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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 완결/[원 더 우먼] 회차별 리뷰

[원 더 우먼] 9~10화 리뷰

by 드덕 오리 2021.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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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월 SBS 방영
원 더 우먼

드라마, 16부작
추천 ★★★☆


기본정보
주연 : 이하늬, 이상윤, 진서연, 이원근
방영 : SBS 금토 저녁 10:00 / 웨이브 시청 가능
연출 : 최영훈(일지매, 바람의 화원, 굿캐스팅 등)
극본 : 김윤


9화 줄거리
 아버지 강명국(정인기)를 찾아간 조연주(이하늬)는 할머니의 죽음이 아버지탓이라며 아버지를 원망한다. 그리고 할머니 유골함이 있는 납골당에 가서 한승욱(이상윤)에게 아버지의 방화와 할머니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며 한승욱에게 사과한다. 그리고 인연을 끊자며 돌아서지만 한승욱은 아버지의 일로 당신을 미워할 일은 없다며 연주를 붙잡는다.

한승욱에게 미안하다며 인연을 끊자고 하는 조연주

 그리고 조연주는 이봉식(김재영)에게 리스트 원본을 내놓으라고 하고, 이봉식은 자신의 안전을 보장해달라고 한다. 조연주는 조폭 인맥을 동원해 감옥 안에 있는 이봉식을 보호 및 감시한다.

까부는 이봉식 한대 내려치는 사이다 연주

 한편, 한성운(송원석)의 내연녀였던 박소이(박정화)는 억양과 말투 등으로 조연주강미나가 아니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한성운은 자기 와이프가 진짜인지 아닌지 모르는 남편도 있다며 조연주를 감싸준다. 그러나 속으로는 연주의 수상함을 떠올리며 의심한다.

연주 감싸주는 남편 한성운

 호텔 합병이 잘 진행되지 않자 동생 한성운에게도 무시당한 한성혜(진서연)는 어딘가로 전화를 걸고, 한영식(전국환) 회장 역시 자식놈은 변명만 하고 검찰은 건방지다며 어딘가로 전화를 건다. 그리고 그날 밤, 이봉식이 자살로 위장해 살해당한다. 

  이봉식이 죽으며 강미나의 이름이 적힌 리스트가 뉴스에 공개된다. 이봉식의 죽음으로 조연주가 연기하는 강미나비리 루머에 더욱 휘둘리고, 조연주는 류승덕(김원해) 검사장과 한주그룹의 비리관계를 밝히는데 실패한다. 할머니 뺑소니 사건의 진실에 가까워졌다는 희망에 부풀었던 연주크게 실망하고, 진탕 술을 마신다.

내가 어제까지만 해도 하늘이 도와서 내가 이봉식을 잡았구나 이러면서... 검사장한테 딱 가서 '야 네가 3년 전에 한주랑 짜고 이봉식 풀어줬지!' 이러고 들이대면서, 네가 예전에 그렇게 풀어준 우리 할머니 뺑소니범 어디 갔어 이러면서 수사할 꿈에 부풀어 있었거든. 어떻게 하루 사이에 이럴 수 있냐.

 술 마시는 연주의 곁을 지키는 안유준(이원근)은 9년전에도, 4년 전에도 연주가 술을 마시며 힘든 일을 겪을 때 곁에 있어줬다. 안유준은 아직도 연주를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연주에게 차인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연주의 곁에 있던 안유준

누나는 이제 그냥 습관같은 거지. 습관은 내 몸 같은 거잖아 평생. 내 마음 알면 손 한 번만 잡아줘.

안유준 손 잡아주는 연주

나 이제 귀신이네. 표정만 봐도 또 차였구나 바로 알겠어.
그래도 너 점점 이성적이 돼간다. 예전에 거절할 거면은 차이는 자기 마음 생각해서 한번 안아달라더니.
손 정도는 잡아줄거 같아서. 안아달라 그랬다가 따귀 맞았잖아.

 그렇게 연주는 만취상태로 집에 도착하고, 집 앞에서 앞집에 사는 한승욱을 만난다. 한승욱은 괴로워하는 연주가 안쓰럽다. 그리고 연주는 자신을 챙겨주며 괜찮다고 해주는 승욱에게 키스한다. 

연주와 승욱의 취중키스

당신이 누구 딸이든 누굴 닮았든 누가 당신에게 마음이 있든. 나 그런 거 상관없어요. 내가 원하는 거 하고 싶은 거 나도 이제 안 뺏길 겁니다. 

