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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 완결/[해피니스] 회차별 리뷰

무삭제판 [해피니스] 12화(마지막화) 리뷰

by 드덕 오리 2021.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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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월 tvN 방영
해피니스

스릴러 생존물, 12부작
추천 ★★


기본정보
주연 : 한효주, 박형식, 조우진, 이준혁, 박주희
방영 : tvN 금토 저녁 10:40 / 티빙(무삭제판) 시청 가능
연출 : 안길호(비밀의 숲, 왓쳐, 청춘 기록 등)
극본 : 한상운(굿와이프, 왓쳐 등)


12화 줄거리
 한태석(조우진)은 아파트에서 나온 신소윤(정운선)의 증언을 토대로 나현경(박희본)의 오빠 나수민(나철)이 또 다른 항체 보유자일거라고 추측한다. 한편, 윤새봄(한효주)은 혈액을 뽑고, 기숙사에 있는 감염된 서윤이(송지우)의 엄마를 본다. 서윤이는 심장수술을 받으러 가고, 새봄이는 한태석에게 2개의 혈청 중 하나를 받는다. 한태석윤새봄 둘다 치료제 개발보다는 당장 자신의 사람들을 위해 혈청을 사용하려한다.

윤새봄에게 혈청 주는 한태석

윤새봄씨 체내에 항체가 줄고 있습니다.
근데요?
이게 치료효과가 있는 마지막 주사라는 거죠. 이걸 증폭해서 연구용으로 사용해야 치료제 개발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중령님이 세상에 양보하시면 되겠네요. 

 

 윤새봄을 데리러 정부에서 사람들이 오고, 윤새봄은 군복을 입은 채 몰래 빠져나간다. 한태석은 자신의 아내에게 혈청 하나를 주입해서 광인병을 치료한다. 이 사실을 본 상부 군인은 한태석을 체포하지만, 이미 자신의 아내를 구한 한태석은 순순히 잡힌다.

군인들 막고 아내에게 혈청 놓는 한태석
혈청맞은 아내 괜찮은지 끝까지 확인하고 순순히 잡히는 한태석

 나가려던 새봄은 서윤이 엄마가 맘에 걸려 자신이 갖고 있던 혈청을 서윤의 엄마에게 주입한다. 이지수(박주희) 중위는 어쩌려고 하나 남은 치료제를 사용했냐고 묻고, 새봄은 항체 보유자가 또 나올거라며 그때까지 현이에게는 자신이 곁에 있어주면 된다고 답한다. 

새봄이 급 이타적 사람 됐네

그냥 가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되서요.
이제 어쩔거에요? 여기 탈출한다 쳐도 치료제 써버렸잖아요.
나 그렇게 특별한 사람 아니거든요? 항체 가진 사람 더 나올거에요. 현이는 내가 있어주면 되지만, 서윤이에게는 아무도 없잖아요. 그때까지 현이는 내가 있어주면 되요.

자신을 도와준 이지수 중위 안아주는 새봄

 이지수 중위는 새봄이 무사히 빠져나가도록 도와주고, 새봄은 태석과 지수의 도움으로 무사히 아파트 내로 들어간다. 그 리고 도망간 새봄을 찾는 상부 군인들에게 이지수 중위는 새봄이 해외로 도망가려한다며 새봄을 감싸지만, 한태석은 아파트로 갔을거라며 사실대로 말한다. 그리고 아파트 내 항체 보유자가 또 있다며 다시 전권을 넘겨받는다. 

순순히 모든 걸 말하고 항체 보유자 찾아오겠다며 전권 넘겨달라는 한태석

 그시각, 밖으로 나가려는 401호 나현경과 나수민 남매는 아파트로 들어오는 새봄을 만난다. 새봄은 이현이 무사하냐며 묻는다.

