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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프리뷰 : 미리보기/첫방송 리뷰

[유미의 세포들2] 2화 리뷰

by 드덕 오리 2022.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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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월 TVING 방영
유미의 세포들 2

로맨스 드라마, 14부작
추천 ★★


기본정보
주연 : 김고은, 박진영, 안보현, 이유비
방영 : 티빙 금토 오후 4:00 공개 (tv방영 x, 오직 티빙 tving 단독 공개)
연출 : 이상엽
극본 : 송재정, 김경란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등)
원작 :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


2화 줄거리
EPISODE 4. 내가 뭐라고
 유미(김고은)바비(진영)에게 고백을 받는다. '바비 소모임' 회원인 유미의 세포들은 당연히 고백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유미의 사랑 세포는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다. 이성 세포는 이를 근거로 바비를 사랑하지 않는 거라며 고백을 거절해야한다고 말한다.

아직도 의식불명인 사랑세포. 이별의 후유증이 완치되지 않은 거겠지. 새로운 사랑을 할 준비가 안되어 있는 거지.

 

 그렇게 유미 바비의 고백을 거절한다. 

죄송하다며 고백을 거절하는 유미. (바비 처음 거절당해보나본데?ㅋㅋㅋ예상못했다는 저 얼굴)

  

 하지만 처음 받아보는 고백에 유미의 자존감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고, 유미는 바비의 모든 행동을 자신의 거절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자의식 과잉에 다다른다. 그렇게 유미는 회사에서 계속 바비의 행동 하나하나를 신경쓴다.

고백받아서 자존감 올라가는 거 ㄹㅇ이다ㅋㅋㅋㅋㅋ
자기한테는 짧게 인사하더니 루비랑은 길게 얘기해서 신경쓰이는 유미ㅋㅋㅋ

 

 바비의 고백 때문에 공주병에 걸린 유미바비가 신경쓰여 잠을 설치고 출근 버스를 놓치게 된다. 버스를 놓친 유미는 우연히 전여친과 있는 바비를 보게 되고, 바비가 전여친과 재회했다고 생각한다.

바비가 전여친하고 있는 걸 보고 다시 만난다고 생각한 유미

 

 

EPISODE 5. 빠&까
 유미는 자신에게 고백한 지 이틀 만에 전여친과 재회한 바비를 보며 감정이 상하고, 바비에게 차갑게 대한다.  

말 거는데도 보지도 않아ㅋㅋㅋㅋㅋ 바비 당황함

 

바비에게 실망한 '유바비 소모임' 회원 세포들은 '빠'에서 '까'로 돌아선다. 

바비 '빠'에서 순식간에 '까'로 돌아선 유바비 소모임 회원 세포들

 

 한편, 유미는 퇴근길에 이다(미람)와 루비(이유비)의 부름에 맥주를 마시러 가고, 그 자리에 함께 있는 바비를 보게 된다. 

루비, 이다만 있는 줄 알고 왔는데 바비도 있네... 실시간으로 표정 굳는 유미ㅋㅋㅋ

 

 유미의 이성 세포는 바비 앞에서 티 나게 행동하지 않기 위해 출출 세포를 소환하고, 출출세포 덕에 유미는 감정에 좌우되지 않고 알차게 주문을 마친다.

ㅋㅋㅋㅋ알차게 주문하고 뿌듯한 유미 좀 봐ㅋㅋㅋㅋ너무 귀엽잖아!

 

 이후, 루비는 바비에게 왜 자꾸 소개팅을 거절하냐며 묻고, 바비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까였다고 말한다. 

당사자 옆에 두고 고백 까인 얘기ㅋㅋㅋㅋ 서로 불편, 어색,,,,,으,,,,,

 

 술자리가 끝나고 유미는 어쩌다 보니 바비와 함께 버스를 타고 가게 된다.

