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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 완결/[사내 맞선] 회차별 리뷰

[사내 맞선] 7화 리뷰

by 드덕 오리 202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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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SBS 방영
사내 맞선

로맨스 코미디, 12부작
추천 ★★★★★



기본정보
주연 : 안효섭, 김세정, 김민규, 설인아
방영 : SBS (월, 화) 오후 10:00 / 웨이브, 넷플릭스 시청 가능
몇 부작 : 12부작
연출 : 박선호
극본 : 한설희, 홍보희


7화 줄거리
신하리(김세정)를 찾던 강태무(안효섭)는 하리가 호텔에 있음을 알게 되고, 하리의 친구들 앞에서 하리의 사랑꾼 남자 친구인 척 연기한다.

당황한 하리에게 사인보내는(윙크하는) 태무


하리와 태무는 하리의 친구들과 함께 저녁을 먹게 된다. 태무는 비 오는 도로에 버리고 간 게 미안해서 미팅 취소하고 왔다고 말한다.

태무 붙잡고 상황 파악하는 하리
하리) 지금 뭐 하는 거예요? 갑자기 왜 내 남친인 척하는 건데요?
태무) 고맙다는 말이 먼저 아닙니까? 친구들한테 거짓말 들통날 뻔한 거 구해 줬는데.

미안하다는 말이 먼저라고 말하는 하리와 사과하는 태무
하리) 그 전에 미안하다는 말이 먼저죠. 미팅 어쩌고 하면서 비까지 오는 도로에 그냥 버리고 갔으면서.
태무) 미안합니다. 그래서 미팅 취소하고 바로 온 겁니다.
하리) 그래요? 난 또 괜히 걱정했네.


하리는 친구들과의 저녁식사 자리에 들어가려는 태무를 막으며 일 더 크게 만들지 말고 그냥 가라고 말하지만, 이내 친구들이 하리를 무시하는 말을 듣게 된다. 태무는 하리에게 자신의 도움을 받아서 자존심이라도 지키라며, 하리의 멋진 남자 친구 연기를 한다.

아 완전 자존심 상해. 무조건 기 죽여놔야지.
친구 1) 진짜 남친 있었네, 신하리.
친구 2) 그러니까. 아, 뭔가 수상쩍어서 개뻥인 줄 알았는데.
친구 1) 근데 남자 너무 잘생겼더라.
친구 2) 내 말이 완전 모델 포스던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을 휘두른 게! 야, 장난 없더라.
친구 1) 야, 설마 하리가 저 명품 다 사다 바치면서 사귀는 그런 사이는 아니겠지?
고유라) 하리가 그럴 돈이 어딨니?

저 친구들 기를 팍팍 죽이려면 어떤 컨셉이 좋을까?
태무) 이 상황에서 사실대로 말하는 게 최선일까요? 그냥 내 도움받고 자존심이라도 지키죠. 가만, 저 친구들 기를 팍팍 죽이려면 어떤 컨셉이 좋을까?


태무는 하리의 친구들 앞에서 돈 많은 돈지랄남, 하리만 바라보는 키링남, 자신의 여자를 지키는 대형견남 연기를 하며, 친구들의 기를 죽인다.

자기를 향한 내 사랑과 이 카드의 공통점이 뭔지 알아?
한도가 없다는 거 = 돈지랄남ㅋㅋㅋㅋㅋㅋ
태무) 자기, 이런거 보지 말고 나만 봐. 자기를 향한 내 사랑과 이 카드의 공통점이 뭔지 알아? 한도가 없다는 거.

하리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는 사랑꾼 남친
하리) 나만 보지 말고 좀 드... 먹어요.
태무) 난 자기가 먹는 거만 봐도 배불러서 괜찮다니까?

온갖 주접 다 떠는 중ㅋㅋㅋㅋㅋ
태무) 으이구, 칠칠맞긴.

화장실까지 데려다 준다는 이 시대의 키링남ㅋㅋㅋㅋㅋ
하리) 나 잠깐 화장실 좀 다녀올게.
태무) 갈까?
하리) 어,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나 혼자 다녀올 수 있어.
태무) 자기가 안 보이면 내가 불안해서 그래. 요 앞에까지만 바래다줄게.

부딪힐 뻔한 하리 구해주고 화내는 대형견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무) 조심 좀 하시죠! (하리에게) 괜찮아요? 다친 데 없어요? 당신, 내 여자한테 흠집 냈으면 어쩔 뻔했어, 어?


