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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 완결/[붉은 단심] 회차별 리뷰

[붉은 단심] 8화 리뷰

by 드덕 오리 2022.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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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KBS 방영
붉은 단심

정치 로맨스 사극, 16부작
추천 ★★★★



기본정보
주연 : 이준, 강한나, 장혁, 박지연, 허성태, 하도권
방영 : KBS (월, 화) 오후 09:30 / 웨이브 시청 가능
몇 부작 : 16부작
연출 : 유영은
극본 : 박필주


8화 줄거리
 유정(강한나)박계원(장혁)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박계원은 죽림헌에서 온 사찰을 통해 유정의 말이 사실임을 알게 된다. 

죽림헌에 붙잡힌 사람의 증언으로, 유정이 폐빈으로 죽은 유학수의 딸임을 확신한 박계원

 

 그 시각, 이태(이준)조원표(허성태)의 여식 조 숙의(최리)와의 합방일을 잡는다. 

조연희와의 합방일을 잡은 이태

 

 한편, 유정은 박계원의 아들 박남상(이태리)을 불러 중전 책봉을 서두를 명분을 알려주고, 박남상은 유정이 알려준 대로 삼사의 수장 김치원(강신일)을 설득한다.

공식적인 오라버니 박남상을 불러 조종하는 유정

 

 김치원은 이태에게 삼사의 뜻인 3년상을 유지하면서도 유생과 조정이 원하는 중전 책봉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한다. 정식 중전 책봉은 3년상 이후로 미루되, 중전 내정자를 이태의 독단으로 결정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이태는 대비의 압박에서 벗어나 원하는 대로 중전을 고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된다. 

유정>박남상>김치원>이태 루트. 대비 아픈 틈을 타 중전 내정자 정해버리기.

김치원) 책봉일은 3년상을 치른 후에 행함이 마땅하오나, 그동안 내명부를 책임질 중전 내정자는 정해도 되지 않겠사옵니까?
이태) 그또한 미봉책일 뿐인데, 조정과 유생들이 받아들이겠소?
김치원) 미령 하신 대비마마를 대신해 이달 내로 중전을 정하겠노라 하시면, 그들도 더는 반대할 명분이 없을 것이옵니다.
이태) 대비마마를 대신해서 과인이 독단으로 결정하라? 대제학이 만고의 충신이로다. 

김치원의 제안이 맘에 든 이태.

 

 그 시각, 유정은 채상장들을 풀어달라 말하지만 박계원은 유정의 거래를 거절한다. 

박계원과 거래하려 했지만, 박계원이 그리 순순히 풀어줄리 없지.

 

 이에 유정은 거래는 끝났다며, 일부러 패악질을 하여 중전의 자격 미달인 모습을 보이며 박계원을 압박한다. 중전이 되기는 어려워도 중전이 안 되기는 쉽기에, 대외적으로 박계원의 질녀라는 점을 이용해 품성이 나쁜 척 연기를 하는 유정.

거래는 끝났습니다. 지금부턴 겁박을 할 것입니다.

유정) 거래는 끝났습니다. 지금부턴 겁박을 할 것입니다.

아무 죄없는 도승지 찾아가서 책망하는 유정. 유정의 패악질에 당황한 신료들.

 

 박계원은 서둘러 유정을 막아서고, 유정은 박계원에게 이달 여드레까지 약속의 증좌를 보여달라고 협박한다. 

유정의 패악질을 막는 박계원
이달 여드레까지 약조를 지키라며 협박하는 유정

유정) 겨우 이 정도에 놀라면 안 되지요. 내 이달 초하룻날에는 정전으로 뛰어갈 것입니다. 대소 신료가 모두 하례드리는 그 자리에서 '왜 전하께서 내 침소를 찾지 않느냐' 소리 질러 보려 합니다. 이달 여드레까지 약속의 증좌로 죽림의 현감을 데려오십시오. 이달 여드레입니다.
박계원) 약조하지요.

