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드계에 다신 없을 섹시 빌런 옥을태 2탄! [불가살] 10화~16화 움짤이다. 1탄에서도 말했듯이 요즘 <이준> 배우에 완전히 빠졌는데, [불가살]의 옥을태 역할은 이준 배우 필모 중에서도 되게 매력 있고 특이한 캐릭터인 것 같다. 극 중에서는 악역이지만, 알고 보면 이용만 당하는 나름 불쌍한 서사도 있다. 그래서 그런지 빌런인데도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었다. (연기를 넘 잘해서 더 그런 듯)
초반부에 핫하고 화려한 모습과 달리 후반부로 갈수록 내용상 피폐한 몰골이 많이 나오는데 그중에서 고르고 골라 예쁜 모습만 가져왔다.
※ 4화~9화 움짤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에서 볼 수 있다.
https://drama-duck.tistory.com/312
#10화 피땀 눈물
10화가 좋은 이유 중 하나는 피, 땀, 눈물이 다 나온다는 거! 피, 땀은 거의 매화 나오지만 우는 건 10화가 거의 유일할 듯. 빌런이 우는 건 흔치 않은데, 무섭고 잔인한 옥을태에게도 눈물을 흘릴 줄 아는 면모가 있다는 게 또 하나의 발림 포인트이다. 그래서 옥을태-도윤 서사도 만만치 않은 인기가 있었다. 천년을 귀물로 살면서 사람을 그저 먹이로 생각하는 잔인한 옥을태가 누군가에게 정을 주고, 눈물을 흘린다는 거 자체만으로 엄청난 서사였기 때문에,, (진짜 아깝다 아까워... 이런 매력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서사를 가지고 그따위밖에 못쓰는 작가가...)
게다가 10화에선 처음으로 단솔 역의 공승연 배우와 만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예상치 못하게 케미가 터져서 난리가 났었다. 을태-단솔 사약 길을 걷는 사람들이 꽤 있었지,, (p.s. 둘이 예전에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처형-제부 사이로 만났었는데, [불가살]에선 전혀 다른 관계로 만나니까 뭔가 신기하고 재밌다. 둘이 케미 쩌니까 다음엔 로코로 만나줘..)
이 포스팅이랑 상관은 없지만, 얘기 나온 김에, 을태x단솔(시호) 케미 영상도 있는데 관심 있으면 한번 보시길! 둘이 얼굴 케미 장난 아님... (개인적으로 이준 배우랑 공승연 배우 둘 다 누구랑 붙여놔도 케미 터지는 케미요정들 같음)
https://youtu.be/_DP73Re7Hd0
#11화
내용상 11화를 기점으로 옥을태가 본격적으로 피폐해지기 시작한다. (분량도 짠내 나기 시작...) 활이 각성하면서 치명상을 입고, 상처까지 낫지 않아서 거의 할아버지 수준까지 갔다가 13화를 시작으로 조금씩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래서 11화 이후로 이쁜 모습을 찾기가 힘들다.. 8~10화까지 청순 절정을 찍고 폐인으로 돌아선 옥을태ㅠㅠ 핫했던 모습으로 돌아와ㅠㅠ
#14화 후드을태
#15-16화 마지막
뒤로 갈수록 짤이 줄어드는 건 모두 작가 탓입니다 여러분. 작가가 그지같이 써서^^ 을태 분량도 없고 내용도 산으로 가거든요^^ 마지막화 보면 빌런인 을태가 제일 불쌍해요^^ 끝까지 농락만 당하고 믿어주는 사람 하나 없고.. 에휴..
게다가 여주 민상운이랑 남주 단활, 둘이 제일 짜증남... 작가가 감이 없는 듯. 일단, 남주 여주 서사를 16화에 풀어서 그전까지는 메인 커플의 서사를 모름. 그래서 몰입이 안되고 "왜 저래?"만 반복하게 되고, 둘이 왜 사랑에 빠지는지 1도 이해가 안됨.
그래 그건 그렇다 쳐도, 진짜 짜증 나는 건 남주 여주 둘 다 성격+행동이 고구마 백만 개... 기억도 못하는 주제에 남의 얘기(주로 을태 얘기) 쥐뿔도 안 듣고 안 믿음. 지들만 맞대. 그래서 15화에서는 행동 하나하나 다 거슬림ㅋㅋㅋ 주인공 캐릭터가 무매력을 넘어 답답하고 짜증 나는 수준이라 악역인 을태를 응원하게 된달까? 심지어 나중에 서사 풀린 거 보면 을태 ㄹㅇ맞말만 해서 악역도 아님ㅠㅠㅠㅋㅋㅋㅋㅋ
미안하다며..
내 말 이제 믿는다며..
내가 널 구해준 사실도 알고 있다며..
근데 왜 이런 거야? 어?
나 지친다.
이제 진짜 너랑 끝내야겠어.
그만 좀 해요.
진짜 이렇게까지 하게 만드네.
그러다 결국 죽음... 이게 무슨... 사실 혼의 진짜 주인으로 따지면 을태가 주인 아닌가?ㅠㅠ 다시 봐도 결말이 진짜 그지 같네...
어쩌다 보니 [불가살]에 대한 아쉬운 점을 나열하게 됐는데 그만큼 진짜 안타까운 작품이라 그런다.. 옥을태 진짜 매력적인 캐릭터인데 작가가 활용을 못 함... 단활-단솔 전생 부부 서사, 매력적인 빌런 옥을태 등 존잼 요소는 내다버리고 되도 않는 민상운-단활 서사 가지고 똥을 싸지른 수준,, 뒤로 갈수록 전개도 엉망이고 그나마 사람들이 좋아하는 옥을태랑 단활-단솔 분량은 쥐똥만 함. 잘 쓰면 재밌는 소재 많았는데 진짜 아쉽고 안타깝다...
그래도 이준 배우가 열연한 덕에 진짜 꾹 참고 끝까지 봤다. 드라마는 그지 같았지만 옥을태 캐릭터는 레전드였다.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악역 캐릭터에 이준 배우의 연기까지 더해져 레전드 캐릭터가 탄생한 거 같다.
(p.s. 계속 말하지만 [불가살] 전체를 보는 건 비추천입니다. 혹시라도 이준 배우에게 빠지신 분들은 옥을태 클립만 보세요. 제 포스팅 움짤만 보세요. 그게 다입니다. 분량 짠내에 그지 같은 드라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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