태무하리 어디가 좋냐는 친구들 말에 '예뻐서'라고 대답한다. 하리는 여자를 많이 만나 본 것 같은 멘트 자판기 태무에 당황한다.

난 살면서 우리 하리 씨처럼 예쁜 사람 처음 봅니다. (사심 채워서 좋겠다 태무야)
태무) 예쁘잖아요. 난 살면서 우리 하리 씨처럼 예쁜 사람 처음 봅니다.
하리) 친구들 앞이라고 좀 오버하지 좀 마요.
태무) 오버 아닌데? 딱 처음 봤을 때부터 알았습니다. 내 여자라는 걸.


태무는 친구들의 얘기를 통해, 이민우(송원석) 셰프가 하리의 친구 고유라(배우희)랑 사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사장이라 이민우 셰프를 만난 적이 있다고 말하고, 친구들은 태무가 go푸드 사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놀란다.

사장이라고 밝히는 태무때문에 놀라서 와인 쏟은 하리


태무고속버스도 끊겼고, 술 마셔서 운전도 못한다며 호텔에서 자고 가야 한다고 말한다.

저희도 여기서 묵습니다.
고유라) 아참, 두 사람 숙소는 어디야?
하리) 아, 그게 우린 오늘...
태무) 저희도 여기서 묵습니다.
유라) 아, 그래? 잘됐다. 얻어먹은 것도 미안하고 내일은 우리가 점심이라도 쏘든가 할게.
서울 안 가냐고 따지는 하리와 고속버스 끊겼고 술마셔서 운전도 못한다고 말하는 태무(좋아보인다?)


그렇게 친구들의 눈 때문에 한 방에서 묵게 된 태무와 하리. 태무는 하리에게 침대를 양보하고, 하리는 자신이 소파에서 자겠다고 말한다.

옷 벗는 태무에 두근두근 심장 떨리는 하리
침대에서 자라는 태무 / 자신이 소파에서 잔다고 말하는 하리
태무) 누가 안 잡아먹으니까 걱정 말고, 신하리 씨가 침대 써요. 난 소파에서 잘 테니까.
하리) 아유, 아니에요. 제가 소파 써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어떻게 사장님을 두고 제가 침대에서 자겠어요.


태무소파에서 자면 자신이 안아서 침대로 옮길거라고 말하고, 이에 놀란 하리는 자신이 침대 쓰겠다며 방으로 들어간다. 태무는 그런 하리를 귀여워한다.

그럼 소파에서 자 보든가. 잠들면 내가 침대로 옮겨 놓을 거니까.
아, 혹시 그걸 바랐던 겁니까?
태무) 그럼 소파에서 자 보든가. 잠들면 내가 침대로 옮겨 놓을 거니까. 아, 혹시 그걸 바랐던 겁니까?
후다닥 침대방으로 가는 하리를 보며 "귀엽군"하는 태무ㅋㅋㅋ


그 시각, 민우는 여친 고유라로부터 하리 남친이 go푸드 사장 강태무라는 사실을 듣게 된다. 다른 친구들은 태무와 어떻게 만난 거냐며 하리♥태무 커플에 과몰입한다. 하리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하고, 태무는 자신이 반해서 쫓아다녔다고 말하라고 한다.

하리 카톡 울리는 거 신경쓰여서 썸 타는 남자 있냐고 떠보는 태무 (웃겨 증말)
태무) 이 시간에 누가 그렇게 카톡을 보냅니까? 썸 타는 남자라도 있어요?
하리) 아, 그게 아니라 아까 그 친구들이 자꾸...
태무) 혹시 의심해요? 진짜 남친 아니라고?
하리) 의심하기는요. 몰입도 아주 최강이에요. 어떻게 만났냐고 다들 난리예요.

대신 써준다며 다가오는 태무 다급하게 말리는 하리ㅋㅋㅋㅋ
태무) 뭘 고민합니까? 그냥 내가 회사에서 첫눈에 반해서 따라다녔다고 써요.
하리) 네?
태무) 본인 손으로 쓰기 오글거리면 내가 대신 써 줄까요?
하리) 어어 아니요, 아니요, 아니요. 제가 직접 적을게요.


하리는 일 때문에 자주 마주칠 민우가 하리와 태무가 사귀는 걸로 알고 있으면 태무가 불편할까 봐 걱정한다. 태무는 아직도 민우를 짝사랑해서 신경 쓰는지 하리를 떠보고, 하리의 짝사랑이 끝났다는 사실을 듣고 내심 기뻐한다.

