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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드라마 어워즈

2021 올해의 드라마 TOP3

by 드덕 오리 2021.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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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덕후인 내가 보고 내가 뽑는 격식 없고 전통 없는 2021 올해의 드라마 어워즈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는 나만의 드라마, 나만의 명작이 있을 것이다. 드라마 덕후인 나는 특히 더 많다. 매번 친구에게, 지인에게, 가족에게 추천하지만 드라마에 대한 나의 애정을 고스란히 전달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물론 관심없을까봐 눈치 보며 소심하게 한마디 정도로만 추천한다. 소심한 드덕 오리...) 그래서 나의 차오르는 드라마 덕심을 뽐낼, 나만의 연말시상식을 하기로 했다. 내 맘대로 여는 '올해의 드라마 어워즈'에서는 한 해동안 가장 좋았던 드라마에게 '올해의 명작'상을 수여한다. 2021 올해 방영한 드라마 중 방송사 상관없이, 플랫폼 상관없이 내가 본 최고의 드라마에게 주는 상이다.
물론, 나름의 선정기준도 존재한다. 연출, 극본, 연기 뿐 아니라 음악몰입도, 완결성, 작품의 의도까지 평가하였다. 진정한 명작은 연출, 극본, 연기 3박자가 잘 맞아떨어질 뿐 아니라 음악도 뛰어나고,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명확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과몰입을 유발하는 것이고.
각설하고, 드덕오리가 뽑은 2021 올해의 명작 top 3을 발표한다. (※순위 상관없이 방영순으로 나열)


2021 올해의 드라마


1. JTBC 방영 [괴물]

주연 : 신하균, 여진구
방영 : JTBC 2021.02.19~2021.04.10 (16부작) / 넷플릭스, 티빙 시청 가능

2021 올해의 드라마 [괴물]

진심 가득 추천사
심리 추리 스릴러 장르계의 명작이다. 더이상 어떤 수식어가 필요할까. 2021 백상 예술대상에서 3관왕을 할 정도로, 연출미와 스토리, 연기, ost까지 모든 게 완벽한 드라마이다. 특히, 신하균 배우의 미친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엄청나게 올린다. 엔딩을 보면 무조건 '다음화!'를 외치게 되는 강한 몰입도와 휘몰아치는 전개, 반전의 묘미까지 느낄 수 있다.
살인사건을 쫓는 두 형사의 이야기이고, 누가 범인인지 같이 추리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다. 주연 뿐 아니라 모든 조연 배우들까지 전부 연기 '괴물'들이라 연기 보는 맛도 있다. 결말까지 완벽하고 깔끔하게 마무리가 돼서 정말 강추하는 명작이다.


더 자세한 [괴물] 리뷰를 보고 싶다면?
https://drama-duck.tistory.com/54?category=914897

[괴물] 리뷰

2021.02월 JTBC 방영 괴물 범죄 심리 스릴러 , 16부작 추천 ★★★★★  지금까지 주로 로맨스 드라마 리뷰를 올려서 로맨스 장르만 좋아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나는 사실 장르물 처돌이다. 초

drama-duck.tistory.com






2. Netflex 방영 [D.P.]

주연 : 정해인, 구교환
방영 : NETFLIX 2021.08.27 (6부작) / 넷플릭스 시청 가능

올해의 드라마 [D.P.]

진심가득 추천사
군대 이야기가 이렇게 재밌다니! [D.P.]는 군대 탈영병을 잡는 군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엄청난 흡입력과 인물들의 완벽한 케미,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D.P.]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화제작 중 하나로 꼽힐 만큼 큰 화제성을 낳은 작품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들 중 가장 좋다.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와 뛰어난 연기력, 가볍고 재밌는 장면과 무거운 장면을 이질적이지 않게 담아내는 연출까지 정말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현실의 문제점과 신념을 가감 없이 드러낸 작품은 오랜만인 것 같다.
[D.P.]에서의 가장 큰 수확은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구교환, 조현철, 신승호 등)과 ost가 아닐까 싶다. 구교환 배우가 이 작품을 통해 완전히 주연으로 입지를 굳혔고, 그만큼의 연기력을 보여줬다. 그 외에도 주조연 할 것 없이 많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극 전체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생각한다.

https://youtu.be/62ReOiiu9RM

[D.P.]의 ost 모음

그리고 [D.P.] 특유의 분위기를 만드는데 ost가 아주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명작들은 ost가 너무 좋아서 드라마가 끝나도 ost를 찾아 듣게 된다. [D.P.]도 그런 명작 중에 하나이다. 잔잔하고 감성적이라 카페 음악처럼 틀어놓고 다른 일을 하기도 좋다.