 

 한편, 이태는 대비 최가연(박지연)을 찾아가 중전이 원자를 낳으면 대비의 권력이 약해질 거라며 도발을 하고, 대비가 아픈 척 하고 있는 동안 독단으로 중전을 정할 거라는 사실을 알린다.

크으 저 여유만만한 웃음봐라

이태) 헌데 괜찮으십니까? 중전이 원자를 생산하면 신하들은 대전보다 중궁전의 눈치를 더 본다지요? 그때는 모든 이들이 계비인 마마보다 원자의 생모를 더 우러러보지 않겠습니까.

대비랑 이태 기싸움이 제일 재밌어. 존잼 맛도리

 

 그렇게 이태는 조정에 대비 없이 중전 내정자를 이달 내로 정할 것이라고 공표한다. 

대비 아파서 없어도 중전 정하는 건 시급한 일이니 자신이 알아서 정하겠다고 말하는 이태 (와중에 존잘)

 

 자신의 계획과 다르게 흘러가는 일에 박계원은 분노하고, 더군다나 자신의 아들이 유정의 계획대로 중전 내정자를 정하는 일에 일조한 것을 알게 된다. 바른말만 하는 강직한 아들에게 박계원은 다시는 조선에 폭군이 나오지 않게 후대의 왕을 만드는 일은 자신만이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욕심이 과하긴 한데, 박계원도 나름 자신만의 정당성을 가진 인물이긴해.

박계원) 적통으로 태어나 바른 교육을 받아야 성군이 될 수 있을진데, 어찌 운 좋게 즉위하는 종친을 임금이라 할 수 있겠느냐.
박남상) 동궁전까지 탐내신 겁니까? 그는 과욕입니다.
박계원) 내 손으로 후대의 왕을 만들 것이다. 하여, 다시는 폭군이 나타나지 못하게 할 것이야.
박남상) 아버지께서 하실 일이 아닙니다.
박계원) 내가 할 일이다! 오직 나만이 할 수 있어.

 

삼사 통제하지 않은 걸로 권신이 아닌 충신이라는 나름의 정당성도 갖춘 박계원. 폭군 트라우마 인정.. 은근 맞말만 해.

박계원) 너의 임금이 폭군이었다면 너 또한 달랐을 것이다, 지금과는.

 

 한편, 박계원과의 약속날인 이달 여드레. 유정은 대비의 쾌차를 위한 불공을 드린다는 명분으로 궐 밖으로 나선다. 박계원은 위협적인 유정을 처리하려 독을 탄 차를 준비시키지만, 예상치 못하게 대비 최가연이 같이 있다는 소식에 말을 타고 달려온다. 아슬아슬하게 최가연이 독차를 마시는 것을 막은 박계원.

유정이만 죽이려했는데 대비가 같이 왔다는 소식에 막으려고 말타고 달려온 박계원
최가연이 독차 마시려는 순간 나타나 막은 박계원 (유정이 진짜 똑똑한게 대비 끌여들여서 자기 안전망 구축해놓음ㄷㄷ)

 

 이후 유정을 독살하려던 계획을 들킨 박계원은 유정에게 사람들을 풀어줄테니 여기서 멈추라고 말하지만, 유정은 더이상 박계원을 믿지 못한다며 스스로 자신의 사람들을 구할 것이라고 말한다.

박계원 못 믿는다고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사람들을 구할 거라 말하는 유정 (아유 똑부러진다)

유정) 나는 내 힘으로 전하의 손에 대감의 생사여탈권을 쥐어주려 합니다. 해서, 내 사람들을 구할 것입니다. 

 

 유정은 똥금이를 통해 임진사(류승수)에게 자신의 계획을 전달한다. 임진사는 그대로 포도청으로 가 증언을 한다며 옥에 들어간다.

