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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넷플릭스 NETFLIX] 추천작

[킹덤: 아신전] 리뷰

by 행복한 고북이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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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3 넷플릭스 방영
킹덤: 아신전

좀비물, 1부작
추천 ★★☆


기본정보
주연 : 전지현, 박병은, 김시아, 김뢰하, 구교환
방영 : 넷플릭스(웹드라마)
몇부작 : 총 1부작
러닝타임 : 1시간 33분
원작 : 만화 「신의 나라」
시청연령 : 18세 관람가

[킹덤: 아신전]은 영화가 아닌 웹드라마 형식으로 지난 23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이다. 너무나도 유명한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로, [킹덤 2] 말미에 등장한 '아신'이라는 인물에 대한 서사를 그린 작품이다. (스포 없음)

킹덤 시리즈의 원작
전지현 주연으로 많은 화제를 낳았던 [킹덤: 아신전]은 만화 「신의 나라」를 원작으로 한다. 많은 분들이 '킹덤의 원작이 있어? 김은희 작가의 작품 아닌가?'라고 놀라실 텐데, 「신의 나라」는 김은희 작가가 쓴 만화로 [킹덤] 시리즈는 이를 영상화한 드라마이다.

킹덤 시리즈 순서
킹덤 시리즈는 [킹덤 1] > [킹덤 2] > [킹덤: 아신전]의 순서로 공개되었지만,
사실 시간순으로 나열하면 [킹덤: 아신전] > [킹덤 1] > [킹덤 2] 순이다.
킹덤 시리즈를 아직 못 보신 분이라면, [킹덤: 아신전]을 먼저 봐도 무방하지만, 킹덤 시리즈를 먼저 보고 아신전을 본다면 그 임팩트가 더 크게 느껴질 것이다.


줄거리
이번 스페셜 에피소드인 [킹덤: 아신전]은 시간적으로 [킹덤 1]보다 앞선 시기에 벌어진 일들로, 생사초의 시작과 아신(전지현)의 이야기를 함께 그려내고 있다.

아버지 타합(김뢰하)와 그의 딸 아신(전지현 아역, 김시아)

어린 아신(김시아)은 여진에서 조선으로 넘어와 정착하여 살고 있는 여진족의 후예이다. 조선에서 무시받고 천대받지만 꿋꿋이 살아가는 아버지 타합(김뢰하)과 어린 아신(김시아)은 ‘번호부락’이라는 조선 여진족 마을에 산다.
그러던 어느 날 ‘파조위’의 여진족이 몰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민치록(박병은)은 주범을 숨기기 위해 호환(호랑이로 인한 사고)으로 위장한다. 진실을 알기 위해 조선으로 넘어온 ‘파조위’의 여진족 아이다간(구교환)은 복수를 위해 ‘번호부락’의 모든 사람을 죽인다.

가족과 마을사람들을 잃고 슬퍼하는 어린 아신, 민치록을 찾아가 복수를 해달라고 한다.


이에 모든 가족과 마을 사람들을 잃은 어린 아신(김시아)은 아이다간(구교환)에 대한 복수를 꿈꾸며 조선 군영 추파진의 민치록(박병은)을 찾아간다. 그렇게 오랜 시간 '추파진'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몰래 힘을 기르며 살던 아신(전지현)은 우연히 ‘번호부락’ 몰살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는데…

[킹덤: 아신전] 반응
이번 스페셜 에피소드인 아신전은 공개 직후 한국 넷플릭스 TOP10 1위를 하고 있다. 킹덤 시리즈의 인기와 전지현 주연으로 화제성은 높으나,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이전 킹덤 시리즈는 조선 좀비물이라는 특이한 소재와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 매력적인 캐릭터의 조화, 뛰어난 영상미로 큰 호응을 받았다. 그에 반해 이번 아신전은 좀비물이라기보다 복수극에 가깝다. 킹덤처럼 심장 쫄깃한 좀비 액션물을 기대한 사람이라면 실망할 수 도 있다. 또한, 드라마의 전개가 아신의 생애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전개가 다소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다.

활을 쏘는 아신(전지현)

그럼에도 킹덤 시리즈의 인물과 [킹덤: 아신전]의 등장인물이 겹치면서 일어나는 재미와 킹덤의 시작에 대한 근본적인 궁금증을 해결하는 에피소드로서 화제의 중심인 것은 분명하다.

후기 및 리뷰
앞서 말했듯이 [킹덤: 아신전]은 이전 킹덤 시리즈와 다르다. 좀비물이라기보다 한 여자의 비정한 복수극에 가깝다.
하지만 복수극의 입장에서 보면, 꽤 잘 만든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특히, 전지현의 텅 빈 눈동자와 감정이라곤 없는 표정연기가 일품이다. 분노를 넘어 조용한 광기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원래 화내고 감정이 폭발하고 미쳐 날뛰는 것보다 은은하게 조용히 미친 게 더 무섭다. 어디 하나 나사가 빠진 듯 멍하고 평화로울 정도인 아신의 모습에서 킹덤 3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차분한 광기의 아신(전지현)

특히, 극 후반부에 몰아치는 아신의 복수는 소름 돋을 정도로 미친 사람의 짓이라고 느껴진다. 아신의 이런 미친 모먼트가 좀비를 만났을 때,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비극이 시작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아신의 복수로 인해 하나 둘 맞아가는 킹덤의 조각들을 찾을 수 있다. 킹덤의 시작에 있는 이 끔찍한 비극이 킹덤 3에서 어떻게 발현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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