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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 완결/[옷소매 붉은 끝동] 회차별 리뷰

[옷소매 붉은 끝동] 9화 리뷰

by 드덕 오리 2021.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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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월 MBC 방영
옷소매 붉은 끝동

사극 로맨스, 16부작
추천 ★★


기본정보
주연 : 이준호, 이세영, 강훈, 이덕화
방영 : MBC 금토 저녁 09:50 / 웨이브 시청 가능
연출 : 정지인, 송연화
극본 : 정해리(군주 등)
원작 : 강미강 「옷소매 붉은 끝동」



9화 줄거리
 덕임(이세영)은 신호연을 보며 외워두었다가 이산(준호)을 지켜준다고 말한다.

이산에게 자신이 지켜주겠다 말하는 덕임

네가 신호연은 봐서 뭐하게?
그야 저하를 지켜드리기 위해서지요. 역모라도 일어나면 이 연으로 알려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소인은 충직한 여관으로서 저하를 지켜드릴 생각뿐이니까요. 역적이 나타나거든 언제라도 제 등 뒤에 숨으십시오.
나보고 네 등 뒤에 숨으라고?

덕임에게 또 고백하는 이산

 이산은 덕임에게 어릴적 인연을 얘기하지만, 덕임은 우연한 만남이었을 뿐이라며 이산을 밀어낸다.

덕임에게 매번 고백하는 매번 차이는 이산

하지만 더이상 힘없는 어린아이가 아니다. 그리고 난 너를 찾았다. 답해보아라. 내가 널 어찌할까.
그날 저하를 만났던 일은 그저 우연에 불과했고, 소인은 저하가 누구신지도 몰랐습니다. 그저 어린아이 둘이 우연히 만났을 뿐인데, 그 만남에 의미를 두실 필요가 있습니까?
그러니까 너에겐 그 만남이 아무 의미도 없다?
그러하옵니다 저하.  

덕임의 손을 놓아주는 이산

 한편, 영조(이덕화)의 치매는 점점 심해지고, 대리청정을 하게 된 이산은 능행(왕이 선조의 무덤에 행차함)을 떠나게 된다. 제조상궁(박지영)은 이 사실을 알고, 이산이 보위에 오르기 전 능행에 갔을 때 죽일 계획을 세운다.

능행나가 백성들의 격쟁을 들어주려는 이산과 치매가 심해지는 영조

 능행을 떠난 이산은 백성들로부터 격쟁(원통한 일을 당한 사람이 임금이 지나가는 길에서 꽹가리를 쳐서 하문을 기다리던 일)을 받고, 스무해 동안 100명이 넘는 어린아이들이 궁녀가 된다는 말로 납치된 사건에 대해 알게된다. 홍덕루(강훈)는 이산에게 보위에 오르기 전이라 권한이 없다며 모르는 척 넘어가라고 말한다. 이산은 자신의 가치관과 다른 홍덕루에게 실망한다.

당장의 백성이 더 중요한 이산과 이산이 무사히 보위에 오르는게 더 중요한 홍덕루

내 생각은 다르네. 백성의 피맺힌 원통함을, 자식을 잃은 그 참담한 고통을 보고도 못본 척하는 군주라면 차라리 보위에 오르지 않는 편이 낫겠지. 

 한편, 덕임은 행궁에 아궁이가 고장나 이산의 잠자리를 데우기 위해 이부자리에 누워있다 잠든다. 이산은 잠든 덕임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이불을 덮어주고 나간다. 

자는 덕임이 보며 슬쩍 웃는 이산(유죄!!!!)

넌 내가 두렵지도 않냐. 무슨 짓을 당할 줄 알고. 겁도 없이.

자는 덕임이 이불 덮어주는 이산
정말 조심히 이불 덮어주고 마지막 저 손길까지 완벽해ㅠㅠ

 제조상궁이 이끄는 궁녀들의 비밀조직 광한궁의 강월혜(지은)는 행궁의 무기를 망가뜨리며 역모를 준비하고, 서상궁(장혜진)과 함께 부족한 식재료를 구하러 나선 덕임은 서상궁으로부터 광한궁이 실제함을 듣게된다.