똥금이를 통해 유정의 편지를 받은 임진사

 

 한편, 박계원은 죽림헌 사람을 통해 폐빈이었던 유정을 데려온 자가 정의균(하도권)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박계원은 정의균을 잡아다 역적의 딸을 빼돌리라고 시킨 자가 누군지 추궁한다.

정의균 잡아다, 역적 유학수의 딸을 빼돌리라 시킨 사람이 누구냐고 추궁하는 박계원

 

 이후, 박계원이태를 찾아가 역적의 딸인 유정을 빼돌린 극악무도한 일을 바로잡으려 한다고 호통을 치고, 이태는 그런 역적의 딸을 중전 간택 단자에 올린 건 박계원 본인이라며 맞선다. 

 

 그때, 유정이 나타나 본인이 세자빈이었다 폐빈이 된 역적의 딸 유 씨라 밝히고, 자신을 죽은 척 빼돌린 자가 박계원이라고 말한다. 사실 유정임진사와 정의균에게 이미 자신의 계획을 알렸었고, 유정을 궐에서 빼돌린 정의균과 그런 유정을 받아준 임진사는 모두 입을 맞춰 이 일을 시킨 자가 박계원이라고 증언한다. 

역적의 딸인 자신을 숨긴 사람이 좌의정이라고 말하는 유정. 이런 게 논개공법..?

유정) 좌의정은 세상의 눈을 속여 역적의 딸을 살렸고, 자신의 질녀로 삼아 간택 후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는 전하를 속이고 법을 어겼으며 왕실을 능멸한 대역죄이니, 부디 신첩을 의금부로 넘겨 이 모든 전말을 밝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유정의 계획대로, 좌의정 박계원이 시킨 일이라고 말하는 정의균

유정) 전하, 저를 의금부에 넘기십시오. 허면 신첩을 살려 죽림헌으로 보낸 자가 증언할 것이며,

정의균) 저에게 명을 내리신 분은, 당시 좌의정이신 대감이지 않으셨습니까. 저에게 그리 명하셨지요. 역적 유학수의 딸을 살려라.

 

마찬가지로 유정의 편지를 받고, 좌의정이 시켜서 역적의 딸인 유정을 숨겨줬다 증언하는 임진사

유정) 죽림헌에서 신첩을 숨겨준 자가 증언할 것이며,

임진사) 대감이시지요. 대감께서 제게 역적의 딸을 숨겨달라, 차후의 질녀로 삼아 중전으로 만드리라.

 

정의균과 임진사를 포섭해 큰 그림을 그렸던 유정의 계획

유정) 역적 유학수의 딸인 제가 증언할 것입니다. 

 

 이태그렇게 하면 유정이 죽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유정이미 죽음을 각오하고 벌인 일이다. 유정자신이 죽는 대신 좌의정도 처형할 수 있다며, 이미 치밀하게 만들어 놓은 밀서까지 바친다.

전하께선 이 밀서를 증거로 좌의정을 멸문하소서

유정) 차후 셋 중 누가 죽더라도, 아니 셋 모두 죽는다 해도 전하께선 이 밀서를 증거로 좌의정을 멸문하소서.

유정의 치밀한 계획에 한방 먹은 박계원ㅋㅋ

 

 박계원이 돌아가고 유정과 단둘이 남은 이태는 정말 죽을 생각이냐며 유정을 말려보지만, 유정은 자신의 사람들이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부모님처럼 억울한 희생자가 다시 나오지 않게 성군이 되어달라 말한다.

도망가서 시체로 살 바에 죽어도 제대로 살기를 바란 유정

유정) 저도 살고싶었습니다. 헌데 살려고 하니 그때처럼 도망치는 것 외엔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태) 도망치면 되지 않습니까.
유정) 또다시 도망쳐서 살아있는 시체로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죽음을 각오하니 길이 보였습니다. 내 사람들도 살리고, 전하의 뜻도 이루는 길이었습니다. '도망가서 시체로 사느니 죽어서 내 사람들의 마음에서 살리라' 그리 다짐했습니다.