이현이 살아있냐고 묻는 새봄이

 하루 전, 발병상태의 정이현(박형식)은 앤드류를 물고 옥상으로 올라온 동대표 오연옥(배해선)은 그 광경을 목격한다. 오연옥은 앤드류의 총을 빼앗으려 하고, 앤드류가 놓지 않자 야구방망이로 머리를 가격한다.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 이현과 그걸 본 동대표

 정상으로 돌아온 이현은 집으로 돌아오고, 앤드류에게 팔과 다리에 총을 맞아 피를 흘리는 이현을 본 나현경이 이현을 치료해준다. 깨어난 이현은 살인마가 감염까지 됐으면 더 위험하다며 앤드류를 찾는다. 하지만 옥상에 있던 앤드류는 사라져 없고, 이현은 나현경, 나수민과 함께 앤드류를 찾아나선다.

옥상에 올라왔는데 사라진 앤드류

 한편, 앤드류에게 칼을 맞은 청소업체 부부는 601호 의사 오주형(백현진)을 찾아오고, 오주형은 감염된 척 내연녀 우상희(문예원)와 국해성(박형수)을 물려 한다. 우상희와 국해성은 국해성의 집 602호로 도망치고, 오주형은 자기가 감염되어 목마를 때를 대비해 청소업체 부부를 받아들인다.

오주형 찾아온 청소부부랑 도망가는 우상희와 국해성

 이현이 앤드류를 찾으러 601호 오주형네 집에 오고, 앤드류에게 칼에 찔린 청소업체 남편 고세규(김영웅)을 본다. 이현은 갈증을 참아내고 오주형에게 경고를 하고 나간다. 그사이, 고세규의 아내 지문희(이지하)는 넥스트를 남편에게 먹이고 남편은 감염이 된건지 상처가 빨리 회복되기 시작한다.

뻥치는 오주형 단번에 알아보는 이현

맞아요 나, 병 걸렸어. 근데 병 걸린 사람이 한 둘이 아닌데 사람 좀 물었다고 누가 처벌이나 하겠어?
오주형씨, 오주형씨 병 안 걸렸어요. 내가 걸려서 알거든. 지금 당신 물어뜯고 싶은 거 간신히 참는거야.
나도 약먹었어! 나 약먹었어.
약 먹는다고 꼭 병 걸리는 거 아닙니다. 늦게 걸리기도 하고, 안 걸리는 사람도 있더라고.

인간쓰레기에게는 몽둥이가 답이다

 이현은 302호 노부부에게서 아들 김동현(강한샘)이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지하로 내려가려 한다. 지하주차장에서 김동현을 찾은 이현김동현을 부모님이 계신 집으로 돌려보낸다. 아버지는 집으로 돌아온 아들을 반기며 아들을 챙긴다.

아들을 반기면서도 아들 상처보고 걱정부터 하는 아버지ㅠㅠ

아빠 미안해.
여보, 동현이 왔어.

이 장면 너무 슬펐다ㅠㅠ

 칼을 뽑고 상처를 회복중인 청소업체 남편 고세규는 오주형을 쫓아내고 601호의 재산을 차지하기로 한다. 고세규에게 칼로 위협당하고 뛰쳐나온 오주형을 이현이 발견하고, 이현은 오주형이 위협했다는 청소업체 부부의 말을 믿는다. 이현헬스장에 오주형을 묶어두고, 청소업체 부부는 오주형네의 보석과 현금을 보며 좋아한다. 

여태 한 짓 때문에 갇힌 오주형과 오주형 재산 훔치고 좋아하는 청소업체 부부(둘다 소름이야)

집으로 돌아온 이현새봄을 그리워한다.

새봄과의 사진을 보며 새봄을 그리워하는 이현

봄아, 잘있니. 보고싶다.

 

 다시 현재, 나현경과 나수민에게 이현이 감염됐지만 집에 잘있다는 얘기를 들은 새봄은 기뻐하며 집으로 뛰어간다.

이현이 잘 있다는 말에 기뻐하는 새봄이

 그시각, 내연녀 우상희는 오주형이 가져간 노트북을 찾으러 온다. 동대표 오연옥은 반쯤 미친 상태로 이현을 죽이자며 오주형을 찾아온다. 오연옥의 도움으로 풀려난 오주형은 우상희를 칼로 찌르며 이현을 자극하고, 이현은 발병상태에서 다른 누군가를 물지 않기 위해 집으로 도망쳐 숨는다.