하리의 짝사랑 상대 민우가 신경쓰이는 태무
태무) 나 불편할까 봐 신경 쓰이는 겁니까? 아니면 신하리 씨 짝사랑 상대라 신경 쓰이는 겁니까?
하리) 아니, 그걸 어떻게...
태무) 내가 그 정도 눈치도 없을 줄 알았어요?
하리) 네, 눈치 없으시네요. 다 지나간 짝사랑 이야기를 굳이 굳이 다시 꺼내시는 거 보니까.
하리 짝사랑 끝났다니까 좋아하는 태무ㅋㅋㅋㅋ

난 양다리 걸치는 여친은 필요 없거든요.
태무) 다 끝난 거 확실하죠? 난 양다리 걸치는 여친은 필요 없거든요.


여친 운운하며 훅 들어오는 태무 때문에 하리는 당황하고, 연기 잘한다며 아무 말이나 둘러댄다. 태무는 다방면으로 잘한다고 말하지 않았냐며 또 훅 들어온다. 심쿵한 하리는 잠을 자야겠다며 서둘러 상황을 마무리짓는다.

하리) 야, 아까 보니까 사장님 연기 되게 잘하시던데 배우 해도 될 뻔했어요.
태무) 말했잖습니까, 다방면으로 잘한다고.
잘자요
심쿵한 하리. "잠은 다 잤네"
여기도 마찬가지. "오늘 잠은 다 잤네"


다음날 아침, 태무는 하리에게 새 옷을 준비했으니 커플룩으로 입게 흰색 계열 옷을 골라보라고 말한다.

이 맛에 보지. 재벌 남주 플렉스 하는 맛에.


하리는 태무가 준비한 옷을 입고 나와 민우를 만난다. 그때, 태무가 나타나 하리의 어깨를 감싸며 '하리의 남자 친구는 나'라는 티를 팍팍 낸다.

민우 앞이라고 저저 허세 부리는 거 봐라ㅋㅋㅋㅋ
이미 다 알고 있을 텐데 뭘 부끄러워해? 안 그래요?
태무) 이미 다 알고 있을 텐데 뭘 부끄러워해요? 안 그래요?


한편, 진영서(설인아)차성훈(김민규)의 집에서 눈을 뜬다. 영서는 지난밤 키스 이후 뜨거운 밤을 보냈지만 술에 취해 전부 기억해내지 못한다.

오우야 뜨밤을 보낸 성훈과 영서
잤다는 사실만 기억해내고 정확히는 기억 못하는 영서


영서가 기억을 못 해 당황한 사이, 해장국을 사 온 성훈이 돌아온다. 성훈은 이제부터 사귀는 사이가 된 줄 알고 기대에 가득 차 있지만, 영서는 없었던 일로 하자며 '무효'라고 말하고 나가버린다.

이제 연애 시작이라는 설레는 마음으로 영서를 붙잡은 성훈
'없던 일로 하자'는 영서에 당황한 성훈
성훈) 저기, 어제 일 말인데요. 그럼 우리...
영서) 그 어제 일은 없던 일로 하죠.
성훈) 없던 일이라니요?
영서) 그, 말 그대로요. 없었던 일. 무효라고요, 무효. 그럼 실례했습니다.
무효? 황당 그 자체


한편, 태무일정 때문에 바로 서울로 올라가자고 말하고, 민우는 하리는 남아도 되지 않냐며 하리를 붙잡는다. 그런 민우가 신경 쓰인 태무는 일정을 다 미루고 하리와 함께 남기로 결정한다.

하리 남으라는 민우 말에 열받아서 스케줄 조정하고 남기로 한 태무


그렇게 태무는 할아버지의 요트까지 빌리고, 하리는 스케일 크게 일을 벌이는 태무에 심장이 조마조마하다.

태무가 자꾸 일벌려서 피곤한 하리와 그저 하리가 좋은 태무


하리는 자신의 손 내미는 태무에 심쿵하고, 그런 마음을 부정하기 위해 태무의 손을 잡지 않는다.

크으 심쿵할 만 하다


태무하리가 보고 싶어 하는 돌고래를 못 보게 돼서 아쉽다고 말하고, 하리는 태무에게 그걸 어떻게 알았냐고 묻는다.

