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월 SBS 방영
홍천기
사극 판타지 로맨스, 16부작
추천 ★★★
기본정보
주연 : 김유정, 안효섭, 공명, 곽시양
방영 : SBS 월화 저녁 10:00 / 웨이브 시청 가능
연출 : 장태유(바람의 화원, 뿌리 깊은 나무, 별에서 온 그대, 하이에나)
극본 : 하은
원작 : 정은궐 「홍천기」
14화 줄거리_절처봉생
양명대군(공명)이 하람(안효섭)을 찌르면서 마왕은 다시 하람의 몸속에 봉인된다. 주향대군(곽시양)은 하람을 잡아들이려 하고, 무영(송원석)의 등장으로 하람은 홍천기와 함께 무사히 대피한다.
한편, 양명대군은 성주청 국무당 월선으로부터 어용이 찢어진 것은 마왕을 봉인하는데 무언가 부족해서 일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월선은 마왕을 봉인하려다 신력을 잃었다.
주향대군은 양명을 귀향 보내려 하고, 정쇤내를 이용해 백유화단 식구들을 잡아들인다. 그리고 도망간 홍천기와 하람의 방이 붙으며 그 둘을 체포하고자 한다.
한편, 유배를 가던 양명은 이현모(양명의 사람)의 도움으로 풀려난다. 양명은 주향이 자신을 제거할 줄 알고 미리 자신의 사람들로 바꿔놓은 것이었다.
한편, 홍천기는 어용을 다시 그리고자 하고 하람은 강력하게 반대한다. 홍천기는 하람을 위해 반드시 어용을 그릴 것이라 다짐하고, 하람은 홍천기를 지키기 위해 수없이 밀어낼 거라며 천기를 보호하고자 한다.
하람은 무영(송원석)을 통해 양명이 유배갔으며, 홍천기는 모작공으로 수배되었고, 홍천기의 아버지 홍은오(최광일)를 잡아간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홍천기의 아버지를 이용해 홍천기를 끌어내려는 함정인 것을 눈치챈다.
하람과 홍천기가 숨어있던 심청각의 매향은 홍천기에게 아버지가 체포된 것을 말해주고, 홍천기는 아버지를 찾아간다. 하람은 함정에 빠진 홍천기를 구하기 위해 나서고, 매향이 그 앞을 막아선다. 매향은 하람이 오랜 숙원을 앞두고 연심에 흔들리는 것이 맘에 들지 않는다.
아버지를 찾아간 홍천기는 주향대군에게 붙잡히고, 주향대군은 홍천기에게 어용을 다시 그리라고 시킨다. 주향은 홍은오(최광일)의 목에 칼을 들이대며 어용을 완성하면 풀어주겠다고 홍천기를 협박한다. 홍천기는 아버지가 죽을까 봐 어용을 그리겠다고 한다.
미수(채국희)는 마왕이 홍천기의 눈을 탐내는 이유를 알고자 홍천기를 찾아가고, 홍천기가 마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한편, 양명은 홍천기가 주향에게 잡힌 것을 듣게 되고, 홍천기를 구하고자 하람이 곧 나타날 것임을 예상한다. 그리고 하람과 홍천기 둘 다 주향에게 잡혀 봉인식이 열리면 그것을 막지 않고 창사검을 이용해 마왕을 완벽하게 제거할 것임을 다짐한다. 창사검을 사용하면 양명 또한 목숨이 위태롭지만, 양명은 목숨을 걸고 마왕을 없애려 다짐한다.
하람은 자신의 사람들과 함께 홍천기를 구하러 가고, 갇힌 홍은오(최광일)와 홍천기를 데리고 가려한다. 하지만 주향대군이 앞을 막아서고, 주향대군은 홍은오에게 화살을 쏜다.
무영(송원석)의 희생으로 하람과 홍천기는 무사히 빠져나오지만, 홍은오는 독화살 때문에 죽음을 맞이한다.
나으리. 부디 무탈하십시오. 돌아간다는 약조는 아마도 지키지 못할 것이옵니다. 끝까지 뫼시지 못해 송구하옵니다. 그동안 거둬주신 은혜는 제 목숨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부디 남은 생은 행복하십시오 나으리.
천기야. 어용은 절대로 그려선 안된다. 우리 불쌍한 천기. 그동안 이 못난 아비 돌보느라 고생 너무 많이 했다. 이 아비 없더라도 잘 살아남아야 한다.
