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tvN 방영
별똥별
로맨틱 코미디, 16부작
추천 ★★★
기본정보
주연 : 이성경, 김영대, 윤종훈, 김윤혜, 박소진
방영 : tvN (금, 토) 오후 10:40 / 티빙 시청 가능
몇 부작 : 16부작
연출 : 이수현(그 남자의 기억법, 낮과 밤, 마녀 식당으로 오세요 등)
극본 : 최연수
2화 줄거리_별(똥별)들의 전쟁
아프리카에서 돌아온 공태성(김영대)은 귀국 기자회견을 연다. 태성은 카메라에 대한 공포심이 있는 듯 주춤하지만, 이내 오한별(이성경)을 보며 안정을 찾은 듯 웃어 보인다.
이후 한국에 들어온 공태성은 매일같이 기획사에 출근해 한별의 옆에서 깐족거리며 일을 방해한다.
한편, 홍보팀 막내 홍보인(권한솔)은 기자들에게 보내는 보도자료에 '8등신'이 아닌 '등신'이라고 오타를 내고, 한별은 이를 재빨리 수습한다.
이를 보고 있던 태성은 비슷한 실수를 했던 한별의 과거를 폭로하려 하고, 한별은 재빨리 태성의 입을 틀어막고 데리고 나간다.
태성) 어쭈, 오한별 많이 컸다. 저기 그.. 막내 씨 팀장은 말이에요, 저를 한때....
한별은 자기가 천 번을 넘게 사과했는데도 6년 전 일을 가지고 아직도 그러냐며 따지고, 태성은 여전히 상처라며 얄밉게 군다. 한별은 그럼 자기가 또 사과하겠다며 얄밉게 사과를 하고 가버린다.
한별) 야, 꽁. 무슨 뒤끝이 천만년을 가냐? 내가 적어도 천 번은 넘게 사과했거든? 6년이 넘었어, 6년이.
태성) 6년, 60년, 600년이 지나도 아물지 않는 상처라는 게 있는 거야. 내가 아직도 그거 때문에 밤잠을 설친다.
한편, 홍보팀은 실수한 막내 위로차 술을 마시다가 예전 스타 엔터 팀장이자 현 DS액터스 대표인 한대수(김대곤)로부터 6년 전 태성에게 저지른 한별의 실수를 알게 된다.
6년 전, 한별은 태성의 영화 관련 보도자료를 검토하다가 실수로 '고고학자'를 '고자'로 오타를 냈다.
이로 인해 '고태성 고자'가 실검 1위를 하는 등 난리가 났고, 태성은 직접 기획사를 찾아왔다. 한별은 누구냐며 화내는 태성을 피해 도망갔고, 태성은 화장실에 숨은 한별을 쫓아가 자기가 고자인지 아닌지 보라며 바지 지퍼를 내리며 한바탕 난리를 피웠었다.
한별) 미.. 미안해...
태성) 미안해?! 어우 이걸 진짜!! 너 진짜 내가... 어떻게 해야 하지, 이거를.
그렇게 6년 전 고자 사건을 계기로 한별과 태성의 악연이 시작됐다. 그렇게 다음날, 태성의 차기작을 결정하는 기획사 회의가 열리고, 다른 기획사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한별도 스타작가의 신작 '별들의 세계'를 추천한다. 그러나, 태성은 한별의 표정이 맘에 안 든다며 드라마를 안 하겠다고 말한다.
한편, 태성이 '별들의 세계'를 거절하자 유명 작가의 신작을 탐내는 DS대표 한대수와 배우 장석우의 매니저 박호영(김윤혜)은 작가의 마음을 얻어 배역을 따내기 위해 노력한다.
한편, 태성은 화보를 찍으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다.
태성은 기자와 인터뷰를 하며 한별을 괴롭히던 모습과 달리 착하고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고, 신입 매니저는 태성의 가식적인 모습에 놀란다.
그 시각, 한별은 태성이 없는 시간을 누리고 있다.
한별은 태성의 매니저였던 매니지먼트 팀장 강유성(윤종훈)으로부터 6년 전 고자 사건 당시 태성이 뒤에서는 한별이 자르지 말라고 대표에게 말했었다는 얘기를 듣는다. (물론 안 잘리게 한 이유는 자기가 괴롭히려고 그런 거지만)
태성) 오한별 절대 자르지 마. 자르지 말라고. 그거 가지고 걜 자르면 내가 뭐가 돼! 그리고 걔 더는 혼내지도 마, 난 괜찮으니까.
태성) 어딜 잘려, 누구 편하라고. 까도 내가 까고 괴롭혀도 내가 괴롭힐 거야. 오한별, 지옥이 뭔지 알게 해 주마.
한별은 물론 공태성이 착한 의도로 그랬을 리 없다며 믿지 않는다. 한별은 태성이 자기 때문에 좋은 차기작을 날리는 것 같아 찝찝하고 대표님 눈치도 보인다고 말하고, 태성이 오한별 때문에 안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아는 유성은 다 자기 자리가 있다며 괜찮다고 말해준다.
태성) 나 그거 오한별 때문에 안 하는 거 아니니까 걔 쪼지 마. 내가 뭘 하든 더 많이 벌어올 테니까.
