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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 슬기로운 덕후생활/* 배우 덕질

<안효섭> 드라마별 스타일링 비교

by 행복한 고북이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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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에서 '얼굴인식 잘 안되는 배우'라며 스타일링에 따라 분위기나 얼굴 느낌이 확확 바뀌는 안효섭에 대한 글이 인기이다.
https://www.instagram.com/p/CbRmzddh44g/?utm_medium=share_sheet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저렇게 모아놓고 보니 확실히 스타일링에 따라 얼굴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는 타입인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드라마 역할에 따라 달라지는 안효섭 배우의 스타일링을 비교해볼까 한다.

1. [어비스] 차민

개인적으로 [어비스] 차민 역의 스타일링을 좋아한다ㅠㅠ 이 때, 이 얼굴의 안효섭이 좋다. [어비스]에서 안효섭은 주로 6:4 가르마에 약간의 펌을 한 머리와 깔끔한 슈트 스타일링을 하고 나온다. 극 중 차민은 재벌 2세 능력남이지만, 심성이 착하고 따뜻한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슈트를 입을 때도 넥타이까지 전부 맨 딱딱한 느낌이 아닌, 넥타이 없이 셔츠에 정장만 입는 스타일링이 많다. 그리고 가끔씩 덮은 머리에 편안한 캐주얼룩도 입는다. 캐릭터 자체가 유하고 선한 인물이라,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편안함이 가미된 스타일링을 추구한 느낌이다.

6:4 가르마에 깔끔하고 부드러운 파스텔 색의 슈트
이 착장, 스타일링이 너무 예뻐서 한컷 더
그리고 이때 스타일링은 눈썹이 잘 보여서 좋았다. 눈썹이 매력적이야.
주로 이렇게 이마가 살짝 보이는 쉼표 머리 스타일링.
역시나 넥타이없이 셔츠에 자켓.
셔츠만 입을 때는 이런 루즈한 핏을 입는다.
상황에 따라 가끔 이런 덮은 머리에 캐주얼룩도 입는다.
이건 티저라 드라마 속 스타일링과 좀 다르지만, 그냥 존잘이라 넣었다.


2. [낭만닥터 김사부2] 서우진

서우진의 스타일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 유독 존잘 짤들이 많이 나오긴 했지. 나도 [낭닥2]때의 스타일링을 좋아한다.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안효섭은 주로 덮은 파마머리 스타일을 하고 나온다. (대학시절 과거회상은 덮은 생머리) 수술복이나 의사 가운이 대부분이지만, 가끔 나오는 일상복에서는 편안한 캐주얼룩을 입었다. 게다가 겨울 배경이라, 니트+야상를 많이 입고 나왔었다. 서우진은 가난하고 의사임에도 거친 삶을 살아온 캐릭터라, 주로 어두운 무채색 계열의 옷을 많이 입고 무난하고 캐주얼한 스타일링을 했던 것 같다.

검은색 티셔츠에 체크셔츠. 거친 우진의 삶이 잘 드러난다.
목까지 덮는 니트에 야상. 주로 무채색.
이때도 목 덮는 니트에 캐주얼 야상 스타일링.
대학시절, 검정 티셔츠에 검정 블루종. 이때는 생머리 스타일링!!
마찬가지로 생머리 시절의 의대생 우진. 기본 청자켓에 기본 시계.
이것도 의대생 시절, 검정 후드에 청바지.
평소엔 검정 티셔츠에 회색 후드.
계속 나오는 캐주얼 스타일링. 목폴라 니트에 체크셔츠+검정 야상.
검정 티셔츠에 회색 후드. 무채색의 우진.
무채색의 기본 티셔츠와 덮은 파마 머리.


물론 의사니까 수술복과 의사 가운을 가장 많이 입는다.

물론 이런 수술복을 제일 많이 입고 나온다. (아무래도 의드니까)
의사 가운도 찰떡!! 덮은 파마 머리도 찰떡!!



3. [홍천기] 하람

[홍천기]에서 하람은 돈도 많고 지위도 높은 편이라, 늘 고급 비단 한복을 입고 화려한 갓끈을 한다. 그래서인지 전반적으로 모든 장면이 다 아름다웠다. (이래서 배우 덕질을 하다보면 사극을 외치게 된다니까?) 한복 덕후들 심장 뿌시는 예쁘고 다채로운 스타일링으로 [홍천기]보고 안효섭 존잘을 외친 드덕들이 많다.

