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월 tvN 방영
해피니스
스릴러 생존물, 12부작
추천 ★★★★★
기본정보
주연 : 한효주, 박형식, 조우진, 이준혁, 박주희
방영 : tvN 금토 저녁 10:40 / 티빙(무삭제판) 시청 가능
연출 : 안길호(비밀의 숲, 왓쳐, 청춘 기록 등)
극본 : 한상운(굿와이프, 왓쳐 등)
11화 줄거리
윤새봄(한효주)과 정이현(박형식)은 앤드류(이주승)에게 찔린 김정국(이준혁)을 응급 처치한다. 새봄은 분노와 걱정에 떠는 이현을 안심시킨다.
현아, 현아 나 봐.
우리 반드시 살아서 나갈거고, 저 사람들 다 잡아넣을 거야.
연쇄살인마 앤드류는 아파트 밖에서도 사람들을 죽이고 다녔고 경찰에 수배된 인물이다. 이를 알게 된 오주형이 동대표(배해선)와 변호사 국해성(박형수), 청소업체 부부를 꾀어 앤드류를 이용한 것이다. 앤드류는 서윤이(송지우)를 인질로 삼고, 사람들을 헬스장으로 모이게 한다.
감염자들도 똑같잖아요. 진짜 자기를 숨기고 사람들 사이에 숨어서 희생자를 찾는 거.
그 사람들은 병에 걸린거고, 넌 원래 미친 거고.
새봄과 이현은 자신들을 죽이기 위해 단합한 이기심 끝판왕 주민들에게 분노하고, 주민들과 앤드류는 새봄과 이현에게 서윤이를 찾고 싶으면 비상전원을 켜라고 시킨다. 이 사실을 몰랐던 401호 나현경(박희본)과 602호 변호사 아내 신소윤(정운선)은 사람들에게 경악하며 앤드류에게 대항한다.
딴 사람은 건드리지 말지?! 우리가 동시에 너 덮치면 너도 죽을지 몰라.
새봄은 신소윤에게 서윤이를 부탁하고, 서윤이는 이현이 한태석(조우진)에게 받은 군사물품을 챙긴다. 서윤이를 데리러 온 신소윤은 남편 국해성의 뻔뻔하고 이기적인 모습에 경악한다.
그 시각 새봄과 이현은 비상전원을 켜러 나서고, 자신의 차로 대피하려는 302호 유튜버 김동현(강한샘)이 함께 나선다.
새봄과 이현은 무사히 비상전원을 켜고, 소리를 듣고 몰려온 감염자들로부터 도망친다. 이현은 앤드류가 자신들을 죽이려 할 것을 대비해 새봄을 데리고 옆라인 입구로 도망친다.
옥상을 통해 넘어가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탄 새봄과 이현. 이현은 새봄에게 항체가 있어 한태석이 서윤이 핑계로 새봄을 데려가려 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새봄에게 알려준다. 그 순간,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감염자들이 들이닥친다. 이현은 몸을 날려 감염자들을 막고, 새봄은 이현이 감염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오지 마!
현아, 뭐해! 들어와
현아, 너 이거...
미안해. 말 못 해서.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
너한텐 늘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어.
새봄이는 이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이현을 끌어안고 운다.
가까이 오지 마. 너만 보면 가슴이 뛰고 목이 말라.
나도 그래. 네가 좋으니까.
새봄은 이현을 낫게 해 주겠다 말하고, 둘은 옥상을 통해서 서윤이와 정국 형사를 데리러 집으로 간다.
같이 가자. 너 꼭 나을 거야. 내가 그렇게 만들 거니까.
한편, 오주형과 동대표는 501호 새봄이네 집에서 식료품과 물을 챙기고, 오주형은 방을 뒤져 이현이 숨긴 넥스트 약을 찾아낸다. 새봄은 서윤이를 데리러 6층에 가고, 이현은 정국이 형을 데리러 5층에 갔다가 자신의 집에 있는 동대표를 화장실에 가둔다.
새봄은 신소윤에게 같이 나가자고 제안하고, 소윤은 결혼반지를 빼버리며 남편과 끝내고 떠나기로 결심한다.
당신 바닥 잘 봤어. 끝내.