그날 저녁, 태성은 집에서 아프리카 관련 다큐를 보며 아프리카 봉사 시절 아이들을 떠올린다.
그리고 우연히 떨어진 '별들의 세계' 시놉시스를 줍게 되고, 새벽에 한별에게 전화해 왜 자신이 이 드라마를 했으면 좋겠냐고 묻는다. 한별은 그냥 배우 공태성이 연기하는 '별들의 세계'가 어떨지 궁금했다고 말한다.
한별) 그냥 배우 공태성이 연기하는 '별들의 세계'가 궁금했다고. 됐냐? 안 한다고 난리 치더니 왜 뒷북이야. 아, 이런 건 좀 낮에 물어봐! 아, 진짜!
태성은 톱스타와 그 주변 사람들을 다룬 '별들의 세계' 시놉시스를 보며 한별과 자신의 얘기냐며 웃고, 한별과 같이 찍힌 사진을 보며 '별들의 세계'를 하기로 결심한다.
태성) 뭐야, 나랑 지 얘기야?
다음날, 태성의 '별들의 세계' 출연 확정 기사가 나고, 어떻게 했냐는 한별의 물음에 유성은 자기가 한 일은 없다며 다 자기 자리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사실 유성은 작가에게 손편지도 쓰고, 태성의 집안 곳곳에 시놉시스도 가져다 놓으며 태성이 드라마를 하도록 최선을 다했다.
한편, 호영은 결국엔 태성이 드라마를 하도록 만든 유성을 존경한다며, 자신도 유성처럼 되기 위해 좋은 신인을 발굴해 오겠다 나선다. 그러나 오디션장의 배우들은 어딘가 하나씩 부족했고, 신인 발굴에 실패를 안고 돌아가는 길에 훈훈한 국밥집 사장을 발견한다.
한편, 태성의 냉랭한 태도에 상처받은 신입매니저는 울컥하는 마음에 태성의 버스정류장 광고판을 들이박는다.
결국, 유성은 새로운 매니저를 뽑으려 하고, 운전 잘하는 게 제일이라는 태성의 말에 운전의 신 변정열(진호은)이 눈에 들어온다.
한편, 태성은 한별에게 아프리카에 갔을 때 왜 연락 한 통 안했냐 묻고, 한별은 훅 들어오는 돌직구 태성의 질문에 당황한다.
태성) 야, 오한별. 나 아프리카 보내 놓고 좋았냐?
한별) 야, 꽁. 말은 똑바로 하자. 내가 보냈냐? 네가 간다고 했지?
태성) 그래서, 연락 한 번 안했냐?
그리고 그때, 홍보팀은 커뮤니티에 올라온 태성의 전여친 사진 속에서 한별을 발견한다.
에필로그
아프리카에 있는 동안 한별의 연락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던 태성.
태성) 야, 오한별! 떡볶이가 그렇게 맛있었냐!
개인적인 리뷰
내가 본 로코 중에 현실성 없는 거 원탑인 거 같다. 엔터 회사 얘기랑 여주인공 설정이 너무 비현실적ㅋㅋㅋㅋ 좀 유치하고 오글거리는 것도 많지만 뭐, 그럭저럭 볼 만하다.
단순히 홍보팀장과 배우의 로코가 아니라 둘이 대학 cc였던 구남친 구여친 사이+가짜 혐관 뭐 그런 느낌의 로코인 것 같다. 아직 서사가 많이 안 풀렸지만, 미련남은 남주가 괜히 괴롭히는 척 여주 옆에서 알짱거리며 둘이 다시 이어지는 느낌으로 갈 것 같다. 서사 자체는 나쁘지 않아서 뒤로 갈수록 재밌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티격태격 로코 좋아해서 비록 가짜 혐관이지만 남주 여주가 서로 싸우는 장면들은 재밌었다.
그리고 드라마가 비주얼적인 면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2화는 거의 김영대 화보집 느낌... (나중에 2화 공태성 화보 사진만 모음으로 올려야 할 정도로 겁나 많음;;) 윤종훈 배우도 넘 존잘이고, 이성경 배우랑 김윤혜 배우도 넘 존예라서 보는 맛이 있다.
근데 그런 것치곤 생각보다 시청률이 엄청 낮은 거 같다. 뭐, 시청률이 높을 만큼의 재미나 퀄리티 있는 드라마는 아닌 것 같지만 그렇게까지 낮을 줄 몰랐다. 요즘은 1~3% 시청률은 진짜 흔해진 거 같아 뭔가 씁쓸하다.
총평을 하자면, 그냥 가볍게 보기 나쁘지 않다. 다만, 김영대 배우의 연기는 처음 봐서 좀 어색함이 느껴진다. 발성은 좋은 거 같은데...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내용 자체가 좀 오글거리고 비현실적이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지만 나쁘지 않다. 아, 그리고 특별출연도 많은데, 재미요소 중에 하나인 것 같다. 2화 특출은 김슬기 배우였는데, 해피해피 빔~ 이러면서 애교 떨다가 뒤에서는 담배 피우면서 "야, 대표 새끼 전화 왔다, 잠깐 끊어봐"라고 말하는 신인 가수 역이었다. 김슬기 배우가 너무 맛깔나게 소화해서 재밌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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