어떻게 알긴, 네 sns 열심히 염탐했지


한편, 민우는 태무와 하리가 어떻게 만났냐 묻고, 태무는 진짜로 하리를 처음 만났을 때에 감정에 대해 얘기한다. 하리는 가짜 남친 연기인데 마치 진짜처럼 실제로 서로 처음 만났을 때 얘기를 하는 태무에게 혼란함을 느낀다.

또라이라고 생각했겠지 > 정답!
문어다리 기억나요?
태무) 제가 첫눈에 반해서 쫓아다녔습니다.
하리의 속마음) 첫눈에 반하긴, 또라이라고 생각했겠지.
태무) 하리 씨 같은 또라이는 처음이라 신선했거든요. 마주칠 때마다 이상한 행동에 괴상한 멘트에. 문어다리 기억나요? (첫 만남, 맞선 자리에서 태무와의 맞선 깽판 치려고 자기 남자 많은 '문어다리'라고 말했던 하리)

진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태무
태무) 두 번째 만났을 때 결혼하자고 프러포즈했습니다. 놀랐는지 바로 거절하길래 어쩔 수 없이 다른 여자랑 선도 봤었는데, 그럴수록 하리 씨가 더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다시 만나자고 했습니다.
하리의 속마음) 뭐야? 가짜를 왜 이렇게 진짜같이...


이후, 민우는 태무에게 수준이 안 맞는데 하리를 왜 만나냐 묻고, 태무는 자신의 눈에 하리는 차고 넘치게 매력 있는 여자라며 함부로 내 여자 수준 정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다시는 내 여자 수준 함부로 정하지 마 (개멋있네)
민우)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할게요. 솔직히 사장님 정도면 어떤 여자라도 만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평범한 집안에 그것도 같은 회사 직원인 하리를 만난다는 게 저로서는 납득이 안 돼서요.
태무) 그러니까 그 말은, '신하리 씨 내가 만날 수준이 아니다' 이 말입니까?
민우) 하리가 걱정돼서 하는 말입니다.
태무) 이민우 셰프님은 사람 수준 따져 가면서 만나나 보죠? 신하리 씨 내 눈에는 차고 넘치게 매력 있는 여자입니다. 그러니까 다시는 내 여자 수준 함부로 정하지 마. 알겠습니까?


한편, 태무는 민우가 바다낚시를 잘했다는 하리의 말에 질투를 느껴 민우와 바다낚시 대결을 하게 된다. 태무가 질투에 눈이 멀어 바다낚시 경쟁에 열을 올리는 동안, 하리는 속이 안 좋아 결국 쓰러진다.

승부욕에 불타 하리는 안중에도 없는 태무
결국 쓰러질 정도로 몸이 안 좋아진 하리


태무는 아픈 하리를 태우고 병원으로 향하고, 민우는 하리를 걱정한다. 민우의 여친인 유라는 그런 민우를 눈치채고, 하리를 질투한다.

내 여자 내가 알아서 합니다 (오올~ )
민우) 병원까지 같이 가죠.
태무) 제가 알아서 합니다.
하리 신경쓰이는 민우와 그런 민우가 신경쓰이는 고유라


태무는 업무 전화도 다 거절하며, 하리를 병원에 데려간다. 하리는 크게 아픈 것도 아닌데 자신 때문에 일도 못하는 태무가 신경 쓰인다.

하리 못 챙긴 자신한테 화가 난 태무
태무) 10분이면 병원 도착하니까 조금만 참아요.
하리) 아니에요. 이 정도로 무슨 병원에 가요?
태무) 제발 말 좀 들어요!


한편, 성훈은 혼자 술을 마시며 영서를 생각한다. 성훈 역시 편의점에서 영서를 처음 봤을 때 호감을 느꼈었다.

사실 성훈도 반했었던 첫 만남 / 알고보니 연락처 물어볼까 말까 고민했었던 성훈
성훈) 나도 그때 첫눈에 반했었는데. 아니, 좋다 그럴 땐 언제고 왜 어제 일을 무효로 하자고 그러는 거야?
그랬던 영서가 왜 무효로 하자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는 성훈


그 시각, 태무는 하리를 집에 데려다주고, 하리는 계속해서 업무 전화를 미루는 태무를 보며 죄송하다고 말한다.