 

밀서 손에 쥐어주며 성군이 되라고 말하는 유정

유정) 부디 하나만 약조해주십시오. 죽림헌 옥사에 갇힌 제 사람들과 도망자로 떠도는 제 사람들이 자유롭게 살 수 있게 도와주세요. 더는 무고한 자들이 정쟁의 희생자가 되어 죽음을 당하는 일이 없게 해 주십시오. 저희 부모님처럼 차가운 주검이 된 수백의 선비들이 다시는 나오지 않게, 부디 성군이 되어 주십시오. 허면 저는 기쁘게 좌의정과 함께 지옥으로 갈 것입니다.

그리곤 이태에게 절을 올리는 유정

 

 유정의 진심어린 결단에 이태는 결국 유정의 희생을 받아들이고 그 희생으로 진정한 군왕이 될 것이라 다짐한다.

결국 유정의 결단을 받아들이는 이태
그대는 좌의정과 함께 죽으시오. 과인은 이 조선의 진정한 군왕이 될 것이니.

이태) 고맙소. 숙의가 만고의 충신이로다. 내 숙의의 희생으로 왕권을 반석 위에 올리리다. 모후의 피로 용상을 차지한 과인이오. 그대의 피 한 방울 보탠다고 무엇이 달라질까. 그대는 좌의정과 함께 죽으시오. 과인은 이 조선의 진정한 군왕이 될 것이니.

 

 그 시각, 집으로 돌아온 박계원은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유정을 생각한다. 유정에게서 성군의 자질을 본 박계원.

박계원에게 성군 픽 당한 유정

박계원) 이 나라 조선에 단 한번이라도 그런 군주가 있었던가. 제 목숨을 걸어 민을 지키려는 그런 군주가.

 

 한편, 대비의 명으로 유정이 원자를 낳을 합방일을 알아보던 무녀는 용하다는 승려를 찾아가고, 승려는 유정의 사주를 보고 단박에 합방일을 원하는 사람이 대비인 것을 알아본다. 

엄청 신통한 스님... (뭔가 중요한 역할인가?)

 

 승려는 자신이 알려주는 합방일에 태어나는 사람이 조선의 국본이라며, 대비를 직접 만나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대비는 신묘한 승려의 능력을 전해듣고, 밤에 몰래 승려를 만나러 나간다. 승려는 합방일에 태어난 원자에게 모든 권력을 뺏길 텐데 정말로 그걸 원하냐며 대비의 권력욕을 자극한다. 

이 스님은 정체가 뭐야?!

 

 한편, 이태조 숙의의 합방일날, 이태는 조 숙의의 처소에 든다.

누가보면 죽으러 가는 줄 알아;; 표정 봐ㅠㅠ

 

 그 시각, 유정은 보름을 보며 이태를 잡고 싶었던 본심을 털어놓는다. 

실은 가지 말라 잡고 싶었네. 헌데 그럴 수 없었어. 울지도 못하는 날 대신해 울면서 살아달라던 그 얼굴이 생각나서.

유정) 실은 가지 말라 잡고 싶었네. 마음껏 원망하고 싶었네. 헌데 그럴 수 없었어. 울지도 못하는 날 대신해 울면서 살아달라던 그 얼굴이 생각나서.

 

 한편, 이태는 차마 조연희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결국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뛰쳐나온다

조 숙의에게 키스할 듯 다가가는 이태
와 둘다 눈빛 연기 지렸다. 이태가 키스 안하자 의심+불안에 휩싸인 조 숙의와 흔들리는 마음 속에 결정을 내린 듯한 이태 눈빛
"미안하오" 한마디 남기고 뛰쳐나오는 이태
그대로 박차고 나온 이태

 

 그리곤 유정에게 향하는 이태. 하지만 유정은 처소에 없고, 이태유정을 찾아와 마음을 참지 못하고 키스한다. 

