 홍천기를 찾아온다. 홍천기는 마왕이 봉인된 직후 마왕의 저주가 풀리며 다시 앞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여전히 투닥대는 천기와 양명 케미

 양명은 죽은 하람의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는 증직교서를 주고, 하람의 후손이 과거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한다. 하람홍천기는 항상 자신들을 도와주는 양명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양명은 그저 행복하라며 그들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어준다.

과거 청산 깔끔하게 하는 양명

저희가 도성을 떠나온지도 벌써 5년입니다. 이리 찾아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신원까지 복권시켜주시니 은혜를 어찌 갚아야할지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행복하거라. 내 그거면 된다.

 그리고 백유화단 식구들도 홍천기를 찾아와 서로 안부를 묻고, 양명은 갑자기 찾아온 신하들과 함께 급히 궐로 떠난다.

천기와 백유화단 식구들의 행복한 시간
어떤 소식을 듣고 급하게 떠나는 양명

 하람은 생일선물로 복사꽃밭에 가서 복숭아를 따주고, 홍천기도 자신이 그린 하람의 그림들을 선물로 준다. 둘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

어릴적 복숭아 따러가자던 약속을 지키는 하람
연출 예쁘다

늦어서 미안하오. 그때의 복숭아는 아니지만, 약조를 꼭 지키고 싶었오.

달달한 이마키스
키스신 연출 예쁘다
웃는 모습 이쁘다 둘다

남은 이야기(에필로그)
 
돌감옥에 갇혀있던 주향은 역모를 일으키고, 양명은 반란 때문에 급히 궁궐로 와 주향과 어좌를 둔 싸움을 시작한다.

대립하는 양명과 주향
둘다 눈빛 장난 아니다
반란을 일으키는 주향에 맞서는 양명
진짜로 이러고 끝남... 실화냐

 

 

개인적인 리뷰
 하람홍천기가 잘 먹고 잘 산다가 16화 내용의 전부이다. 참... 그래 뭐, 남주와 여주가 서로 알콩달콩 잘 사는 거 좋아. 일단 문제는 1차로 하람과 홍천기의 부부 연기가 오글거려 죽는 줄 알았다. 확실히 남주에 대한 애정이 없으니까 로맨스 장면에서 몰입이 안된다. 

 게다가 마지막은 진짜 황당 그 자체. 이게 뭐야. 그래서 양명하고 주향 싸워서 뭐 어떻게 된다고? 어이가 없네. 아니 무슨 결말을 이따위로 끝내? 하람하고 홍천기만 알콩달콩 살면 다야? 그래서 어쩌라고. 근래 들어 가장 어이없는 결말이었다. 뜬금없이 정쇤내는 왜 나와서 무슨 쓸데없는 콩트 장면이나 넣고, 15화에서 주향이랑 손잡고 복수한다던 매향(기생)은 언급조차 안되고 갑자기 증발됐다. 무슨 사연 인지도 안 나오고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에도 없어서 도통 무슨 역할인지 아직도 알 수가 없다. 전체적으로 개연성도 엉망이고, 스토리도 엉망이고 난리네 아주.

 뭔 드라마가 이렇게 찝찝하게 끝나냐 기분 안 좋게. 개인적으로 하람과 홍천기 러브스토리는 관심이 없어서 더 어이가 없는 결말이다. 봉인식 가지고 그렇게 질질 끌더니 이게 뭐야. 제대로 스토리 담지도 못하고. 쯧. cg라도 고퀄로 하던가. 

잠시 힐링타임
귀여운 양명으로 힐링이나 하자

 전체적으로 맘에 안드는 거 많았는데 그래도 참고 끝까지 본 내 자신이 대견하다. 특히 결말은... 최소한 양명은 그냥 어좌에 오른다고 깔끔하게 끝낼 수도 있었지 않나? 왜 굳이 이런 어정쩡한 결말을...? 이해가 안가네. 우리나라 드라마는 결말까지 완벽한 드라마를 찾기가 참 힘들어... 물론 [홍천기]가 결말 전까지 완벽했단 소리는 아니고. 무튼 이제 비판은 그만하고 [홍천기]를 보내줄 시간이다. 

 그동안 즐거웠다. [홍천기] 안녕.

 p.s. [홍천기]의 후속작은 최우식, 김다미 주연의 [그 해 우리는]이라고 한다. 딱히 끌리지는 않아서 좀 쉬다가 tvN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를 보려고 생각 중이다.

 

 

반응형

'[드라마] 리뷰 : 완결 > [홍천기] 회차별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천기] 15화 리뷰  (0) 2021.10.26
[홍천기] 14화 리뷰  (0) 2021.10.20
[홍천기] 13화 리뷰  (0) 2021.10.19
[홍천기] 12화 리뷰  (0) 2021.10.13
[홍천기] 11화 리뷰  (0) 2021.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