아버지를 잃은 천기는 오열하고, 하람은 그런 천기 옆에 있어주며 주향대군을 향한 복수를 다짐한다. 하람의 가락지 속에 담긴 영혼은 왕을 깨우려 한다.
한편, 주향은 백유화단 식구들을 처형해서 홍천기를 끌어내고, 양명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고자 한다.
월성당으로 돌아온 홍천기는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 앓아 눕고, 하람은 그런 천기를 걱정한다. 그리고 홍천기와 하람은 만수(김현목)에 의해 백유화단 식구들이 죽을 위기에 처한 것을 알게 된다. 홍천기는 백유화단 식구들을 구하고자 나가려 하지만, 하람은 함정이라며 홍천기를 막아선다.
홍천기는 언제까지 방도만 찾을거냐며 하람에게 화를 내고, 하람은 자신을 원망하라며 홍천기를 끝까지 막는다.
비키십시오.
이러지 마시오. 함정이오. 지금 이대로 나가서 뭘 어쩌겠다는 거요.
그럼 백유화단 식구들이 모조리 죽어나가는 꼴을 가만히 그냥 보고만 있으란 말씀이십니까?
방도를 찾아보겠소.
대체 언제까지 방도만 찾을 것입니까. 제가 목숨 걸고 어용을 그리는 순간에도 선비님께서는 방도를 찾아보시겠다며 저를 만류하셨죠. 그래도 저는 어용을 완성했습니다. 마왕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어용에 가두는 방법밖에 없을 뿐이니 전하께서도 그리 하셨을 테니까요. 하나 저는 제 목숨 하나만 버리면 된다고 생각했지 이렇게 아버지까지 잃고 백유화단 식구들까지... 정말 이렇게 될 줄 몰랐습니다. 헌데 상황이 이렇게까지 됐는데도 대체 선비님은 언제까지 방도만 찾고 계실 건데요.
그리고 하람은 자신이 백유화단 식구들을 구해오겠다고 나서고, 왕으로부터 밀서를 받는다. 한편 홍천기는 이대로 하람만 믿고 기다릴 수 없어 혼자서 백유화단 식구들을 구하러 나선다.
개인적인 리뷰
진짜 봐도 봐도 하람♥천기 서사는 이해가 안 간다. 천기는 맨날 하람한테 의지만 하고, 어용 그리는 게 중요하긴 한데 홍천기는 그냥 마왕 스토리에 이용만 당하는 느낌. 물론 저번 리뷰에서도 말했지만, 홍천기가 주체적인 여성상은 아니다. 하람이에게 휘둘리는 삶...
그나마 14화에서는 아버지가 죽고, 백유화단 식구들이 죽을 위기에 처하면서 자신의 사람들을 위해 주체적으로 행동한다. 특히, 백유화단 식구를 구하러 가는 자신을 막아서는 하람에게 울면서 쏟아내는 장면은 진짜 속 시원했다. 여태 맨날 지가 해결한다 말만 하는 하람때문에 화났는데, 홍천기도 어느 정도 느끼고 있긴 했구나 싶어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 김유정 배우가 연기를 너무너무 너무 잘했다. 거의 실신할 정도로 오열하면서 쏟아내는데 진짜 연기 너무 잘하는 것 같다. 14화는 김유정 배우의 연기로 씹어먹었다.
https://tv.naver.com/v/23055045
홍천기 역할이 구심점 역할을 못한다는 게 참 아쉬운 부분이다. [홍천기] 초반에 김유정 배우가 타이틀롤인데도 불구하고 이름 순서가 밀린 걸로 왈가왈부가 많았는데, 이래서 그랬나 싶을 정도로 홍천기 역할의 중요도나 중심이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연기로는 제일 중심에 있다. 김유정 배우의 오열신은 진짜... 너무 슬퍼. 언제나 레전드였지만 오늘도 역시 연기로 보여줬다. 김유정 배우는 디테일한 연기부터 중요한 감정신까지 진짜 연기 너무 잘한다. 미쳤어.
https://tv.naver.com/v/23054981
그리고 나의 최애 양명의 짤을 안 보고 넘어갈 수 없지. 메이킹 보면 장난기가 많아서 현장도 화기애애하고 더 귀엽다ㅠㅠ
마지막은 귀여운 양명 짤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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