뭐가 그렇게 자꾸 죄송하다는 겁니까?
하리) 죄송해요, 저 때문에.
태무) 뭐가 그렇게 자꾸 죄송하다는 겁니까?
하리) 아니, 그거야, 괜히 제 남자 친구 노릇 해 주신다고 시간만 많이 뺏기시고, 또 오늘도 요트다 뭐다 고생 많이 하시고.


태무자신이 원해서 한 일이니 미안할 필요 없다고 말하고, 하리가 당황한 사이 또 태무의 전화가 울린다. 하리는 이만 가보겠다며 차에서 내리고, 태무는 업무 전화를 또 거절하며 하리를 따라 내린다.

미안할 필요 없어요. 다 내가 원해서 한 거니까.
태무) 미안할 필요 없어요. 다 내가 원해서 한 거니까.
하리) 네? 아, 저 이만 가볼게요.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태무는 왜 자신이 주말 내내 하리의 남친 노릇을 했는지 정말 모르겠냐며 하리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한다.

시간 낭비 끔찍하게 싫어하는 내가 왜 주말 내내 신하리 씨 남친 노릇 한 건지, 정말 모르겠습니까?
태무) 신하리 씨. 정말 모르겠습니까? 시간 낭비 끔찍하게 싫어하는 내가 왜 주말 내내 신하리 씨 남친 노릇 한 건지, 왜 sns까지 뒤져 가면서 뭘 좋아하는지 찾아보고, 회사 일도 미룬 채 여기서 이러고 있는지. 정말 모르겠냐고요.
하리) 네?

나 신하리 씨 좋아합니다.
그러니까 자꾸 나한테 사과하지 말아요. 사과해야 할 사람은 나니까.
태무) 나 신하리 씨 좋아합니다. 당황스러운 거 압니다. 나도 마찬가지니까. 질투심에 눈멀어서 이민우 셰프 견제하느라 내가 좋아하는 여자 아픈 줄도 모르고 바보같이 굴고. 그러니까 자꾸 나한테 사과하지 말아요. 사과해야 할 사람은 나니까.

갑작스럽게 고백해서 당황스러운 거 알아요. 재촉하지 않을 테니까 천천히 생각하고 답해 줘요.
하리) 그만 가 볼게요.
태무) 갑작스럽게 고백해서 당황스러운 거 알아요. 재촉하지 않을 테니까 천천히 생각하고 답해 줘요


하리는 태무의 고백이 혹시 꿈인가 싶을 정도로 믿기지 않는다.

태무의 고백에 멍한 하리


다음날, 하리는 엄마가 사 준 새 옷을 입고 출근한다. 그러나 고백받은 다음날 너무 꾸미고 가면 혹시나 자기한테 잘 보이려는 줄 알까 봐 옷을 갈아입는다.

태무의 고백 엄청 신경쓰는 하리ㅋㅋㅋ


그 시각, 태무는 지난 밤 고백을 떠올리며 천천히 답해달라는 말을 후회한다.

자기가 기다린다고 말해놓고 까일까봐 초조한 태무ㅋㅋㅋ
태무) 괜히 천천히 생각해 보라고 했나? 언제까지 답 달라고 못 박을걸.


그때, 강 회장(이덕화)태무를 찾아와 하리와 주말에 찍힌 사진을 보여주며 양다리를 걸치냐고 의심한다. 태무는 하는 수 없이 금희와 헤어지고 새로 만나는 여자라고 말한다.

증거 사진 들이밀며 양다리냐고 혼내는 할아버지
태무) 이런 사진은 대체 누가 보내주는 겁니까?
강 회장) 그 호텔 박 회장이 하는 거다. 주말 내내 금희 양이랑 데이트하는 줄만 알았더니, 이 여잔 누구야?
태무) 그건 아직 말씀 못 드립니다.
강 회장) 뭐야? 미친놈. 너 금희 양을 두고 양다리를 걸치겠다는 거냐?
손주 놈 잘못 키웠다며 혼내는 할아버지 강 회장ㅋㅋㅋ


이후, 태무는 어차피 정리해야 될 일이었다고 말하고, 성훈은 강 회장이 벌써부터 맞선 스케줄 잡으라고 난리라며 빨리 하리에게 고백하고 강 회장에게 소개하라고 말한다. 태무는 벌써 고백하고 답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한다.

이 와중에 자기한테 문자 온 줄 아는 태무. 하리 연락 기다리느라 똥줄 탄다ㅋㅋㅋ
성훈) 어쩌자고 신금희 씨랑 헤어졌단 얘기를 하셨습니까?
태무) 어차피 정리해야 될 일이었어. 같은 여자라고 할 순 없잖아.