보고 있는 이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바비랑 함께 버스를 탄 유미

 

불편하고 어색한 시간. 바비는 계속해서 말을 걸지만, 자기한테 고백할땐 언제고 바로 전여친 다시 만나는 바비가 짜증난 유미는 데면데면하게 군다. 유미가 자신을 불편해하는 것을 느낀 바비는 다음 버스를 타고 간다며 버스에서 내리고, 유미는 적반하장으로 구는 바비에 황당하고 짜증이 난다.

혼잣말인듯 아닌듯 스킬에 묵묵부답 무시하는 유미
결국 눈치보던 바비가 내리겠다고;;; 사람 겁나 나쁜년 만드네;;;

바비) 유미 대리님, 전 여기서 내릴게요. 
유미) 네?
바비) 제가 불편하신 거 같아서요. 전 다음 버스 타고 갈게요.

고백해놓고 바로 전여친 만나는 주제 배려해주는 척 해서 더 짜증난 유미ㅋㅋㅋㅋㅋ

 

 결국 유미는 바비에게 문자를 하고, 바비는 유미가 자신과 전여친 사이를 오해한 것을 알게 된다. 바비는 다시 만나는 게 아니라, 술 먹고 찾아온 전여친을 돌려보낸 것뿐이라며 유미에게 해명한다. 그리고 자신이 불편한 게 아니라면 기다려달라고 말한다.

결국 빡쳐서 바비한테 문자한 유미ㅋㅋㅋㅋ
바로 전화해서 아니라고 해명하는 바비. 그 와중에 반존대를 하네? 이 폭스 자식...

바비) 유미 대리님, 그건 오해인데요. 아뇨, 오해입니다. 그 친구가 새벽에 술 먹고 찾아왔었어요. 그래서 돌려보낸걸 보셨나 보네요.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했고... 나 좀 기다려줄 수 있어요? 기다려줘요. 내가 불편한 게 아니면. 나도 안 불편하니까. 

 

 

EPISODE 6. 전세역전
 유미는 버스정류장에서 바비를 기다리고, 바비에게 자신을 배려하는 척 말하는 게 화가 난다며 그동안 쌓인 감정을 쏟아붓는다. 그런 유미에게 바비는 자신을 기다려줘서 좋다며 훅 들어온다. 

화내는 유미에 좋다며 훅 들어오는 바비

유미) 저한테 변명하실 필요는 없구요. 제가 바비 대리님하고 무슨 관계도 아니고, 대리님 사생활을 알 필요가... 저는 다만, 자꾸 저를 배려하시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게 좀 화가 나서.
바비) 너무 좋다. 너무 좋은데요? 기다려줘서.

사람이 화 낸거 민망하게시리 그렇게 훅 들어오면 설레잖아,,

 

 바비 유미는 낯선 버스정류장에서 얘기를 나누고, 바비는 유미와 더 함께 있고 싶어 "버스가 안 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좋아하는 사람과 있을 때면 느끼는 감정. 유미는 그걸 입밖으로 내는 바비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대단한거지. 게다가 차였는데도 저렇게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는 게.

유미) 그날, 낯선 동네 버스정류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버스가 올 때즘 바비 대리가 이렇게 말했었다. "버스 안 왔으면 좋겠다". 저 말. 나도 좋아하는 사람과 있을 때, 수 없이 떠올렸던 말이다. 그렇지만 그 말을 입밖으로 꺼낼 엄두도 못냈는데... 유바비는 대단하네. 얼마나 하기 힘든 대사인지 알기 때문에 자꾸 머릿속에 그 말이 맴돈다.

 

 그때, 유미의 사랑 세포가 눈을 뜨고, 사랑 세포는 용기 있고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는 바비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한 바비 때문에 깨어난 유미의 사랑 세포

유미의 사랑 세포) 유바비가 대단하다는 생각은 들어. 난 저렇게 솔직해 본 적이 없거든. 웅이와 이별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웅이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결정하려 했어. 근데 거절당해도 자기 마음을 계속 표현할 수 있다는 게 대단해 보여.