돈 많은 하람이는 주로 갓끈 장식도 화려하다
비단옷에 화려한 갓끈
한복 색감 정말 완벽해... 진짜 한복이 최고야
가끔 저런 대나무 갓끈도 하고 나오는데 넘 고급지고 예쁨.
가끔 부캐로 활동할 땐 갓끈 없이 어두운 무채색 한복을 입기도 함


그리고 [홍천기]에서의 스타일링 특이점은 맹인 캐릭터이기 때문에 핑크빛 렌즈를 끼고(판타지 장르라, 붉은 눈의 맹인이라는 설정) 지팡이를 짚는다는 것이다.

붉은 눈의 맹인, 하람
근데 붉은 눈이 어울려. 분노하는 하람이 모습.


하람이 본캐는 서문관 주부(별을 관측하는 일)라, 가끔 의복을 입기도 한다.

서문관 주부가 입는 의복
솔직히 의복이고 뭐고 안효섭 얼굴이 다했다



4. [사내맞선] 강태무

최근 방영 중인 [사내맞선]에서는 크게 2가지 스타일링이 존재한다. 출근을 하거나 일을 할 때는 주로 왁스로 한쪽을 넘긴 반깐 머리에 넥타이까지 맨 풀정장을 입는다.

일할 땐 늘 왁스로 한쪽을 넘긴 반깐 머리
회사에서, 넥타이에 조끼에 행거치프까지 완전 풀세트 정장 입는 강태무
겨울엔 추우니까 정장 위에 코트
평소엔 넥타이 꽉 졸라맨 정장에 시계 필수.
그나마 일할 때는 편하게 자켓 벗고 일함.
태무의 완벽한 정장 스타일링


한편, 주말이나 퇴근 후 집에서는 편안하지만 깔끔한 니트를 많이 입고, 머리도 덮은 머리를 한다. 아무리 집에 있는 장면이라도 후드같은 너무 편안한 캐주얼은 입지 않는다. 편안해 보이게 느낌만 낸 정도? 아무래도 캐릭터 자체가 완벽주의 재벌 3세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집에 있을 땐 깔끔한 니트+덮은머리
아니면 이렇게 티셔츠에 니트 가디건을 입는다.


그리고 회사 밖, 데이트를 할 때는 주로 덮은 머리니트+코트로 깔끔하면서도 너무 딱딱한 느낌이 들지 않게 스타일링 하는 것 같다. 강태무의 공적/사적 스타일링을 다르게 해서, 일할 땐 완벽주의지만 하리를 만날 때는 순수한 소년같은 태무의 반전미를 극대화하는 것 같다.

주말에 하리 찾아갔다가 입술 박치기 했을 때도 니트+코트+덮머 스타일링
금희랑 1주년 데이트할 때도 검정 니트 목폴라+체크 코트+약간 가른 덮머
하리랑 출장 빙자 여행왔을 때, 니트+코트+약간 가른 덮머
개인적으로 이 남색 코트 진짜 찰떡. 저렇게 깃 세워 입었는데 왜 멋지냐...
하리랑 커플룩으로 맞춰 입은 하얀니트+하얀코트 스타일도 예쁨
공적인 척 사심담아 하리 찾아갈 땐 이렇게 목폴라+정장을 입음.
물론 퇴근하고 바로 하리 만날 땐 이렇게 풀세트 정장에 반깐머리하고 만남.
하리랑 주말 데이트할 때 : 니트+코트+덮머


이렇게 드라마별로 스타일링을 비교해보니까, 각 캐릭터의 성격과 상황이 더 잘 드러나서 재밌는 것 같다. 생각해보니까 의사 가운 입은 안효섭에, 재벌 3세 안효섭, 한복입은 안효섭까지 봤네.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했다는 게 새삼 실감이 난다.

동일인물 맞습니다 (어비스/낭닥2/홍천기/사내맞선)

그리고 처음에 언급했듯이, 스타일링에 따라 얼굴과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반응이 많은데, 그건 배우로서 아주 좋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작품마다 다양하고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거니까. 앞으로도 더 달라지고 새로워질 배우 안효섭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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