(핸드폰 진동 소리) 성훈에게 온 강 회장의 문자. 하리한테 답장 온 줄 알고 자기 핸드폰 확인하는 태무.

성훈) 벌써부터 맞선 스케줄 잡으라고 난리시네요. 이럴 거면 신하리 씨한테 빨리 고백하시고 회장님 앞에 대령하시죠.

고백은... 벌써 했어 / 거절당하셨어요?
태무) 고백은 벌써 했어.
성훈) 예? 설마 거절당하셨어요?

주저리 주저리 변명하는 태무에 거절당했다고 못 박는 성훈ㅋㅋ
태무) 쳇, 거절은 무슨. 아직 대답 기다리는 중이야. 어, 내가 시간 줄 테니까 천천히, 어, 천천히 생각해 보라고 했어.
성훈) 거절당하셨네.
태무) 아니라니까!


한편, 하리영서는 만나서 주말에 있었던 일에 대해 털어놓는다. 영서성훈과 잤는데 기억이 안 나서 무효라고 외치고 나왔다고 말한다.

성훈이랑 잤는데 기억이 안 난다고 고백한 영서
자신을 이상하게 볼까봐 기억이 안난다고 말 못한 영서
하리) 차라리 기억이 안 난다고 말을 하지 그랬어?
영서) 야! 어떻게 그래. 그럼 꼭 술만 마시면 그런 일 부지기수로 저지르고 다니는 그런 여자로 볼 거 아니야. 성훈 씨 존심도 상할 거고.


하리 역시 태무와 있었던 일, 태무에게 고백받은 일에 대해 얘기한다. 영서는 어쩐지 강태무가 몰카범 형량 높이는 데 앞장을 섰다고 얘기하며, 그게 다 하리를 좋아해서 그런 거였다고 말한다.

강태무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게 진짜라는 걸 깨닫는 하리
영서) 어쩐지! 강태무 사장이 그때 그 몰카범 새끼 있지? 과거 피해자들 소송까지 싹 다 도와서 형량 높이는 데 앞장섰다는 거야. 이상하다 했는데 다 너 좋아해서 그랬던 거네.


그 시각, 태무하리의 대답을 기다리느라 애가 타고, 시간 준다고 말해서 먼저 연락하지도 못하고 끙끙댄다.

애타는 태무와 단호박 성훈ㅋㅋㅋ개단호해. 할말은 한다.
태무) 내가 시간 줘 놓고 먼저 연락하는 건 좀 아니겠지?
성훈) 네.


한편, 영서는 성훈을 피하고, 성훈은 영서에게 없었던 일로 할 테니 자신을 피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이 충동적인 게 아니며, 자신도 원래 영서에게 호감이 있었다고 말한다.

사실 영서한테 관심있었고 자신은 그날밤 일이 실수가 아니었다고 말하는 성훈
성훈) 진영서 씨 말대로 그날 일 깔끔하게 무효 처리해 드릴 테니까 저 피해 다니시는 거 그만하시라고요.
영서) 아니, 전 그게 아니라...
성훈) 그리고 구차해 보일까 봐 얘기 안 하려 했는데 제 진정성까지 무시당하는 거 같아서요. 그날 밤 충동적으로 행동한 거 아닙니다. 저도 편의점에서 진영서 씨 처음 봤을 때부터 관심 있었습니다. 흔들리지 말고 계속 선 그었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성훈의 고백에 자신감을 얻은 영서성훈을 쫓아가 기억이 안 나서 그랬다며 사실대로 털어놓는다.

오해 풀려고 성훈 쫓아온 영서
그냥 집에 들이닥치기ㅋㅋㅋ
영서) 그게 아니라, 저 실은 그날 밤 일이 기억이 안 난단 말이에요.
성훈) 뭐라고요?
영서) 성훈 씨랑 잔 게 하나도 기억이 안 나요. 그래서 저도 너무 당황해서 그냥 무작정 막 무효하고 질러 버리고 나온 건데. 그게...
성훈) 진짜입니까? 진짜로 하나도 기억이 안 나요?


성훈은 영서의 예상과 달리 기억이 안 난다는 영서를 귀여워하고, 선 긋자고 한 거 무효라고 말한다. 성훈은 앞으로는 다신 잊지 못하게 해 준다며 영서와 또 뜨거운 밤을 보낸다.