 

 다음날, 유미는 회사 앞에서 바비를 마주치고, 거절당했는데도 솔직하게 표현하고 인사하고 배려하는 바비를 보며 마음속에서 사랑의 감정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참 아무일없는 것 마냥 자연스럽고 다정한 바비와 되려 어색한 뚝딱이가 된 유미
세포들 마을에 솟아오르는 사랑

 

 유미의 이성 세포는 이미 고백 거절했다며 마을에 떠다니는 사랑을 모아 버리지만, 그럼에도 떠다니는 사랑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되돌아온다

감정이 아직 작은 상태라면
버릴 수 있다.
가끔 버렸는데도 되돌아오는 감정이 있는데
그렇게 되돌아온 감정을 
미련이라고 한다.

 

 이에 유미는 자꾸 바비를 의식하게 되고, 자기도 모르게 피하게 된다. 바비와 같은 엘리베이터를 피하고, 같이 점심 먹는 것도 피하는 유미. 바비는 자신을 피하는 유미를 눈치채고, 불편해하지 말라고 말한다.

엘리베이터도 같이 안타고, 밥도 같이 안 먹는 유미... 누가봐도 대놓고 피하는 중;;
바쁘다고 점심 거절하는 유미에 알았다며 돌아가다가 다시 오는 바비(다시 오는 게 뭔가 설레)
늘 여유롭고 편안해보이는 바비와 누가봐도 티나게 거짓말하며 뚝딱대는 유미.

바비) 유미 대리님, 아직도 제가 불편하세요?
유미) 아니요.
바비) 불편해하지 않으셔도 되는데요.
유미) 그럼요, 그럼요. 불편하긴요, 제가 왜. 아니에요, 전혀.

 

와 진짜 훅들어온다. 유미가 불편해하니까 바로 친구 얘기 꺼내면서 부담없애기+관계 유지. 바비 ㄹㅇ 선수다.

바비) 친구는 맞죠, 우리?
유미) 네?
바비) 친구로도 안되나 싶어서. 아니죠?
유미) 아니에요. 그리고 저 진짜 일이 남아서 그래요. 점심 맛있게 드세요. 

거절했는데 자꾸 바비한테 마음이 가는 유미

사람 감정이란 참 묘하다.
거절하고 나자 관심이 생기는 건 뭐지.

 

 바비에게 불편한 거 아니라고 했지만, 사실은 거절하고 난 뒤 바비에게 마음이 생겨 바비가 어색하고 불편해진 유미. 바비는 굴하지 않고 유미에게 샌드위치를 사다주며 마음을 표현한다.

"오다가 보여서요" 라며 쿨한듯 다정한듯 점심굶는 유미 샌드위치 챙겨주는 바비

 

 유미는 새삼 바비에 대한 사소한 것들을 느끼며 바비에 대한 호감을 키워간다

나라면 고백 까이고 어색해서 쳐다도 못 볼 텐데. 바비 대단하다. 직진남 인정.

유미) 새삼스레 안 보이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어떤 습관을 갖고 있는지, 단추는 몇 개를 푸는지, 어떤 향을 좋아하는지, 나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지까지.

 

 이미 떠난 버스, 고백 거절했으니 그만 신경 끄자는 마음과 그럼에도 자꾸 끌리는 마음이 공존하는 유미. 유미는 신경 안 쓰는 척 하지만, 주말 운동을 하러 나갈 때도 은근히 꾸며 입고, 한 듯 안 한 듯 화장도 한다. 그리고 괜히 바비는 운동 안 왔나 신경 쓰는 유미.

혹시 바비 만날까봐 화장하고 운동나온 유미

 

 하지만 이내 유미는 이성을 찾고, 사랑에 정신 팔린 스스로를 꾸짖는다. 

현실고증쩐다. 가끔 스스로한테 이렇게 말할 때가 있지.

유미) 구질구질하네 김유미. 뭐야 너. 거절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아유, 참. 하여튼, 너는 생각이 없어. 언제부터 유바비한테 관심 가졌다고 갑자기. 고백 한 번 받아서 마음 싱숭생숭해서. 네가 또 연애에 정신 쏟을 때냐? 