유정이 처소로 돌진하는 이태.. 얘 지금 눈 돌았어..
유정이 발견하고 다가가는 이태
"오늘밤 과인을 허락한다"

이태) 오늘 밤, 과인을 허락한다.

 

 

 

 

개인적인 리뷰
 진짜 엔딩 맛집이다. 급발진 키스신+김연우 ost = 미친 엔딩. 진짜 찢었다. 후반부에 몰아치는 서사에 숨도 못쉬고 봤다.

찢었다...
예쁜 각도+ 밤+ 흩날리는 벚꽃잎까지 완벽해.
와 바람에 휘날리는 저 치마와 용포가 진짜 사람 미치게 만든다
흩날리는 벚꽃잎까지 완벽해ㅠㅠㅠ 둘의 서사 완성은 역시 다리에서,,

 

 아니 근데 저번부터 느낀건데 이태 손이 왤케 어색한 거 같지ㅋㅋㅋㅋ 키스하는데 유정의 볼을 콕 찌른듯한 어색한 손ㅋㅋㅋㅋ 딱 이 컷만 아쉽,, 다른 각도에서 찍은 건 레전드인데

손을 조금만 내려서 목을 잡았으면 더 예뻤을거같은데,, 요 컷만 조금 아쉽,,
7화 이태 손 색깔 봐ㅋㅋㅋㅋㅋ 곧 죽을거같아ㅠ (손 올리고 얘기하는 거 자체가 어색해)

 그리고 뭔가 이태 얼굴이 다른 인물에 비해 안색이 너무 안 좋고, 다크서클도 완전 잘 보이고... 의도된 연출인가? 유독 이태만 안색이 안 좋아,,ㅠㅠ 물론 역할이 그런 건 알지만, 이태도 좀만 더 예쁘게 찍어줬으면 해ㅠㅠ 부탁해요 감독님!!

 

 

 오늘 드디어 유정이 도망가지 않고 궐로 돌아온 이유가 밝혀졌다. 도망쳐서 시체처럼 의미없는 삶을 살지 않고 죽을 각오로 궁에 남아 자신의 사람들을 살리고 복수를 완성하는 것. 유정이 진짜 존멋이다. 큰 사람이야. 막판에 박계원도 그걸 눈치챈 게 재밌는 포인트다. 맨날 성군 성군 외치는 박계원의 레이더에 성군 자질을 갖춘 유정이 들어온거지ㅋㅋㅋ

"제가 죽는 대신 좌의정을 처형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태가 유정을 만나 진정한 성군으로 거듭날 것 같다는 궁예가 있었는데, 오늘 박계원의 대사 한마디로 이 추측에 무게가 실린 것 같다. 박계원은 이태가 영민하나 성군의 자질은 아니라고 했었는데, 실제로 이태백성이 힘들더라도 권력과 기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대비를 모시러 가는 행군을 강행했고 계략을 짜서 움직이는 협작꾼(박계원의 워딩대로)의 모습을 가졌다. 반면, 유정권위에 상관없이 자신의 사람들을 챙기고(태형에 처한 최상궁 등을 치료함), 자신이 죽더라도 자신의 사람들을 살리는 자애와 헌신의 성정을 갖췄다. 유정을 통해 성군이 될 이태의 모습을 기대해 봐도 될까?

이태는 성군보다는 책사 느낌이지

 

 아, 또 재밌는 게, 1~3화는 이태의 계획대로(병판의 딸을 중전 후보로 올리고 병판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것), 4~5화는 박계원의 계획대로(유정을 중전 후보로 만들어 이태를 흔드는 것), 7~8화는 유정의 계획대로(중전 간택을 앞당기고, 자신이 박계원과 함께 자멸하는 것) 진행됐다. 치밀한 두뇌싸움을 보며 각자의 큰 그림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세 사람이 번갈아 가며 계략짜는 거 존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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