더 자세한 [D.P.] 리뷰는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https://drama-duck.tistory.com/55?category=913610

[D.P.] 리뷰

2021.08.27 NETFLIX 공개 D.P. 드라마 , 6부작 추천 ★★★★★ 내가 기다리던 작품이 드디어 공개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다. 정해인 배우와 구교환 배우의 조합이 기대가 됐고, 군대 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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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vN 방영 [해피니스]

주연 : 한효주, 박형식, 조우진
방영 : tvN 2021.11.05 ~ 2021.12.11 (12부작) / 티빙 시청 가능

올해의 드라마 [해피니스]

진심 가득 추천사
장르물을 좋아하는 사람도, 로맨스물을 좋아하는 사람도 모두 가슴이 뛰게 만드는 드라마이다. 물론, 로맨스의 비중은 적지만 강렬하기 때문에 후유증이 심하다. 올해의 드라마 중 가장 과몰입을 유발하는 드라마이다.
[해피니스]는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 또다시 시작된 감염병에 대해 다룬 이야기이다. 그래서인지 코로나가 대놓고 언급되기도 하는데, 이게 비현실적인 소재를 현실적으로 만드는 장치 역할을 한다. 그런 점이 흥미로웠고, 감염병이지만 좀비물에 가깝기도 한데 완전히 좀비가 되는 게 아니라 좀비였다가 사람으로 돌아온다는 설정이 신선했다. 드라마에서는 거의 처음 다루는 소재에, 아파트라는 한정된 장소에서 벌어지는 계급 간의 차별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야기가 긴장감과 재미, 분노까지 유발한다. 현실적인 빌런들의 등장에 더 과몰입하게 되는 것 같다.

다양하고 개성 있는 사람들 때문에 한 치 앞을 모르는 전개가 이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이다. 그리고, 친구로 시작해 연인으로 발전하는 한효주와 박형식의 은근한 러브라인이 사람을 미치게 한다. 원래 대놓고 떠먹여 주는 것보다 아닌 듯하면서 은근히 스며들게 하는 러브라인이 더 사람을 애태우는 법이다.
스토리적인 면에서 다소 갑작스러운 엔딩은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지만, 전체적으로 연출이 너무 뛰어나고 음악감독님의 열일과 배우들의 열연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인다. 워낙 연출로 유명한 안길호 감독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음악감독인 김태성 음악감독의 합이 너무나 좋다.

https://youtu.be/7H4LQLBoVuk

[해피니스]의 새봄이현 테마 ost 모음

2021년에 가장 과몰입해서 아껴봤던 [해피니스]. 감염병 소재라 빌런들이 많지만, 주인공들이 모두 시원시원한 성격에 노빠꾸 불도저 성격이라 답답한 마음은 없었던 것 같다. 한 번씩 열 받을만하면 주인공들이 대신 때려줬다ㅋㅋㅋ 12부작이라 전개도 빠르고 시원시원하기 때문에, 속도감 있는 전개와 사이다 성격의 주인공을 좋아한다면 더 강추하고 싶다. 정말 매력적인 작품이다.


[해피니스] 1화 리뷰를 보고 싶다면?
https://drama-duck.tistory.com/127?category=931976

무삭제판 [해피니스] 1화 리뷰

2021.11월 tvN 방영 해피니스 생존물, 12부작 추천 ★★★★★ 기본정보 주연 : 한효주, 박형식, 조우진, 이준혁, 박주희 방영 : tvN 금토 저녁 10:40 / 티빙(무삭제판) 시청 가능 연출 : 안길호(비밀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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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만의 올해의 드라마 어워즈를 해봤다. 여기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재밌게 봤던 작품들도 꽤 있었다. 다만, 개인적인 취향으로 내 마음속 최고의 드라마들로 뽑아봤다. 로맨스물보다는 장르물 드라마나 메시지가 강한 작품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대중성과는 거리가 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정말 정말 확신하건대 위 3개의 드라마는 2021년 최고의 드라마라는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러니 안 보셨다면 연말연초 휴가에 꼭 정주행 하시기를 강력 추천한다! 그리고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 모두 새로운 202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모든 일이 잘 되기를 바란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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