한편, 앤드류는 새봄과 이현이 지하 입구로 오지 않자 직접 찾아 나선다. 앤드류는 자신에게 덤비는 청소업체 남편을 칼로 찌르고 옥상으로 향한다.
이현은 서윤이가 챙겨 온 군사물품을 앤드류에게 던지고 그 사이 새봄과 신소윤, 어린 서윤이, 정국이 형, 옥상에 있던 감염자 알바생 이보람이 피신한다. 그러나 이현이 앤드류가 쏜 총에 팔을 맞는다. 이현은 자신이 막겠다며 새봄을 보낸다.
내가 막고 있을 테니까 빨리 가.
무슨 소리야 같이 가야지.
같이 못 가서 미안해.
이현은 새봄이 무사히 나갈 수 있게 옥상 문을 수갑으로 잠그고, 자신은 옥상에 남는다.
봄아, 함께 있어서 진심으로 행복했어.
무슨 소리야. 빨리 문 열어!
빨리 가. 절대 포기하지 마.
현아, 현아!
앤드류와 단둘이 옥상에 남은 이현은 수갑 열쇠를 밖으로 던져버리고, 야구에 복귀했다며 능청을 떤다.
이야 정이현 선수, 정이현 선수가 던진 공 빠르게 MDT(글러브)에 꽂힙니다. 꼼짝 못 하는 앤드류 타자! 공이 빨랐죠, 빨랐어요. 긴 공백 끝에 복귀한 정이현 선수, 인생 최고의 공을 던집니다!
앤드류는 정이현에게 총을 겨누지만, 자신이 할 일을 모두 끝낸 듯 편안한 이현을 보며 재미없다며 자신의 눈을 보라고 말한다.
아내분 도망갔는데 괜찮아요?
어, 최고야. 내가 이런 데서 만나서 좋아하게 됐거든. 이렇게 맑고 파란 하늘이 끝내주는 날. 마지막도 이런 날에 이런데서 보내주는 게 딱 좋잖아.
앤드류를 돌아본 이현은 발병 상태가 됐고, 이현은 앤드류의 목을 문다.
한편, 오주형의 내연녀 우상희(문예원)는 골프채로 오주형 머리를 가격한 후, 오주형의 문신을 보며 은행 비밀번호를 알아내려 한다. 잠깐 정신이 돌아온 오주형은 정이현네에서 가져온 넥스트를 삼키고, 우상희는 다시 골프채로 오주형을 내리친다. 아내가 떠나고 우상희를 찾아온 국해성은 우상희 모습에 당황하지만, 같이 비밀번호를 추리한다.
화장실에서 빠져나온 동대표 오연옥(배해선)은 엘리베이터 속 앤드류에게 칼 맞은 청소업체 부부를 보고도 도와주지 않고, 앤드류가 있다는 옥상으로 향한다.
한편, 새봄은 남은 이들을 데리고 가야 한다는 책임감에 모두를 데리고 주차장으로 가 차를 타고 무사히 탈출한다. 새봄은 나오자마자 이현을 데리러 가려 하지만, 한태석은 새봄에게 진정제를 투여해 끌고 간다.
깨어난 새봄은 한태석을 통해 이현이 챙겨준 본인의 핸드폰을 받는다. 새봄은 이현을 구하러 가야 한다고 말하고, 한태석은 계약결혼 아녔냐며 의아해한다. 그러나 새봄은 세상이고 뭐고, 이현을 잃으면 자신의 세상이 무너질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현이 찾으러 가야 돼요.
그럴 가치가 있습니까? 계약 결혼 아니었어요? 밖에도 윤새봄 씨가 지킬 사람들 많습니다.
나한테 그랬죠. 어제까지의 세상이 무너질지도 모르지 않냐고.
정이현 씨의 일은 유감이지만, 치료제가 개발되고 사태가 수습되면 새봄씨가 원했던 것들 잃지 않을 수 있어요.
세상은 조금만 기다리라 그래요. 나 현이 만나야 되니까. 현이 잃으면 진짜로 무너질지도 몰라요.
한태석은 그런 새봄에게 자신의 아내를 보여준다. 한태석은 정부 몰래 미리 새봄의 혈청으로 아내를 치료하려 하고, 새봄은 자신이 이현을 데려올 수 있게 아파트로 다시 보내주는 대가로 혈청을 주기로 한다.