쪽팔려하는 영서와 달리 귀여워하는 성훈
영서) 근데 저도 정말 억울하거든요. 내가 성훈 씨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그 기억이 없냐고요. 진짜 자괴감 들고 쪽팔리고... 지금 웃은 거예요? 왜 웃어요?
성훈) 귀여워서요, 영서 씨가.

앞으론 다시 잊지 못하게 해 줄게요. (대사봐라 미쳤다)
영서) 근데 아까는 다시 선 긋는 사이로 지내자고...
성훈) 무효입니다, 나도. 그리고 앞으론 다시 잊지 못하게 해 줄게요.
안경 벗고 키스하는 거 실화냐? 미친


한편 다음날, 하리는 연락 없는 태무에게 은근 섭섭해한다. 그리고 그 다음날, 그 다음날도 하리태무를 신경 쓰느라 정신이 없다. 하리는 태무와 자신은 사는 세계가 다르고, 자신은 태무에게 어울릴 만큼 외모도 학벌도 집안도 좋지 않다고 생각해 애써 좋아하는 마음을 부정한다.

계속 강태무 신경쓰이고 괜히 섭섭한 하리
하리) 쳇, 뭐야. 좋다고 고백할 때는 언제고. 너야말로 뭐야? 어차피 거절할 거면서 왜 섭섭해하는 건데? 너 웃긴다, 신하리.

태무의 짝으로 자기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하리
하리) 다들 대단한 여자 상상할 텐데 나란 거 알면 얼마나 놀랄까?


태무는 하리의 연락이 없는 일주일 동안 기약 없는 기다림에 애가 탈대로 탄 상태이다. 결국 태무는 민우와의 추가 촬영이 잡힌 개발 1팀 촬영장에 가 하리를 찾는다.

결국 못참고 일주일만에 하리 보러 출동한 태무
성훈) 신하리 씨 쪽에서 연락하실 때까지 기다리신다더니.
태무) 걱정하지 마. 조용히 얼굴만 보고 나올 테니까.


한편, 하리는 긴장감에 청심환을 과다 복용한 혜지를 대신해 민우와 추가 촬영을 하게 되고, 태무는 민우와 둘이 촬영하는 하리를 보며 놀란다.

아니, 왜 둘이 요리를 해? (신경 쓰이는 태무ㅋㅋ)
둘이 화기애애한 모습에 열받는 태무


촬영 중, 하리는 태무를 보고 놀란 바람에 소스통을 잘못 누른다. 소스가 마치 피처럼 튀고, 태무는 순간 하리가 다친 줄 알고 놀라서 다가가려 하고, 성훈이 태무를 막는다.

피가 아니라 소스통을 잘못 누른 하리
하리 다친 줄 알고 다가서려는 태무 붙잡는 성훈


하리는 태무와 어색한 재회를 하고, 몰카범 사건 해결 도와준 것에 대해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일주일만에 어색한 재회를 한 태무와 하리
태무) 오랜만이네요?


그때, 강 회장이 태무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찾아오고, 하리와 같이 있던 태무는 하리의 모습이 들킬까 봐 하리를 데리고 숨는다. 강 회장금희랑 다시 만날 거 아니면 다시 선보라고 전하라며 화를 내고, 성훈이 강 회장을 데리고 나간다.

회장님 온다는 소리에 하리랑 같이 숨는 태무
강 회장이 하는 말을 숨어서 듣고 있는 태무와 하리
강 회장) 너 그 녀석한테 전해. 금희 양 다시 만날 거 아니면 약속대로 다시 선보라고.
성훈) 회장님, 일단 진정하시고요. 가시죠.
텐션 미쳤다


숨어서 강 회장의 말을 듣고 있었던 하리와 태무. 하리는 태무에게 선을 보라며 고백에 대한 거절을 표현한다.

선 보라고 말하는 하리
태무) 할아버지께 헤어졌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차피 언제까지나 신금희로 소개할 수도 없는 일이고.
하리) 선 보세요.
태무) 그 말 내 고백 거절하는 겁니까?

태무) 이유가 뭡니까?
하리) 이유야 많죠. 만약 할아버님께서 이 상황 아시면 뭐라고 하시겠어요? 그리고 다른 회사 사람들도 그렇고.
태무) 다른 사람 의견 묻는 거 아닙니다. 신하리 씨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것만 얘기해 봐요.
하리) 저도요. 저도 안 될 거 같아요.