10화 줄거리
 다음날 술에서 깬 연주는 띄엄띄엄 기억을 하고, 그런 연주의 말을 들은 승욱은 자신과의 키스를 잊었을까 봐 실망한다. 

잘 기억이 안난다는 연주의 말에 실망한듯한 승욱

 한편, 출근한 연주안유준을 만나고, 류승덕(김원해) 검사장이 이봉식 리스트를 토대로 강미나를 탈탈 털 거라는 사실을 듣게 된다. 그리고 이봉식 리스트의 원본을 찾고자 머리를 굴리고, 안유준으로부터 한주가 삼거리파랑 연결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듣는다. 

고백 후 차여도 변함없는 둘의 관계

유준아, 보통의 여자들은 남자의 고백을 3연속 차고 나면 마음이 약해져서 그 남자한테 잘해준다거나 아님 그 남자랑 멀어진다거나 뭐 그러겠지? 근데 난 다르다. 우린 지금처럼 평생 가는 거야. 대한민국 검사계의 좌청룡 우백호 같은 존재.

  한편, 한성혜(진서연)는 유민호텔과의 합병과정에서 수많은 노동자를 해고하려고 하고, 반대 시위를 하는 곳에 가서 무릎을 꿇으며 자신은 막으려 했으나 유민의 강미나 회장이 추진한 거라 어쩔 수 없다며 연기를 한다. 조연주는 한성혜의 연기로 유민그룹 앞에서 시위하는 한주 직원들에게 날계란을 맞고, 이 소식을 들은 남편 한성운(송원석)은 분노하며 대신 고소를 한다.

 강미나 회장에게 계란 던져서 폭행으로 입건된 직원 사건을 조연주(이하늬) 검사가 맡게 되고, 한주의 한성혜가 '유민에서 대규모 구조 조정하라고 시켰다'며 쇼한 사실을 알게 된다.

한성혜 전무가 직원들을 존중하고 사랑한다며 연기에 완전 속은 직원들

 이 사실을 알게 된 조연주는 유민의 대주주로서 강미나의 모든 권한을 일임받고 합병을 추진하는 승욱에게 가서 이렇게 합병하는 건 아니지 않냐며 따진다. 그리고 대규모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한주호텔과 유민호텔의 합병을 추진하려는 한승욱과 대립한다.

한승욱과 대립하는 조연주

 연주의 말에 흔들린 승욱은 직접 한영식(전국환)을 찾아가 호텔합병을 하는 대신 구조조정을 안 하는 조건으로 협상한다. 그리고 한승욱은 유민 지분의 10%를 한주그룹 쪽에 넘기며 강미나 소환 중지를 요구하고, 한영식 회장은 원래 호텔을 맡던 한성혜와 더불어 한성운(송원석)을 함께 공동대표로 선임하기로 한다. 

구조조정 반대한 한성혜에게 고맙다고 멕이는 승욱

 한승욱이 지분을 넘긴 것을 알게 된 조연주승욱을 찾아간다. 그리고 지난밤 일을 기억한다고 말한다. 지난 밤 승욱이 한 말을 기억해 낸 연주는 자신이 14년 전 들었던 말이라고 얘기한다. 둘은 14년 전 병원 옥상에서 만나 승욱이 첫눈에 반한 상대가 강미나가 아닌 조연주임을 알게 된다. 

자신이 좋아했던 강미나가 사실은 조연주였음을 알게 된 한승욱

 지난밤, 연주는 술에 취해 승욱을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그럼에도 자신의 아버지 때문에 승욱의 아버지가 죽은 일 때문에 다가가지 못한다고 말한다. 승욱은 다른 쪽으로 길이 있을 거라며 이봉식의 죽음으로 힘들어하는 연주를 위로한다.

지난 밤 술에 취한 연주에게 고백한 승욱

내 마음은 변함없지만 그쪽 마음이 어떨지 모르니. 위로를 하는 것도 다가가는 것도 참 어렵네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갈게요. 잘 자요.

 그렇게 지난밤의 대화를 통해, 서로가 14년 전 만난 인연이며 서로의 위로이자 첫사랑이었음을 깨달은 둘은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키스한다.

연주에게 손을 내미는 승욱
승욱과 연주의 키스신

이제 다 알겠어요. 내가 좋아했던 미나는 그날 밤에 그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지금 나는 그때의 강미나가 아니에요. 정말 내가 누구든, 누구의 딸이든 정말 상관없어요?
이제 나도 그때의 그 아이는 아닙니다. 원래 누군가를 진짜로 알게 되면 처음에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사람이잖아요. 그리고 진짜 사랑은 그때부터 시작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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