윤새봄 씨 혈청 덕에 발작은 멈췄습니다만 얼마 못 견딜 겁니다. 윤새봄씨 진정제 과다 투입, 그 핑계로 여기 데려온 겁니다. 오늘 내일 상태 확인하고 이상없으면, 정부의 곳으로 가게 되겠죠. 외부인 출입이 불가능한 생물안전 4등급 연구소로요.
원하는 게 뭡니까?
윤새봄씨 혈청을 한 번 더 맞아야 치료가 될 겁니다.
그럼 서로 돕죠. 혈청이든 뭐든 다 줄테니까, 나 집에 돌아갈 수 있게 도와요. 그때까지 아파트 전기 켜놓고. 비상전력 오래 못 가요.
정이현 씨 살아있을까요?
당연하죠.
방으로 돌아온 새봄은 핸드폰에 이현이 저장해놓은 동영상을 보게 된다. 새봄은 이현의 진심 어린 고백을 보며 눈물 흘린다.
짜잔. 안녕 봄아. 내가 제대로 프러포즈 못해서 미안해. 그때 내가 집 때문에 결혼 동의한 것처럼 보였지? 그런 거 아닌데. 내가 너무 넙죽 좋다고 해서 오해했을까 봐. 나 그렇게 막 쉬운 남자 아닌데. 물론 집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누구하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지, 안 그래? 무사히 나가서 이 영상 같이 봤으면 좋겠어. 그때는 꼭 제대로 얘기할게. 너 좋아한다고.
개인적인 리뷰
울면서 봤다... 과몰입해가지고 현이 불쌍해서 어떡하냐며 살려내라며... 오늘 이현의 희생과 봄현의 러브라인이 많았는데, 특히 엘리베이터 씬 진짜 명장면. 둘이 연기도 미치고 연출도 미치고 대사도 미침. 무조건 이 장면은 보셔야 합니다. 다른 건 안 봐도 이건 봐야 돼. 둘 다 어쩜 그렇게 연기를 잘하는지, 너무 애절하고 애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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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의 포인트는 이현의 희생과 발병. 진짜 발병은 의지의 문제인 것 같은 게, 이현이 총 맞아가며 희생해서 새봄이 무사히 내보내고 나니까 발병했다. 새봄이 물까 봐 이때까지 얼마나 혼자 꾹 참아 온 걸까. 새봄이 가고 나서 그제야 내가 할 일은 다했다 싶었는지 긴장이 풀리고 편안해 보였다ㅠㅠ 이현아,,, 앓다 죽을 정이현.
예고 보면 더 심각해. 아니 어떻게 내일이 끝이야? 나 몰래 연장하나? 이게 내일 1시간 안에 끝날 수 있는 내용인가. 치료제 개발은커녕 새봄이 항체는 줄어든다 하고, 새봄이는 발병한 이현이 데리러 다시 아파트 들어가고, 아파트 내에서는 주민들 간의 갈등이 절정이다. 거기다 아직 떡밥도 남았다. 401호 나현경 오빠 나수민이 물린 곳고 안낫고(원래 감염자들은 회복속도가 빨라서 금방 낫는다) 발병모습도 안나와서 항체가 있는건가 싶은 떡밥이 있다. 이런저런 풀 것들이 많은데 한시간은 너무 짧아ㅠㅠ 최소 16화는 해주지..아쉬워,,
https://youtu.be/8HzcXrKqXw8
이 모든 일을 다 해결하고도 치료제 개발해서 감염병 사태 해결해야 하고, 아파트 사람들 감옥 가야 하고, 한태석은 아내랑 행복하게 아이 낳고 살고, 새봄이랑 이현이 결혼식 하는 거 까지 봐야 되는데... 시간이 부족할 거 같아... 나 너무 걱정되네. [해피니스]가 해피니스 하지 않게 끝날까 봐. 새봄, 이현, 태석이 행복한 거 보여줄 시간이 안돼서 다 불행해지고 끝날까 봐 너무 걱정돼. 제발, 제발 해피니스 제목처럼 행복하게 끝났으면 좋겠다.
'[드라마] 리뷰 : 완결 > [해피니스] 회차별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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