그렇게까지 나한테 마음이 하나도 없습니까?
태무) 그렇게까지 나한테 마음이 하나도 없습니까?
하리가 마음 없다고 말하자 알겠다며 한숨쉬는 태무


그러나 고백 폭격기 태무하리에게 좋아한다며 또 고백하고, 자신을 좋아하게 될 때까지 계속 고백할 거라고 말한다.

나 포기 안 해요. 거절하면 또 고백하고 계속 고백할 겁니다. 언젠가 나 좋아질 때까지.
태무) 알겠습니다. 그럼 다시 고백하죠. 나 신하리 씨, 당신 좋아합니다. 나 포기 안 해요. 거절하면 또 고백하고 계속 고백할 겁니다. 언젠가 나 좋아질 때까지. 그러니까 신하리 씨도 마음 단단히 먹어야 될 겁니다.


태무의 연이은 고백에 하리는 여러 이유로 애써 눌렀던 마음을 표출하고, 태무는 자신이 노력할 테니 자신의 옆에 있으라며 하리를 붙잡는다.

자꾸 자기 흔들지 말라고 말하는 하리
하리) 왜 자꾸 사람을 힘들게 해요? 왜 자꾸 잘해 줘서 막 생각나게 만들고. 안 될 거 뻔히 아는데 혹시나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자꾸 고민하게 만들고.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거 내가 뻔히 다 아는데 왜... 왜 자꾸 욕심나게 만들어요. 나 좋아하지 말아요. 더는 다가오지 말아 달란 얘기예요.

하리의 마음을 안 태무는 하리를 붙잡고 믿음을 준다.
태무) 하리 씨가 걱정하는 일 일어나지 않게 내가 노력할 겁니다. 그러니까 내 옆에 있어요.


결국 하리태무에게 키스를 한다.

텐션 미쳤다.. 드디어 하리 태무 첫 키스!!!!
와 연출 변태들 진짜 좋다
어우 애들아 그래 이거야


개인적인 리뷰
요즘 [사내 맞선]에 빠져서 정신을 못 차리겠어. 진짜 일주일 내내 [사내 맞선]하는 날만 기다려... 인터뷰 영상 질리도록 반복하고, 넷플 콘텐츠도 보고, 요약본 영상도 보고... 요즘 아주 푹 빠져있다. 이런 가볍고 뻔한 클리셰 범벅 로코물에 이렇게 빠지기는 처음이다. 뻔한데 정말 재밌다. 이렇게 잘 만든 로코물이라면, 클리셰 대환영이다.

둘이 얼굴 실화야? 존잘 존예다 진짜...
하리 짝사랑 끝났다니까 좋아하는 것 봐
드라마 찍으라니까 화보를 찍네;;;
둘이 커플룩 투샷이 이뻐서
고백하는 태무와 고백당하는 하리


오늘 심쿵 포인트도 많고 코믹한 장면도 많아서 대사를 한 바가지 쓰느라 리뷰가 오래 걸렸다. 그러나 리뷰는 오래 걸릴지언정 [사내 맞선]전개 속도만큼은 ktx 저리 가라이다. 역대급 전개 속도ㅋㅋㅋ 한 화만에 서브 커플은 키스도 하고, 잠도 두 번이나 자고. 메인 커플은 고백에 입덕 부정기에 키스까지 했다. 거의 5G급의 미친 전개 속도. 정말 시원시원해서 좋다. 질질 끄는 거 따위 없어. 최고야.
그리고 오늘 키스신 텐션 쩔었다. 태무랑 하리 텐션 진짜 미쳤어. 둘이 키스 직전 눈빛교환 장난 아니였다고. 오늘 관 짜. 나 여기서 죽는다ㅠㅠㅠㅠ

자기 흔들지 말라고 말하는 하리 보는 태무 눈빛. 실화냐
키스 직전 텐션 봐. 미쳤다고!!!!!
하리 눈빛 봐. 나 죽어.



오늘음 내 마음을 대변해주는 짤들로 마무리 하겠다.

ㅋㅋㅋㅋ
ㅇㄱㄹㅇ
하 진짜 강태무 이 죄많은 남자야ㅠㅠㅠ
이거지
그치만 밀리긴 해ㅋㅋㅋ안경벗고 키갈하는 걸 어케 이기냐ㅠㅠ
하지만 내일 예고는 미쳤지. ㄹㅇ 다준다


오늘의 결론 :

사내맞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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