역모를 준비하는 광한궁 소속 궁녀들

 덕임과 서상궁은 동궁의 약포(조총에 넣는 화약)가 버려진 것을 보게 되고, 서상궁은 광한궁이 이산을 죽이기 위해 일을 꾸몄다는 것을 눈치챈다. 덕임은 행궁까지 너무 멀어 신호연을 이용해 이산에게 역모에 대해 경고를 해준다.

신호연을 그리는 똑부러지는 덕임이

 그시각, 홍덕루이산에게 자신이 잘못했다며 책임지고 아이들 실종사건을 해결하겠다고 말한다. 이산은 홍덕루가 자신의 사람이 되길 기다리며 홍덕루를 용서한다. 그때, 이산은 덕임이 날린 '적이 나타났으니 맞붙어 싸워라'라는 뜻을 가진 신호연을 보게 되고, 역모에 대비한다.

덕임의 신호연을 본 이산

 이산은 홍덕루에게 영조가 준 '소청의 군사들을 움직일 수 있는 호패'를 주고 최대한 빨리 군사들을 이끌고 돌아오라 명령한다. 홍덕루가 군사들을 데려오기 위해 떠나고, 덕임은 다친 서상궁을 뒤로하고 혹시나 신호연을 못봤을 이산에게 역모 사실을 알리기 위해 뛰어간다.

홍덕루에게 호패를 주며 군사들을 데려오라 명하는 이산

 광한궁의 궁녀가 이산을 살해하기 위해 조총을 쏘고, 이산인 척 하고 있던 좌익위(오대환)와 싸우다 자결한다. 강월혜가 문을 열어 자객들이 들어오고, 이산과 익위사들은 맞서 싸운다

자객들과 싸우는 이산
굴러 떨어지는 이산과 덕임, 이런 교차 연출 좋았다

 불리해진 자객들이 후퇴해 더 많은 자객들을 이끌고 오고, 그때 홍덕루가 군사들과 함께 등장해 역모 세력을 제압한다.

홍덕루가 데리고 온 군사들로 역모 세력을 제압한다
홍덕루가 야망과 권력욕이 커서 그렇지, 확실한 이산 편이긴 해(이산이 자기 야망을 채워줄 사람이니까)

소인 저하의 명을 받들어 소청의 군사를 이끌고 왔나이다.
고생했네.

홍덕루 수고했다며 안아주는 대인배 이산

 그렇게 역모 사건이 일단락 되고, 이산뛰어오는 덕임에게 달려간다.

저 멀리 덕임이 보고 달려가는 이산

보셨습니까? 제가 날린 신호연. 보셨지요?
그래, 봤다.
그거 보십시오. 제가 지켜드린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저하께서는 이 나라 조선을 지키시느라 바쁘고, 저는 그런 저하를 지키느라 바쁘고. 그럼 대체 누가 더 바쁠까요? 저하일까요 아니면.
헛소리하지 말고 쉬어라.
여기서 말입니까? 위험하지 않겠습니까?
내가 지켜주마.
그럼 송구하오나 잠시만 쉬겠습니다. 제가 지금 좀 많이 지쳐서.

이산에게 안겨 쉬는 덕임
해맑은 덕임이와 달려온 덕임이가 걱정하는 이산
자신이 지켜주겠다며 쉬라는 이산

 이산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쉼없이 달려온 덕임을 안아주며, 죽을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떠올린 덕임을 향한 마음을 고백한다. 

덕임을 향한 절절한 고백
고백하며 슬쩍 웃는거 유죄

그 신호연을 보았을 때, 너일줄 알았다. 너일 수 밖에.
죽을지도 모른다 생각했을 때 떠올랐던 얼굴이, 제발 한번만 더 보게 해달라 애원했던 얼굴이
너였다, 덕임아.

덕임이 껴안는 이산
연출 예쁘다

 

 

개인적인 리뷰
 오늘 이산이 입은 보라색 한복이 진짜 너무너무 예뻤다. 저걸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는데 허리춤에 찬 노란색 장식도 너무 잘 어울리고 예뻤다. 게다가 저 모자도 보라색과 검정 실 엮어서 장식하고, 거기가 꿩 깃털까지 달아서 세상 화려하고 예쁘다. 의복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모든게 다 완벽한 착장이다. 여태 입은 것 중에 가장 멋지고 화려한 것 같다.

와 한복 진짜 너무 멋져. 너무 예뻐.
꿩 깃털을 단 모자. 디테일까지 너무너무 완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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