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내 맞선]에 아주 푹 빠져있다. 힘들고 복잡한 현실을 잊게 해주는 스트레스 프리 로코물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매회 최고 시청률 갱신과 더불어 뜨거운 화제성을 보여주는 [사내 맞선]이 뜨는 이유에 대해 말해볼까 한다.
1.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이 드라마의 정체성은 명확하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가볍고 재밌는 로코물! 그리고 중요한 건, 이러한 정체성과 목적을 감독과 배우들 모두 아주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일단 감독님부터가 작품을 대하는 마음과 의도하는 바가 명확하심.
안효섭 배우가 [사내 맞선] 출연을 결심한 이유 = 스트레스 없이 편안한 드라마라서.
Q. [사내맞선]은 어떤 드라마인가?
A. 힐링 드라마, 편안하게 즐기는 드라마, 재밌고 설레는 드라마, 퇴근하고 맘 편히 보는 드라마.
2. 배우들이 인정한 케미 맛집
배우들도 인터뷰에서 여러 번 언급한 케미 맛집 [사내 맞선]. 먼저, 메인 커플 하리x태무의 케미
서브 커플인 영서x성훈 케미도 만만치 않다.
게다가 절친인 하리x영서, 태무x성훈까지 배우들의 빛나는 케미가 돋보인다. 커플 케미로도 충분히 좋은데, 여x여 케미, 남x남 케미까지 좋으니 더할 나위 없다.
주연 배우들도 케미와 현장 분위기가 좋다고 자부하니 당연히 드라마의 기운이 좋을 수밖에 없다. sns나 홍보 영상을 보면 실제로 배우들끼리 친한 게 보인다.
3. 코로나 시대를 저격한 사이다 꿀잼 로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알게 모르게 사람들에게 피로감이 누적되어 있다. 게다가 최근 자극적이고 다크한 드라마가 늘어나고 있는데, 바로 여기, 아무 생각 없이 가볍게 보기 좋은 러블리 사이다 드라마 [사내맞선]이 있다. 마치 가뭄에 단비와 같이 고구마 따위 없는 막힘없는 사이다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사내 맞선]은 지치고 힘든 현실을 잊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그리고 코믹한 장면이 많아 재미 포인트가 확실하고, 재벌 회장님도 욕망캐 아니고 귀염캐라 악역도 없다. 게다가 여주랑 서브 여주가 절친에 남주랑 서브남주랑 각별한 사이라 서로 견제하거나 꼬일 관계도 없다. 마음 편안하게, 스트레스 없이, 웃고 즐기며 볼 수 있으니 '이 시대 최고의 로코'라고 말하고 싶다.
4. ‘아는 맛이 무섭다’ 클리셰 맛집
[사내 맞선]을 평가할 때 사람들이 ‘아는 맛이 무섭다’고 말하곤 한다. 그만큼 로코물의 클리셰 범벅이지만, 빠른 전개와 예쁜 연출로 클리셰를 맛있게 담아낸다.
등등 이외에도 수많은 로코 클리셰가 나오는데ㅋㅋㅋㅋ 진짜 아는 맛이 무섭다고 뻔한데도 웃기고 설렌다. 유치하지만 그 맛에 보는 드라마랄까?
전반적으로 스트레스 없이 마음 편히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재밌는 로맨스 코미디물이라 인기가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아는 맛이 무섭다고 클리셰를 잘 때려 박아서 나도 모르게 심장이 먼저 반응하게 된다. 12부작인 게 아쉬울 정도인데, 앞으로 더 대박 나서 15% 넘기고 배우들의 공약도 보고 싶다:)
p.s. 화제성 대박이라고 생각한 게,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사내 맞선]을 봤다고 인스타 스토리를 올렸다.
[사내맞선] 감독이 그걸 캡처해 영광이라며 인스타 게시물을 올렸고, 정국이 또 그걸 스토리에 올렸다. 와, 진짜 화제성 하나는 끝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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