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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 완결/[홍천기] 회차별 리뷰

[홍천기] 15화 리뷰

by 드덕 오리 2021.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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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월 SBS 방영
홍천기

사극 판타지 로맨스, 16부작
추천 ★★★



기본정보
주연 : 김유정, 안효섭, 공명, 곽시양
방영 : SBS 월화 저녁 10:00 / 웨이브 시청 가능
연출 : 장태유(바람의 화원, 뿌리 깊은 나무, 별에서 온 그대, 하이에나)
극본 : 하은
원작 : 정은궐 「홍천기」


15화 줄거리_추보(천체의 운행을 관측함)
 하람(안효섭)은 왕(조성하)을 만나고, 왕으로부터 아버지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된다. 하람은 왕의 명령으로 금부도사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하람 몸속의 마왕이 깨어나 아버지를 죽인 것이었다. 하람은 자신이 아버지를 죽인 것이고, 여태까지의 복수가 모두 허왕된 것이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아버지의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된 하람

 홍천기(김유정)는 자신의 사람들을 구하러 달려가고, 주향(곽시양)은 홍천기가 나타났음에도 홍천기의 사람들을 죽이려고 한다. 홍천기는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의 사람들을 죽이려 하는 주향에게 분노하고, 그때 왕과 하람, 양명(공명)의 등장으로 주향은 궁으로 향하고 홍천기의 사람들은 살게 된다.

분노를 참고 살려달라 부탁하는 홍천기
그럼에도 죽이려하자 분노와 울분이 터져나오는 홍천기

네 애비가 죽은 건 도망친 네 탓이다. 여기 있는 사람들이 죽는다면 그것 또한 네 탓이겠지. 내 명을 어기면 어찌 되는지 똑똑히 보거라.

결국 분노가 폭발하는 홍천기

 이 쳐죽일 놈아. 이 짐승만도 못한 놈! 하늘이 무섭지도 않으냐!
내가 곧 하늘이다.

 하람은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며, 아버지를 잃은 홍천기를 위로한다. 그리고 홍천기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자고 말한다.

아버지를 잃고 슬퍼하는 홍천기를 위로하는 하람

낭자 슬플 때는 울어도 됩니다. 어쩔 수 없는 일로 낭자를 탓하지 마시오.
이제 저는 어찌해야 합니까.

 한편, 왕(조성하)은 주향을 추궁하고, 주향은 십수 년 전 경원전에서 불이 나 마왕이 몸에 닿으며 생긴 흉터가 몸을 뭉개고 있으며 마왕을 몸에 옮기지 않으면 서서히 죽어갈 것이라고 말한다. 

주향의 몸에 퍼진 마왕의 흔적
어찌보면 사랑받지 못해 불쌍한 주향

왜 진작 말하지 않았느냐.
말한들 무엇이 달라졌겠습니까. 아바마마께서는 마왕을 봉인할 생각만 하고 계시지 않으셨습니까. 제 몸에, 저 같은 한낱 대군의 몸에 마왕이 깃들면 안 되지 않습니까. 이렇게 아바마마께서 알게 되셨다고 한들 달라지는 건 없겠지요. 선왕의 유언과 이 나라의 백성들을 저보다도 더 은애 하시는 군왕이시니까요. 무엇이 절 이렇게 만들었느냐 물으셨습니까. 그것은 아바마마이십니다.

 주향은 아버지보다 군왕으로서 살아온 왕을 탓하고, 왕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 그리고 주향을 끌어내라고 명령한다.

끌려나가는 주향

네 말이 맞다.
왜 인정하십니까! 왜 제 편은 되어주지 않으십니까. 왜 제가 아닌 율에게, 율을 선택하셨습니까.
다 과인이 부덕하기 때문이다. 뭣들 하느냐. 당장 저 놈을 끌어내라!
아바마마! 이것이 아바마마이십니까? 소자 똑똑히 기억할 것입니다. 똑똑히!
못난 놈.

 양명(공명)은 끌려나가는 주향에게 마왕을 노리고 어좌를 노리다가 봉인식을 망치고 여러 사람을 해친 것을 사죄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주향은 위선 떨지 말라며 야욕을 드러내라고 말한다. 

양명에게 위선떨지말라는 주향

 한편, 하람은 자신의 집안이 장례를 치르는 곳에 홍천기를 데려오고 함께 홍은오(최광일)의 장례를 치른다. 천기는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아버지를 보내준다. 하람은 홍천기에게 가락지를 주며 홍천기를 위로한다. 

이제부터 내가 위험할 때마다 이렇게 내 손을 잡아주시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난 낭자의 곁을 지키리다. 

 그날 밤, 하람 안의 마왕이 갑자기 깨어나 홍천기의 눈을 노리고, 가까스로 마왕의 힘을 막은 하람은 놀란 마음에 홍천기를 두고 혼자 도성으로 올라간다. 

홍천기를 노리는 마왕의 손

  궁궐에서는 다시 봉인식을 준비하고, 홍천기에게 화차가 찾아와 자신과 계약을 해야 신령한 어용이 완성된다고 말한다. 지난 봉인식에서 마왕에게 손을 다친 홍천기는 손을 고치고 신령한 어용을 그리기 위해 화차와 계약한다. 