그러게, 괴물은 감염자가 아니라 선한 마음의 여부일 뿐.

정이현씨, 비감염자들 다 죽이고 다 병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고 해요.
그렇지, 전부 괴물들이 저지른 짓인거지.
당신들이 괴물이야, 병에 걸린 사람들이 아니라.
목마르지? 누가 진짜 괴물인지 한 번 볼까?

우상희 피내서 이현이 자극하는 오주형과 동대표
발병상태될까봐 집으로 들어와 숨는 이현이ㅠㅠㅠ

 오주형은 나오라며 이현의 집 문을 두드리고, 이현집 안에서 발병상태가 된다. 그때 새봄이 5층에 올라오고, 동대표는 반쯤 미쳐 자신을 입주민대표로 찍어달라고 한다. 새봄은 동대표를 달래고, 집 앞에서 난동부리는 오주형을 제압한 뒤 집으로 들어온다.

반쯤 미쳐서 실성한 동대표

진정하세요. 동대표님 잡으러 온 거 아니에요.
네가 내 남편 죽였잖아. 나 살인범도 잡았어. 감염도 안됐고. 나 대표될 자격있어.
알았어요, 출소하면 한 표 찍어 드릴게요.

어우 사이다 원샷

 새봄은 발병상태의 이현을 쓰다듬어주며 달래준다.

발병상태의 현이를 마주한 새봄이

현아, 나 왔어. 
네 말 듣고 알았어. 집이란게 누구와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거.
앞으로도 너랑 같이 있으려고. 나랑 같이 있자. 

발병 상태의 이현을 달래주는 새봄이

 이현은 새봄덕분인지 금방 정상으로 돌아오고, 새봄은 이현이 어떻든 다 괜찮다고 말해주며 이현에게 키스한다.

정상으로 돌아온 이현
다 괜찮다 말해주는 새봄이

난 네가 어떻든 다 괜찮아.

새봄이랑 이현이 표정ㅠㅠ
이현에게 키스하는 새봄
새봄이 보며 그제야 웃는 이현이ㅠㅠ
다시 이현에게 키스하는 새봄이
키스하고 꼭 껴안는 둘
새봄의 품에서 드디어 편안함을 찾은 듯한 이현

 그 시각, 한태석은 군대와 함께 아파트로 향한다. 

한태석 왜 뭘 해도 멋있냐ㅠㅠ 지수야 하는데 심쿵하네

아파트 안에 항체 보유자 있는거 확실한 겁니까?
증언이 있었어.
그것만 믿고 전권을 달라고 하신겁니까?
지수야, 우리가 언제 믿을 만한 구석이 있었어?

 

 아내가 떠나자 그제야 후회하는 국해성은 신소윤이 연락하지 말라며 확실히 끊어내자 다시 내연녀 우상희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둘은 노트북으로 오주형의 코인계좌를 풀어내지만, 광인병으로 인해 증시가 끝없이 추락해 마이너스인 계좌만 보게 된다.

꼴 좋다

그때, 군인들이 아파트로 진입하고 아파트 내 광인병 상황이 종료된다. 302호 노부부와 아들 김동현, 401호 나현경과 항체 보유자 나수민도 군인이 데려간다. 한태석은 항체 보유자 나수민을 확인하고, 새봄과 이현을 찾아 기숙사로 데려가라고 지시한다. 자기네들 집이라며 돈에 눈이 먼 청소업체 부부도 군인들에게 끌려간다. 

군인들이 아파트로 들어와 상황을 정리한다

 한편, 새봄이현은 15층 김세훈의 시신을 집으로 옮겨놓기로 하고, 이현은 15층에 숨어있던 앤드류와 마주친다. 앤드류는 이현에게 총을 쏘고 새봄을 협박한다. 새봄은 앤드류가 감염된 걸 알고 자신의 피를 내어 앤드류를 발병하게 만들고, 발병해서 새봄에게 달려드는 앤드류를 이현이 총으로 쏴서 죽인다. 

이현으로 협박하는 앤드류

 정이현 살리고 싶으면 총 버려!
나 괜찮으니까 그냥 쏴! 

