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더 우먼] 11화 리뷰

2021.09월 SBS 방영
원 더 우먼

드라마, 16부작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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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주연 : 이하늬, 이상윤, 진서연, 이원근
방영 : SBS 금토 저녁 10:00 / 웨이브 시청 가능
연출 : 최영훈(일지매, 바람의 화원, 굿캐스팅 등)
극본 : 김윤


11화 줄거리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연주(이하늬)와 승욱(이상윤). 노학태(김창완)는 자신과 대화 중에 뛰쳐나간 연주를 따라와 결국 그렇게 됐냐며 둘의 사이를 눈치챈다. 그리고 요즘 강미나가 강미나가 아니라는 소문이 돈다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이 소문의 근원지는 한성운(송원석)의 내연녀였던 박소이(박정화)였다.

결국 이렇게 돼셨구나ㅋㅋㅋㅋㅋㅋ

 자연스럽게 연주의 집에 들어온 안유준(이원근)은 이봉식이 도박에 빠져 살았으며, 한국에서도 도박장만 드나들었을 뿐 리스트를 맡길 만큼 가까웠던 사람은 없었다는 얘기를 전한다. 그리고 연주와 승욱의 관계가 가까워졌음을 눈치채고, 자신은 이제 거리를 두겠다며 쿨하게 떠난다.

쿨한척 하지만 연주의 시시콜콜 모든걸 챙기며 오바하는 안유준ㅋㅋㅋㅋ

 안유준으로부터 이봉식이 도박에 빠졌던 사실을 알게 된 연주는 삼촌들에게 이봉식이 다녔던 도박장 감시를 부탁한다. 집으로 돌아온 조연주는 한영식(전국환)에게 호텔 합병으로 당분간 같은 배를 탄 사람끼리 검찰 라인 통일하자며 류승덕(김원해) 검사장과의 커넥션을 알아내려 한다.

한회장과 검사의 커넥션을 알아내려는 조연주

 한편, 한성혜(진서연)는 강미나가 아니라는 소문을 이용해 친자검사를 해서 조연주를 밀어내려 한다. 조연주의 머리카락을 떼내기 위해 조연주의 방에 들어온 한성혜는 연주에게 딱 걸린다.

조연주와 대립하는 한성혜, 조연주 편 들어주는 남편 한성운

남자 둘을 좌지우지하는 비결이 뭐야? 예전에 그런 사람 아니었잖아.
예 맞아요. 예전엔 형님처럼 그냥 회장 딸이었고, 지금은 제가 회장이니까요. 그게 제 비결이에요.

  한성혜를 쫓아내는데 조연주 편을 들어주며 도와준 한성운(송원석)은 조연주가 강미나가 아닌걸 이미 알고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연주는 이 사실을 역이용해서, 자신이 강미나가 아닌 걸 밝혀서 유민 회장 자리가 날아가면 당신만 손해라며 입 다물고 자신을 보호하라고 말한다.

남편이 비지니스여도 피지컬은 좋다

괜찮아. 난 당신이 무슨 짓을 하건, 누구 건 이혼할 생각 전혀 없으니까.
그게 무슨 뜻이야?
당신 강미나 아니잖아. 왜? 설마 내가 진짜로 당신을 강미나로 철썩같이 믿어서 박소이랑 누나 앞에서 당신 감싼 줄 알았어?

 한편, 류승덕(김원해) 검사장은 조연주와 강미나 회장의 일정표와 비교하며 조연주의 1인 2역을 의심한다. 

조연주와 강미나가 똑같이 생긴 것을 알고 의심하는 류승덕 검사장

 안유준(이원근)의 잠복수사로 이봉식이 전당포에 usb를 맡긴 것을 알게 된 조연주는 usb를 이미 갖고 가는 삼거리파를 쫓지만 놓치고 만다.

정체 들킬까봐 인형탈 쓰고 싸우는 조연주

 그시간 승욱은 깨어난 교통사고 가해자(1화 호텔에서 연주를 차로 친 사람)가 한성혜가 시킨 사람에 의해 죽을 뻔한 것을 살려주며 신임을 얻는다. 교통사고 가해자는 한주 사람에게 돈을 받고 했으며, 예전 한주공장 화재사건 때도 돈을 받고 거짓증언을 했다고 말한다. 사실 연주의 아버지는 화재가 났을 때 사람들을 다 깨우며 대피시켰는데도 자신이 방화범이라고 거짓증언을 했던 것이다.

교통사고 가해자가 알려준 진실

 연주는 이 사실을 알고 다시 아버지를 찾아간다. 연주의 아버지는 한주의 돈을 받고 거짓증언을 했다고 고백한다. 연주는 자신이 여태 입고 쓰고 공부하던 돈이 한주 돈이라는 사실에 충격받는다. 

자신이 한주 돈으로 살아왔음에 충격받은 조연주 

 한편, 삼거리파가 찾은 이봉식의 리스트가 담긴 usb는 한성혜 손에 들어가고, 한성혜는 교통사고 가해자를 죽이는데 실패한 비서에게 화를 낸다.

이봉식의 리스트를 갖게 된 한성혜

 그리고 동생 한성운(송원석)을 찾아가 죽은 한성찬처럼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조연주의 정체에 대해 말하라고 협박한다. 사실 한성혜는 연주의 방에 들어갔을 때, 도청기를 숨겨놨으며 연주의 머리카락도 가지고 왔다. 그걸 바탕으로 한성운이 연주의 진짜 정체를 안다는 걸 들은 한성혜는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발표할 거라며 동생을 협박한다.

무서운 사람이었네 한성혜

 

 

개인적인 리뷰
 리뷰에 세세하게 담을 수 없는 재미 포인트가 참 많은 드라마이다. 이야기 흐름에는 큰 영향이 없어서 줄거리에는 담지 않지만, 소소한 웃음 장면이 많아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점점 갈수록 조연주의 정체를 알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긴장감을 더하는 것도 괜찮은 연출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보면 볼수록 한성혜(진서연)가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 알게 된다. 자기가 상속받으려고 장남 한성찬도 죽이고, 도청하고 동생 협박하고... 한성운(송원석)은 좀 멍청한데 욕심많은 사람인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눈치가 빨라서 자기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면 한성혜가 죽일까 봐 일부러 경영에서 물러나 있던 거라니... 반전이 좀 있던 11화였다.

무서운 남매들... 와중에 한성운 피지컬에 치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