 

 결국 유미는 다 포기하고 스스로나 잘 챙기자며 제대로 음식을 해 먹으려 장을 보러 가고, 그곳에서 우연히 바비를 마주친다. 우연히 마주친 바비에 운명이라며 들뜬 유미의 세포들.

우연히 마트에서 마주친 바비에 들뜬 유미의 세포들

 

 유미는 애써 바비깨는 모습을 찾으려 하지만, 이미 바비에게 넘어간 세포들은 귀엽다고 난리다.

거미보고 놀란 바비
벌레에 놀라는 바비의 모습에 깨기는커녕 귀엽다고 생각하는 유미ㅋㅋㅋㅋ끝났네. 귀여우면 끝난 거임

 

 바비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지는 유미는 적극적으로 카레 레시피도 알려주고, 먼저 우산도 나눠쓰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같이 우산을 쓰고 가게 된 유미와 바비. 바비는 유미 쪽으로 우산을 기울이고, 이를 눈치챈 유미는 심장이 쿵쾅거린다.

크으 설레네 설레
깨기는커녕 빠심은 점점 더 견고해진다.

 

 이후, 유미는 루비로부터 바비의 소개팅 소식을 듣게 된다. 그때, 봉투가 바뀐 바비가 다시 찾아오고, 유미는 바비가 진짜 소개팅을 나간다는 것을 확인한다.

루비한테 바비 소개팅 소식듣고 멍해진 유미
소개팅한다는 바비... 잡아 유미야!! 소개팅 하지말라고 잡아!!!

유미) 방금 루비가요, 소개팅 하신다고.
바비) 네. 하기로 했어요. 
유미) 아, 그렇구나.

 

 

 

 

개인적인 리뷰
 와, 웹툰 본지 오래돼서 까먹었는데 바비 ㄹㅇ직진남이구나? 고백 거절당했는데도 평소처럼 대하고 계속 자기 마음 표현하고 다가간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새삼 대단하다. 나 같았으면 고백 까이고 쪽팔려서 말도 못 걸텐데. 잘생기고 센스있고 매너도 좋은 애가 적극적이기까지 하네? 사기급이긴 하다.

바비는 어떻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늘 여유롭고 편안해보일까?

 

 게다가 바비는 연애스킬도 장난 아님. "친구는 맞죠, 우리?" 대사가 ㄹㅇ 미쳤음. 철벽치는 유미 한방에 무너뜨리는 대사였다. 연애고수 바비. 치고빠지는 타이밍이 예술임.

가진 자의 여유인가? 저 자신감의 원천은 얼굴인가요?

 

 그리고 유미가 이렇게 답답한 줄 처음 알았다. 고백 거절한 거 뭐 어때서! 사람 마음이 바뀔 수도 있지. 나같았으면 엔딩 때 소개팅하지 말라고 고백 갈겼다. 어우, 이걸 참고 소개팅을 지켜봐? 근데 또 곰곰이 생각해보면 공감되긴 해. 사실 사랑 앞에 적극적이고 용기 있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 나도 말로는 답답하다 해도, 막상 저 상황이 되면 유미처럼 행동했을지도? 확신이 없으면 쉽게 잡기 힘들지. 우물쭈물 갈팡질팡하다 놓치는 게 어디 사랑뿐이겠어.

설렜으면 잡아야지 유미야!

 

 오늘도 또 배웁니다. 무례하지 않는 선에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할 것.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말 것. 눈 딱 감고 용기 내서 사랑을 쟁취할 것. 그럼 오늘 유난히 예뻤던 윰바 커플 투샷으로 마무리!

윰바 이쁘긴 해.. 바비가 연애고수라 배울점도 많았어.
우산 슬쩍 기울여주는 거 좋았다. 포인트는 절대 티내서도 안되고 앞만 봐야돼. 무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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