화차와 계약한 홍천기

 과거 신령한 화공 간윤국의 아들인 심대유에게도 화차가 찾아오고, 홍천기와 심대유가 봉인식 당일에 함께 어용을 완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양명대군은 아무리 신령한 화공이라도 하루 만에 어용을 그리는 건 무리일 거라고 생각하고, 홍천기는 화차와 계약해서 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홍천기가 광증에 걸릴까 봐 걱정하는 양명에게 홍천기는 이번 봉인식이 마지막 기회라며 화차가 광증을 불러오는 존재는 아니라고 했다며 그 말을 믿고 싶다고 말한다.

심대유와 함께 어용을 그리게 된 홍천기
홍천기를 걱정하는 양명대군

 한편, 하람은 마왕의 힘이 점점 깨어나며 길에서 쓰러지고, 홍천기에게 준 가락지가 하람의 손에 다시 나타난다. 그 가락지의 정체는 돌감옥 노인 즉, 하람의 할아버지였고 하람에게 가락지를 깨고 봉인식장으로 가라고 말한다.

가락지의 정체는 하람의 할아버지

 한편, 성주청 국무당 월선은 지난 봉인식 때 신력을 잃고, 왕은 미수(채국희)를 찾아가 백성들을 위해 신력을 쓰라며 봉인식 진행을 맡긴다. 

미수에게 봉인식을 맡긴 왕

 하람양명을 찾아가 가락지가 마왕과 공존하게 하는 역할이라 봉인식 전에 깨트린다고 말한다. 양명은 하람에게 봉인식 시간을 알려주며 그전에 꼭 도착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람은 양명에게 만약 자신이 봉인식에 나타나지 못하면 홍천기를 부탁한다고 말한다.

양명과 하람

 매향은 하람이 복수의 대상인 왕과 손잡고 홍천기를 구했다며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매향은 주향을 찾아가 왕이 되라며 주향과 손을 잡는다

매향과 손 잡은 주향대군

 마침내 붉은 달이 떠오르고 봉인식이 시작된다. 하람은 가락지를 깨고, 마왕에 잠식당해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봉인식장으로 향한다. 

봉인식 준비가 시작되고 하람을 기다리는 사람들

 

 

개인적인 리뷰
 다시 한번 느끼지만, [홍천기]의 연기 투톱은 김유정곽시양 배우이다. 오늘 특히 두 배우의 열연이 돋보였다. 지난번 리뷰 때도 말했지만, 곽시양 배우가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지 몰랐다. 디테일한 감정 연기를 굉장히 잘 해내서 주향이 뻔한 악역이 아닌 입체적인 캐릭터가 된 것 같다. 

 ↓아래 영상은 곽시양의 연기가 빛난 장면. 사실 12화에서도 조성하와 곽시양의 연기 폭발 장면이 있었는데 공식 영상으로는 없는 게 너무나 아쉬울 뿐...

https://tv.naver.com/v/23165728

 

조성하, 추악한 악행 저지른 곽시양에 大분노♨

홍천기 | 조성하(성조)는 곽시양(주향대군)이 저지른 추악한 악행들에 분노한다.

tv.naver.com

크으 눈빛봐라. 분노와 슬픔이 느껴지는 저 표정
아쉬우니까 12화 조성하와 곽시양의 연기대결 장면도 추가

 김유정 배우 역시 아역 출신이라 굴곡 없이 평탄하게 좋은 연기력을 보여준다고 생각했는데, 몇 년 전보다 더 연기가 늘었다는 것이 보일 정도로 성장형 배우라는 사실이 놀랍다. (연기를 이미 잘하는데 더 늘었어)

 ↓아래 영상은 김유정의 디테일한 감정연기가 돋보이는 장면. 점차 분노하며 나중엔 악에 받쳐 절규하는 감정선이 미쳤다.

https://tv.naver.com/v/23165512

 

김유정, 패악 저지르는 곽시양 향한 분노의 절규♨

홍천기 | 김유정(홍천기)은 백유화단 사람들에 패악을 저지르는 곽시양(주향대군)에 분노한다.

tv.naver.com

 그에 비하면 안효섭 배우의 연기는 참 아쉬운 점이 많다. 어느 장면은 괜찮다가 어느 장면은 아쉽고(주로 내내 아쉽다가 한 장면 정도 괜찮다) 하나의 드라마 내에서도 연기 굴곡이 좀 있는 편이다. 특히 15화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충격과 자책, 여태까지 복수를 위해 살아왔는데 갑자기 복수의 대상이 사라지는 허무함중요한 감정신이 많았는데 그런 측면에서 감정 표현이 많이 아쉬웠다. 홍천기 역할과 비슷한 아픔이 있기 때문에 더욱 연기가 비교되는 것도 사실이다.

아버지 복수를 위해 살아온 하람이 자신이 아버지를 죽인 것을 알게 된 감정연기... 그래... 어렵지
뭔가 하나도 안 슬퍼... 우는 척하는 것 같아...

  아무튼 연기에 대한 리뷰는 이쯤 하고, 오늘 15화는 여러 이야기들을 마무리 짓는 시점이다 보니 약간 어지러운 스토리 라인이 눈에 띄었다. 내일 16회에서는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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