피내서 앤드류 발병 유도하는 새봄
새봄에게 달려드는 앤드류 쏴 죽이는 이현

현아.
내가 나쁜 경찰 한댔잖아. 너는 계속 좋은 경찰 해.
야, 현아. 현아!
야 정이현!

정이현 죽었을까봐 울며불며 난리난 새봄이

 광인병 사태가 해결되고 꽤 시간이 지난 듯한 어느날, 오주형과 동대표 오연옥은 재판을 받는다. 새봄의 동료인 이승영은 치료를 받는 듯 하다. 서윤이는 심장병 수술이 잘 된듯 해맑게 뛰어다닌다. 새봄이현은 아파트내에서 행복하게 서로를 사랑하며 살고 있는 모습으로 끝이 난다.

새봄이 백허그 하는 이현
새봄이 바라보는 이현,, 이젠 둘이 자연스러운 연인같아ㅠㅠ

무슨 생각해?
작년? 우리 여기 갇혀있을때.
그때 많이 힘들었지?
그래도 네가 있어서 괜찮았어. 넌 나 언제부터 좋았어?
처음부터 그랬다니까. 계속 안믿네. 네가 내 운명이다, 끝까지 쭉 가겠다 내가 그랬다고.

알콩달콩 너무 이쁘다 봄현

그래서 지금 행복해?
그럼, 너랑 있으면.

다정한 연인같아 좋다
행복한 새봄과 이현, 됐다 그럼.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일주일 분리수거 면제!
야, 너 반칙! 야!
음식물 쓰레기도!

새봄과 이현스럽게 투닥거리며 일상을 사는 봄현으로 마무리

 

 

개인적인 리뷰
 아... 끝난게 안 믿긴다. 너무 짧아요... 1화 정도, 30분 정도는 더 해야 완벽한 결말이 나올거같은데 급하게 마무리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너무 급발진이잖아요ㅠㅠ 뭔가 열린결말처럼 애매하게 극복한 느낌만 주는 결말이랄까. 해피엔딩이라 좋은데 너무 열려있어. 조금만 구체적으로 해피엔딩이면 좋을거같은데ㅠㅠ 한태석이 행복하게 아내랑 사는것도 보고싶고, 새봄 이현 결혼식도 봐야되고, 정국이 아저씨 괜찮은지도 보고, 다른 아파트 주민들 뒷얘기도 더 보고 싶고, 새봄이 엄마얘기도 풀 것 같더니 안 풀고. 전체적으로 마무리가 좀 애매하고 아쉬운 느낌이 있다. 두루뭉실 해피엔딩이라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해피엔딩인 것에 만족한다.

 그리고 초반에 새봄이가 서윤이 엄마한테 혈청 놔줄때 나도 좀 놀랐고 의외였다. 근데 끝까지 보고 나니까, 아마 이현에게 혈청을 놔줬으면 앤드류한테 총을 맞고 죽었을 것 같다. 이현이 감염상태니까 회복력이 좋아서 살았겠지? 새봄이 성격상 이현에게 무조건 줄거같았는데, 아마도 작가도 그걸 위해서 혈청을 서윤이 엄마한테 주는 걸로 만든것 같다.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좀 있었던 최종화. 1화정도만 연장했어도 더 완벽한 결말을 만들 수 있었을텐데, 명작 반열까지 오르기에 막판 결말이 2%정도 아쉬운 느낌이 들어 안타깝다. 

 이제 [해피니스]가 끝이라니... 내 삶의 낙은 없어 이제ㅠㅠ 올해의 명작으로 꼽을 만큼 좋아한 드라마였는데. 결말이 살짝 아쉽지만 이정도면 만족! 전체적으로 너무 재밌었으니까. 아직은 [해피니스]를 보낸 준비가 안되서 전체리뷰도 또 쓰고, 멋진 연출 모음집, 오프닝 모음집도 만들고, 새봄 이현 형사 모먼트, 럽라 모먼트 등등 덕질 포스팅 한 가득 써야할 것 같다. 당분간은 다양한 포스팅으로 덕질을 하면서 여운을 좀 더 느껴야겠다.

 덕분에 금토가 행복했어. [해피니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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